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아들 딸이 소리지르며 싸우는데,
특히 엄마하고 딸이 아~주 목청껏 소리를 지릅니다. 거의 날마다 이 시간에. 새벽에도.
지금은 엄마가 애들 공부 하라고 소리 소리 지릅니다. 아파트 단지가 다 울리도록.
여자 목소리 아주 앙칼지고 쩌렁 쩌렁하고 아주 귀에 거슬리는 그런 소리거든요.
애들은 지지 않고 엄마한테 같이 또 소리 소리 지릅니다.
제가 다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요.
미치겠네요. 진짜.
근데, 다른 집들은 참는건지 안들리는건지 아무도 뭐라 그러는 사람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