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과거의 장희빈은 다 잊어라, 그건 승자의 기록이었을뿐

숙종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13-04-17 10:25:20

장옥정, 이 드라마는 그런거 같네요. ㅎㄷㄷㄷ

누구는 유아인의 숙종이 옴므파탈이라는데

그게 뭔지 몰라도 어쨌든 과거의 줏대없이 이쪽저쪽 세력에게 휘둘리는 숙종은 아닌듯.

 

내생각에 인조반정이후 서인들 사대부의 힘이 왕권보다 커져서

왕은 이들뜻에 반하면 폐위될까 두려워서라도 사대부들 하자는 대로 했을거 같습니다.

숙종아버지인 현종이나 아들인 영조처럼 서인들 뜻에 거스르지 않아야 무사히 자기수명 다누리고

아니면 광해군이나 소현세자나 경종이나 사도세자처럼 이런저런 핑계로 폐위되거나 죽임을 당했을거같구요.

 

그게 어느 정도냐의 문제지 조선왕조는 태조 태종 세종 빼고는 왕권이 약한거 같네요.

하여간 조선의 왕좌는 시작부터 쿠데타로 등장해서 그런지

반정과 왕위찬탈, 왕비나 세자의 폐위, 죽임이 심심찮게 있었지요.

세조가 어린 단종을 폐위시키고 권력을 찬탈한후 쿠데타 가담 사대부 세력이 원하는 대로

각종 토지제도를 고쳤다거나

이후 예종 성종때도 역시 대비와 연계된 사대부들 파워가 강했고

연산군이 엄마일도 있고해서 그런 사대부들을 적대시하자 결국 반정으로 쫓겨나고

이후 중종은 당연히 사대부들 기세에 눌려 좌지우지된듯 하죠.

이후 인종 명종 선조까지 대체로 그런듯하고요.

 

광해군때 역시 반짝 반기를 들었지만 끝내 쿠데타로 쫓겨나고

인조, 중간에 소현은 이들과 달라서인지 아버지와 사대부에게 죽임을 당한듯하고

효종 현종 이렇게 이어지니

왕이 사대부의 잇권에 반하는 왕권을 행사하며 산다는게 조선에선 매우 위험한 일이었네요.

아무렴... 지배층에 있는 인간들이 어떤 인간들인데...

 

왕이 사대부의 뜻에 순응하며 타협하며 살것이냐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의 잇권에 어느정도 제한을 가하며 타격을 주며 강한 왕권을 구사하며 사느냐

선택의 문제로되, 연산군과 광해군처럼 폐위당하지 않으려면 고도의 지략이 필요했을듯.

 

숙종은 서인집안 출신의 여걸형 엄마와 사대부에게 눌려사는 힘약한 아버지를 보고 자라서인지

어려서부터 생존전략을 잘 체득했는지도 모르죠.

사대부에게 눌려지내지만은 않았고,

그래서 서인들이 싫어하는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에게 왕좌를 물려줄수 있었겠죠.

숙종의 그런 전략과 에너지는 아마도 강한 기질의 엄마피를 이어받았나 싶네요.  

 

 

 

IP : 115.136.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아라얍
    '13.4.17 10:33 AM (112.170.xxx.65)

    장희빈이 양반 출신이 아닌 중인 (하지만 모친은 노비)이어서 패자에다가 더해서 더욱 악랄한 낙인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평소에 했어요. 그리고 숙종은 그야말로 네가지 없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세개의 인격을 가졌다는 평을 들을 정도였으니 열네살인가 수렴청정 없이 바로 왕으로서 권력을 행사하여 그 사대부들을 좌지우지 할 수 있었겠죠. 후대의 이방원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 2. ㅎㅎㅎ
    '13.4.17 10:38 AM (115.136.xxx.239)

    사대부들 뜻에 순응하지 않았으면
    사대부들 입장에선 숙종이 네가지 없어보였을수도...

    근데 사대부들이 어떤 인간들인데 겨우 14살짜리가 그 노회한 인간들을 좌지우지 했겠습니까.
    처음엔 안그러다 차차 나이들면서 그랬겠죠.

  • 3. 숙종시절이
    '13.4.17 10:44 AM (218.37.xxx.4)

    조선왕조 역사를 통틀어 가장 당파싸움이 심했고, 반면에 백성들의 삶은 가장 태평성대였다고
    하던대요

  • 4. ㅎㅎㅎ
    '13.4.17 10:46 AM (115.136.xxx.239)

    그 당파싸움이란게 잇권을 둘러싼 싸움이겠죠.

  • 5. ㅇㅇ
    '13.4.17 12:33 PM (211.209.xxx.15)

    그런거 같아요. 근데 유아인 왜 이리 멋지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216 재미난 싸이트 알고 계심 알려 주심 감사해요 4 잼나 2013/04/24 1,318
247215 정치쇄신특위, 100여일 만에 '지각출발' 세우실 2013/04/24 542
247214 부동산 관련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5 .. 2013/04/24 1,393
247213 고등학교생활기록부 1 ... 2013/04/24 1,461
247212 상판이 쇼트세란인 가스렌지 괜찮나요? 2 가스렌지 2013/04/24 1,124
247211 요즘햇빛에 절대 나가지 마세요 14 2013/04/24 13,833
247210 중1 딸아이의 민감한 고민 2 고민 2013/04/24 1,707
247209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렸어요,, 16 쾌걸쑤야 2013/04/24 4,356
247208 김선경 장영남 구분 7 헷갈려 2013/04/24 4,402
247207 원래 사치녀---->알뜰녀 2 궁금 2013/04/24 2,118
247206 크림스파게티 만들때 생크림이랑 휘핑크림이랑 뭐가 다르죠? 16 크림스파게티.. 2013/04/24 32,280
247205 몇년 전에 해직된 S대 음대교수 근황 아시는분 있으세요? 1 s대 교수 2013/04/24 2,636
247204 (방사능)인천 강화도 식품 방사능 강의 안내 (4/25.10:3.. 녹색 2013/04/24 757
247203 사촌동서의 친정어머니상에 가야하는건가요?? 11 몰라서 2013/04/24 2,706
247202 [원전]후쿠시마 원전 2호기 냉각 중단…변압기에 ‘쥐’ 참맛 2013/04/24 744
247201 남편 의료실비 or 생명보험 중 어떤 거 하셨나요? 2 ㅇㅎ 2013/04/24 1,122
247200 하체 경락이나 일반마사지 받으면 효과있을까요 1 질문 2013/04/24 2,177
247199 미디어협동조합 국민 TV 출자금 내보신 분 질문요~ 3 ... 2013/04/24 1,228
247198 아이들 작아진옷들이나 신발 버리시나요? 5 작아진옷들 2013/04/24 1,792
247197 나인... 6 나인 2013/04/24 1,426
247196 오자룡은 4 다즐링 2013/04/24 2,402
247195 저 원피스 사려고 하는데 이 옷 좀 봐주세요. 19 직장맘 2013/04/24 3,618
247194 국민연금, '창조경제' 벤처에 2000억 쏜다 3 세우실 2013/04/24 1,048
247193 집주인이 갑자기 3일간 저희집 화장실 수도공사를 한데요.. 19 어쩌죠.. 2013/04/24 6,992
247192 아까 조언구한다고 글 썼던 사람입니다. 17 ... 2013/04/24 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