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0만원이 있다면 뭘하고싶으세요?

...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13-04-17 09:04:49

남편이 저한테 상의도 안하고 자기 취미생활을 이유로 거금을 썼어요

결혼7년동안 생일 기념일 챙겨받은적도없고

(자기생일 안챙겨도 암말안하기에 포기했어요..)

사고싶은거 사라할때도 간이 작아서 몇날며칠 알아보다가 포기했는데요..

이번에는 진짜 지르려고요.. 어차피 신랑 마이너스통장에서 나가는거라 빚이지만..

 

근데 마이너스통장만든계기가 그 취미생활때문이예요

돈없어서 괴롭다고 한숨푹푹쉬면서 자기할거다하는 신랑 얄미워요 너무

결혼하고 궁핍하게 산건아니지만.. 애한테만 쓴돈이 저한테 쓴돈보다 몇배는 더 되네요..이제 안그러고 살려고해요..

제대로 뭐 옷사입은적도 별로없는데 지인들이 불쌍하다고 이번에는 그냥

지르라네요.. 뭘하면좋을까요..?

일단은 치아교정생각하고 있는데.. 나이가 30초반인데 투명교정알아보니 400정도 들어가더라고요..

교정하게된다면..신랑이 결사반대하니까 그냥 하고나서 배째라 ㅠㅠ 하려고해요

그래서 교정하고 가방하나살까하는데..요즘은 무슨가방이 예쁜가요..?사실 가방에 막 관심있고 그러진 않거든요..

아니면 뭔가 다른걸하는게 좋을까요? 현금이면 쟁여두겠지만 카드로 써야하는거라.. 맘바뀌기전에 빨리 써야하거든요..

뭐가좋을까요? 많은 의견 좀 주세요......^^

IP : 124.53.xxx.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나인버스
    '13.4.17 9:10 AM (121.164.xxx.227)

    여행을 한번 갔다오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아이 데리고 유럽여행 한번~~

  • 2. 저라면
    '13.4.17 9:12 AM (124.49.xxx.162)

    봄 옷 입고 싶던 것 한 벌 지르고 남은 돈으로 가방..저라면 무난하게 프라다

  • 3. ..
    '13.4.17 9:14 AM (124.53.xxx.3)

    리나님 유럽여행도 좋겠지만..이번엔 저를위해쓰려고요..아이가 아직 유치원생이라 ^^:

    프라다는 어떤모델말씀하시는건가요?? 정보좀 주세요..~

  • 4.
    '13.4.17 9:14 AM (210.90.xxx.75)

    그런데 적금을 들었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도 아니고 남편 마이너스 통장이라면 어느정도는 남편과 상의가 되어야 하지 않나요...
    남편이 님과 상의없이 거금을 썼다고 님도 함꼐 질른다는 건 좀 철없어보이는군요..
    차라리 월급에서 따로 떼서 적금을 들어서 하는것이 훨씬 당당할 것 같아요..

  • 5. 피부
    '13.4.17 9:17 AM (59.4.xxx.91)

    전 제가 지금하고싶은게 피부관리라서 그런지 ㅎㅎㅎ
    피부과 가서 시술받고 싶어요
    새얼굴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

  • 6. ...
    '13.4.17 9:19 AM (39.112.xxx.217)

    나도 할 수 있다 보여주는건 맞는거 같아요
    마이너스라 좀 그렇긴 하지만요

  • 7. ^^
    '13.4.17 9:19 AM (211.234.xxx.70)

    철없다뇨? 여태 7년을 그렇게 알뜰히 사셨는데. 남편이 저렇게 말도 않고 지른다면 한번쯤 충격요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나이들면 지르고 싶어도 노후 걱정땜에 못해요. 애도 크면 돈 많이 들어가고. 프라다 사피아노 가방도 괜찮아요. 저는 만족하며 들고다닙니다.

  • 8. 아마...
    '13.4.17 9:30 AM (211.201.xxx.173)

    남편분은 내 와이프가 돈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에요.
    이런 경우에는 한번 제대로 질러서 쓸 줄 아는 사람이라고, 내가 못 쓰는 게 아니라
    안 쓰는 거라고 보여줄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교정, 가방 다 하겠습니다.

  • 9. ..
    '13.4.17 9:35 AM (124.53.xxx.3)

    댓글들 감사드려요.. 제가 결혼생활동안 제꺼는 10만원이상 넘는걸 사본적이없어요..

    남편은 외관이중요한 직업이라 좋은거 비싼거 다하고다니고요.. 마이너스통장에서 쓰는건

    남편이 그렇게하라고 한거고요...하도 7년동안 마음고생도 많이하고 해서.. 이번만큼은 써보려고해요..

    물론 빚이라 껄끄럽긴하지만..제가 안쓰면 남편이 또쓸거예요.. 남편이 철이없으니 저도 이렇게 되네요 ^^:;

    사피아노 저도 레드 보고있는데 정말 예쁘네요..~~

  • 10. ...
    '13.4.17 9:35 AM (110.14.xxx.164)

    백화점 나가서 둘어보세요 두세번 보면 감이 와요
    가방 교정 옷 구두 다 사세요 머리도 하고요
    맛사지도 하고요

  • 11. ...
    '13.4.17 9:36 AM (119.197.xxx.71)

    모은것도 아니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뭘하시겠다 그러세요.
    교정 말이 400이지 계속 돈 추가로 들어가요.

  • 12. 카멜리앙
    '13.4.17 9:38 AM (180.150.xxx.196)

    가고싶었던 해외여행 가고 싶어요~^^
    그리고 면세점에서 왕창 쇼핑도 하고 (가방이나 구두 스카프 같은것들요)

  • 13. 저도
    '13.4.17 9:44 AM (58.240.xxx.250)

    그런 철딱서니 없는 남편과 살아서 그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만은...

