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 제가 이해해줘야 할까요?

.. 조회수 : 6,691
작성일 : 2013-04-17 08:32:53
남편은 대기업 엔지니어입니다.. 퇴근해서 집에오면 보통 11시에서 12시 늦으면 새벽1시,2시도 됩니다.
본인 말로는 매일 야근에 업무가 과중하여 늦다고 합니다.
저도 업무 때문에 늦는다는건 충분히 이해하고 그런 남편이 안쓰럽고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희 남편은 정말 술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회사를 9시에 마치든 10시에 마치든 늘 술을 마시고 옵니다.
9시에 마치면 좀 길게 술을 마시고 오는 것이고 10시나 
11시에 마치면 가볍고 마시고 오는 것만 틀린겁니다..
첨에는 몇번을 제가 잔소릴 했습니다..제발 빨리 마치면 집에 좀  오라고..
집에 와서 제가 아이들과 놀아달라고 하든지 가사분담을 원하는건 정말 아닙니다.
그런쪽으로 제가 부탁해도 워낙에 가부장적인 성격이라 듣지도 않습니다.
한가지 걱정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건강때문에 그러는데 정말 고쳐지지가 않네요.
어제도 아마 술을 마시고 새벽쯤에 귀가를 했나봅니다.
새벽에 시끄러워서 일어나보니 거실에 쇼파에서 코를 드르릉 골면서 
TV는 켜놓은채 자고 있네요.. 
평소에 술을 너무 마셔서 역류성식도염으로 잘때 바로 눕지도 못하고 항상 앉은채로 잡니다..
그러면서도 밤 늦게 야식에 술에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잔소리 하면 술은 회사업무의 연장이라고 저를 나무라지만 전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술도 정도껏 마셔야지 주7일이 술인 사람.. 정말 이젠 지칩니다..
본인은 술을 안마시면 회사생활이 어렵다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우리남편처럼 
술 많이 먹는 사람도 회사에 없을것 같아요.. 
본인은 회사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술을 마시면서 푸는것 같은데 
그것도 어느정도껏 마셔야 이해를 해주지요 
제가 직장생활을 안해서 이해심이 없는건지..  아침부터 좀 심란하네요..
IP : 175.126.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딩엄마
    '13.4.17 8:57 AM (1.243.xxx.51)

    술마시고 돌아오는것도 때가 있더라구요
    우리신랑 일주일에 십일은 술마시고 다녔어요
    얼만큼 많이 마셨는줄 아시죠??
    영업하는 일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신랑 몸이 안좋으니
    술을 안마시더라구요
    요즘은 제가 놀리듯이 자기 왕따지?? 하고 한번씩
    놀립니다

  • 2. ..
    '13.4.17 9:00 AM (1.241.xxx.27)

    업무의 연장이라는데 어떻게 그걸 이해를 안할수가 잇어요.
    저도 너무 걱정되고 마음도 힘들지만 몸 잘챙겨주고 영양제 잘먹이면서 몸 축나지 않게만 하라 합니다.

  • 3. 그냥둠
    '13.4.17 9:59 AM (116.36.xxx.12)

    저는 그냥 둡니다. 술 담배 잔소리로는 못 끊덯라구요.
    사이만 나빠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065 이것도 스트레스의 한 증상일까요~ㅠㅠ 2 봄빛한가득 2013/05/08 564
249064 초등 서술형 중간고사 난이도 어떤가요? 1 초등생맘 2013/05/08 572
249063 진짜 사나이 샘 해밍턴 한글 잘쓰네요~~ 5 .... 2013/05/08 1,622
249062 소계 내역을 숨기고 소계 합계들만 복사하고 싶은데요 2 엑셀고수님 2013/05/08 705
249061 소비자도 현명해졌나 보군요.. .. 2013/05/08 709
249060 직장의 신에서 여자옷 사이즈에 대한 대화를 듣다가. 4 ㅡ.ㅡ 2013/05/08 2,296
249059 걷기운동 몇시가 적당할까요? 3 후후 2013/05/08 1,681
249058 책 복사 안되나요??? 7 요즘 2013/05/08 1,211
249057 딸 아이 공부 방법좀 조언해 주세요. .... 2013/05/08 516
249056 예쁜^^ 꽃 추천해주세요 어버이날이랑.. 2013/05/08 486
249055 아이언맨 보고와서... 11 ㅠㅠ 2013/05/08 2,143
249054 남양 전 영업사원, `폭언 파일' 유포경위 수사의뢰 外 1 세우실 2013/05/08 954
249053 [컴앞대기] 미국가는 이삿짐에 활명수 넣어가도 되나요? 9 도움 절실 2013/05/08 1,247
249052 아이들의 취향이냐 vs 엄마의 의견이냐 5 .. 2013/05/08 575
249051 조용필 노래나 트로트 가수 노래 듣고 싶은 분 미오리 2013/05/08 547
249050 잔기침엔 뭐가 좋을까요? 10 ... 2013/05/08 1,553
249049 봉틀이로 구멍난 바지 수선가능한건가요?>?> 2 재봉고수님좀.. 2013/05/08 1,400
249048 성동구에서 가까운 자동세차장 아세요? 2 두두 2013/05/08 1,320
249047 어버이날 문자 뭐라고 보내지요?? 1 레몬 2013/05/08 1,195
249046 왕따는 모두 부모 탓일까요? 8 왕따아이 2013/05/08 1,485
249045 <남양 前사원 "잠 못잘 정도로 괴롭다".. 9 무명씨 2013/05/08 2,376
249044 지금 이오....마시는데 ;; ㅇㅇ 2013/05/08 408
249043 요즘 사실상 1부 다처제인거 같아요 29 헐헐 2013/05/08 15,453
249042 조기폐경 임신가능 한가요??? 4 201217.. 2013/05/08 6,233
249041 전셋집 방문,화장실문 페인트칠 14 페인트 2013/05/08 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