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선물을 사주겠다는데 갖고 싶은게 없어요;;

아기엄마 조회수 : 2,312
작성일 : 2013-04-16 22:37:03

 

참 이상하죠?

저 욕심 많은 여자에요.

 

금요일이 시아버님 생신, 토요일이 제 생일.

그런데 토요일에 시댁에 내려갔어요.

아버님 생신 보내러 6~7시간 걸리는 시댁에 가는데, 속으로 오늘은 내 생일인데 난 시댁에 가고ㅜㅜ

하며 슬퍼하는데 남편이 제 마음을 조금은 알았나봐요.

시댁에 가자마자 어머님이 저를 붙잡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사실 원래 저를 많이 시키시는 분은 아닌데 얼마 전에 수술을 하셔서 몸이 안좋으세요.

그래서 제가 많이 했어요.

제 생일인데, 시댁 오자마자 일하는 모습 보고 남편이 조금 미안했나봐요.

 

그래서 생일선물을 사주겠다고 하는데(보통 때는 선물은 무슨, 우리 그냥 서로서로 땡치자!!! 하는 남편이에요)

딱히 갖고 싶은게 없어요ㅜㅜ

 

명품 가방 하나 없는데, 그것도 별로 갖고 싶지 않고,

패물도 둘째 낳으러 친정 간 사이에 몽땅 도둑 맞았는데, 딱히 또 사고싶지 않고,

옷은 지난 달에 이사하면서 옷장 한번 털어서 두 푸대 정도 버리고 났더니 더 사고싶은 마음이 안들고,

신발도 뭐...  그릇을 사고 싶긴 한데 국내에선 비싸니 직구 할까 싶고...

 

정말 기가막히네요.

욕심 많은 제가 도대체 사고싶은게 없네요.

 

뭔가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82 언니들, 뭔가 좀 추천해주세요.

제 머리가 안돌아가고 있나봐요!!!!!!!

 

 

IP : 114.207.xxx.1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 땐
    '13.4.16 10:41 PM (88.14.xxx.230)

    돈으로....

  • 2. ...
    '13.4.16 10:45 PM (211.199.xxx.225)

    시어머니가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으셨음 그정도는 이해하세요...저도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땐 공주놀이 했어요..--

  • 3. 원글이
    '13.4.16 10:47 PM (114.207.xxx.101)

    저도 시어머님 몸이 안좋으시니 제가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8시간 차 타고 가서 도착하자마자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 제가, 남편 눈에는 조금 안쓰러웠나 봐요^^

    돈으로 받기는 조금 그런게^^ 남편에게 선물하는 재미를 알려주고 싶어요.
    맨날 퉁치자고 하지 말고, 나한테 선물도 좀 사달라고!!!! 내가 이렇게 기뻐하잖아!!!! 하는 걸요^^

  • 4.
    '13.4.16 10:48 PM (219.254.xxx.30)

    두 분이 같이 해외여행 다녀오세요 ^^

  • 5. 까페디망야
    '13.4.16 10:51 PM (116.39.xxx.141)

    금 한냥 어떠세요.. 금값도 떨어졌는데..

  • 6. ;;;
    '13.4.16 11:30 PM (86.163.xxx.87)

    아기엄마라 하셨죠?
    늘 갖고 싶은게 있는건 아니에요. 아마 지금은 젊음이 자신감일 겁니다.
    조금 더 있으면 갖고 싶은것도 생기겠지만, 갖춰야할 것들이 생깁니다.
    돈으로 받으셨다가 꼭 필요한것이나 갖고 싶은거 생기면 하나하나 장만하세요.
    그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그런데, 맘 약하신 분이면 명품가방이나 코트라도 지르세요.
    아니면, 그릇.......돈 들고 계시다 남 좋은일 시키지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062 저도 낸시랭 마음에 안 들지만, 변희재는 성격이 이상해. 정상이.. 19 .... 2013/04/17 2,023
242061 보스톤 마라톤 테러요 북한이 한짓 아닐까요?ㅠㅠ 45 의심중 2013/04/17 3,900
242060 사람을 돈으로 부리려는 심리는 뭘까요? 7 심리 2013/04/17 1,420
242059 일회무료 레이저시술 티켓이 생겼는데 어떤걸받으면좋을까요 1 레이 2013/04/17 501
242058 정수기는 싫어하시는데 뭐가 좋을까요.. 8 친정엄마네 .. 2013/04/17 1,145
242057 주말에 현충원 가보려는데 주차가능할까요? 1 서울 2013/04/17 824
242056 갤럭시S2 3G 공짜폰 표준요금제로 떳어요~~ 5 냥냥 2013/04/17 1,808
242055 조용필바운스 짱좋아요 6 마테차 2013/04/17 1,646
242054 언제나 대충 덜렁 읽는 아이.. 1 덜렁이 2013/04/17 661
242053 자식은 평생 고민거리 인지.. 3 고민맘 2013/04/17 1,362
242052 디스크때문에 리스가 되어버린 부부 있으신지. 3 dds 2013/04/17 1,458
242051 똘똘한 삐용이(고양이). 8 삐용엄마 2013/04/17 1,033
242050 화장 1 진동 2013/04/17 407
242049 미샤화장품대리점 하면 어떨까요. 3 도와주세요... 2013/04/17 3,340
242048 윤선생과 영어 학원에서 갈등 중입니다. 3 영어 2013/04/17 2,219
242047 혹시 스팽스?라는 브랜드 보정속옷 입어보신분 계시나요??? 6 부끄 허리군.. 2013/04/17 2,991
242046 맞벌이맘들 애들 얼집이나 유치원에서 몇시에 데려오세요? 6 손님 2013/04/17 1,779
242045 연예인 지망생들이 본 영화 '노리개' 어땠나 샬랄라 2013/04/17 718
242044 국정원 기조실장, 직원 수십명에 주식 투자 알선 세우실 2013/04/17 501
242043 직장다니시는 분들, 임신 중 추천하실 만한거 도움 부탁드립니다... 1 태교는 남일.. 2013/04/17 391
242042 어제 직장의신을 보니... imf때 제일은행 정리해고당한분들의 .. 3 빛나는무지개.. 2013/04/17 2,457
242041 회사명 - 주식회사 띄어쓰기 4 haha 2013/04/17 1,951
242040 진주의료원 진짜 웃기는 노조네요 17 웃긴다 2013/04/17 2,660
242039 두산그룹.수천억 적자설,,주가 확 빠지네요. 1 ~.. 2013/04/17 1,177
242038 유낭히 깜짝 깜짝 잘 놀라는 아가들은 왜 그런 걸까요? 3 고양이 엠버.. 2013/04/17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