    철없음에 똑같이 철없음으로 갚으시려고요?
    어이쿠...
    그런다고 그 철 안 드신 분이 철 드실까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심한 부정교합이나 그런 거면 혹시 몰라도...
    교정 안 해도 되는 경우에도 영업상 교정 권유하는 경우도 많아요.

    한때 제가 교정에 꽂혀 여기저기 알아 봤는데요.
    치과에서는 다 해 볼만하다 했는데, 교정전문의 친구들은 진단해 보고, 넌 안 해도 돼...라고 단언하더군요.

  • 14. 교정하세요
    '13.4.17 9:44 AM (61.82.xxx.151)

    그게 제일 남는 일일듯 싶네요
    그리고 남편에게 한번쯤은 그래 나도 돈 쓸줄 안다고!!! 한번 보여주시는것도 효과있어요

  • 15. 동생
    '13.4.17 11:25 AM (210.99.xxx.34)

    제 동생은 제부가 헛짓하는걸 알고는
    치아교정했어요

    2천정도 든 듯...

    짠돌이 제부가 헉 소리났겠지만
    제 동생도 돈 잘 벌기도 하고;;
    여튼
    지 죄가 있어서인지
    암말 안 합디다

  • 16. 음..
    '13.4.17 11:51 AM (121.162.xxx.47)

    아들 기타 사주고 싶네요..
    좌펜더 우깁슨 만들어주고 싶어요..ㅎㅎ
    그리고 남은 걸로 맥프레랑 맥북에어가 가능할까요.....ㅠㅠ

  • 17. 여행가고싶어요
    '13.4.17 12:32 PM (211.243.xxx.231)

    빠리가고 싶어요...!
    빠리가서 한달정도 머물다 오고싶어요!

  • 18. 불면증
    '13.4.17 1:55 PM (122.34.xxx.59)

    여행은 제외라면
    저는 풀착장으로 할것같아요. 백화점으로다가.
    이럴때 아끼느라 찔끔 쓰면 후회해요.
    600투자해서 티 팍팍나는걸로 생각해볼래요.
    구호에서 옷 몇벌, 버버리트렌치코트하나
    그리고 지방시가방정도?

  • 19. 코피루왁
    '13.4.17 4:29 PM (211.32.xxx.210)

    여행이요. 저 크로아티아 가고 싶은데 비싸서 엄두가 안나거든여. 아이봐주실분만 계시면 여행가시는게 어떨지요. 그 추억만으로도.......

  • 20. ...
    '13.4.17 6:09 PM (124.53.xxx.3)

    소중한답변들 다 너무감사해요!!

    여행은 애두고 갈수없고 뭔가 남는걸하고싶어서.. 처음 제생각대로 할까봐요..^^

    다들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265 오랜만의 휴일에 힐링콘서트 갑니당 2013/06/05 497
259264 아버님께서 치매가.... 12 휴~~~ 2013/06/05 2,539
259263 돈모으는 재미가 없대요. 1 ... 2013/06/05 1,890
259262 라면...한개 끓여서 먹으면 배 부르세요? 47 .... 2013/06/05 12,257
259261 토요일과 일요일에 문여는 헬스장(서울과 부산의 해운대)좀 알려주.. 헬스 2013/06/05 1,221
259260 MBC, 성추행 가해자를 런던특파원으로 내정 2 참맛 2013/06/05 1,665
259259 부산 해운대 우동 사시는 분 지금 비행기 소음 심하지 않나요? 8 무서워 2013/06/05 1,406
259258 명문대란 9 대하쿄 2013/06/05 2,334
259257 인권에 관심이 있는데...봉사단체나 뭐 추천해줄만한 단체 없나요.. 2 양파깍이 2013/06/05 534
259256 고기집에서 방금 썬 양파 간장에 절여먹는 거요 33 알려주오 2013/06/05 6,703
259255 발레 잘 아시는 분 조언부탁드려요. 8 조언 2013/06/05 1,567
259254 지난주 캬라멜 팝콘 만드는 법 질문하신분! 5 non gm.. 2013/06/05 2,243
259253 초장 간장그릇 까꿍 2013/06/05 609
259252 산부인과학회 "포괄수가제 강행, 복강경 수술 중단&q.. 1 ㅎㄹ 2013/06/05 1,070
259251 덴비 수량, 종류 너무 적네요. 더불어 팁 몇 가지~ 62 2013/06/05 8,976
259250 피곤할때 저 위로해주는건 5 ᆞᆞ 2013/06/05 1,537
259249 홈트레이닝 책 뭐가 좋은가요? 2 헬스 2013/06/05 2,196
259248 야옹이 키우시는 분~~ 2 *** 2013/06/05 646
259247 아이가 아픈데요 중3 기말을 중간으로 대처 가능한지 5 강박증아이 2013/06/05 1,005
259246 아산 근처 스파 & 워터파크 골라주세요 5 어디로 갈까.. 2013/06/05 1,230
259245 아이가 계단에서.굴렀어요 ㅠ 2013/06/05 1,269
259244 오이김치가 넘 짜게되었어요. 어쩌지요? 6 내일 손님초.. 2013/06/05 797
259243 이 사이트를 즐겨하는 40대 후반입니다 2 궁금맘 2013/06/05 1,524
259242 면생리대 만들고 싶으신 분들... 1 스마일 2013/06/05 1,131
259241 어깨 넓은분 계세요? 6 ... 2013/06/05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