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선물을 사주겠다는데 갖고 싶은게 없어요;;

아기엄마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13-04-16 22:37:03

 

참 이상하죠?

저 욕심 많은 여자에요.

 

금요일이 시아버님 생신, 토요일이 제 생일.

그런데 토요일에 시댁에 내려갔어요.

아버님 생신 보내러 6~7시간 걸리는 시댁에 가는데, 속으로 오늘은 내 생일인데 난 시댁에 가고ㅜㅜ

하며 슬퍼하는데 남편이 제 마음을 조금은 알았나봐요.

시댁에 가자마자 어머님이 저를 붙잡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사실 원래 저를 많이 시키시는 분은 아닌데 얼마 전에 수술을 하셔서 몸이 안좋으세요.

그래서 제가 많이 했어요.

제 생일인데, 시댁 오자마자 일하는 모습 보고 남편이 조금 미안했나봐요.

 

그래서 생일선물을 사주겠다고 하는데(보통 때는 선물은 무슨, 우리 그냥 서로서로 땡치자!!! 하는 남편이에요)

딱히 갖고 싶은게 없어요ㅜㅜ

 

명품 가방 하나 없는데, 그것도 별로 갖고 싶지 않고,

패물도 둘째 낳으러 친정 간 사이에 몽땅 도둑 맞았는데, 딱히 또 사고싶지 않고,

옷은 지난 달에 이사하면서 옷장 한번 털어서 두 푸대 정도 버리고 났더니 더 사고싶은 마음이 안들고,

신발도 뭐...  그릇을 사고 싶긴 한데 국내에선 비싸니 직구 할까 싶고...

 

정말 기가막히네요.

욕심 많은 제가 도대체 사고싶은게 없네요.

 

뭔가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82 언니들, 뭔가 좀 추천해주세요.

제 머리가 안돌아가고 있나봐요!!!!!!!

 

 

IP : 114.207.xxx.1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 땐
    '13.4.16 10:41 PM (88.14.xxx.230)

    돈으로....

  • 2. ...
    '13.4.16 10:45 PM (211.199.xxx.225)

    시어머니가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으셨음 그정도는 이해하세요...저도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땐 공주놀이 했어요..--

  • 3. 원글이
    '13.4.16 10:47 PM (114.207.xxx.101)

    저도 시어머님 몸이 안좋으시니 제가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8시간 차 타고 가서 도착하자마자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 제가, 남편 눈에는 조금 안쓰러웠나 봐요^^

    돈으로 받기는 조금 그런게^^ 남편에게 선물하는 재미를 알려주고 싶어요.
    맨날 퉁치자고 하지 말고, 나한테 선물도 좀 사달라고!!!! 내가 이렇게 기뻐하잖아!!!! 하는 걸요^^

  • 4.
    '13.4.16 10:48 PM (219.254.xxx.30)

    두 분이 같이 해외여행 다녀오세요 ^^

  • 5. 까페디망야
    '13.4.16 10:51 PM (116.39.xxx.141)

    금 한냥 어떠세요.. 금값도 떨어졌는데..

  • 6. ;;;
    '13.4.16 11:30 PM (86.163.xxx.87)

    아기엄마라 하셨죠?
    늘 갖고 싶은게 있는건 아니에요. 아마 지금은 젊음이 자신감일 겁니다.
    조금 더 있으면 갖고 싶은것도 생기겠지만, 갖춰야할 것들이 생깁니다.
    돈으로 받으셨다가 꼭 필요한것이나 갖고 싶은거 생기면 하나하나 장만하세요.
    그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그런데, 맘 약하신 분이면 명품가방이나 코트라도 지르세요.
    아니면, 그릇.......돈 들고 계시다 남 좋은일 시키지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336 전직장 상사가 다단계를 소개시켜줬어요. 1 음음 2013/06/24 934
266335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원피스 어디서 살 수 .. 5 사서함 2013/06/24 3,023
266334 샤시설치하면방충망이세트로제공되나요? 6 ^ ^ 2013/06/24 1,137
266333 어떤 빌라가 더 나을까요?? 조언좀.... 6 이사고민 2013/06/24 999
266332 ”국정원 바로잡자”.. 민주 개혁법안 봇물 1 세우실 2013/06/24 430
266331 고3이과생 3등급인데 2 ... 2013/06/24 1,771
266330 입주청소요 4 blackd.. 2013/06/24 980
266329 자다가 숨을 못쉬어서 깨요 2 뭔지. 2013/06/24 1,220
266328 햄스터를 본의아니게 죽였어요... 22 햄스터..... 2013/06/24 4,415
266327 본인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지인.. 2 ... 2013/06/24 1,956
266326 임신초기증상 어떤가요..? 7 임신초기증상.. 2013/06/24 12,492
266325 어제까지 언니언니~ 하다가 하루아침에... 4 동네 2013/06/24 2,752
266324 독일친구 결혼선물 추천좀해주세요^^ 2 마님입니다 2013/06/24 960
266323 세무사랑 소개팅 하는데요.. 2 ,, 2013/06/24 4,957
266322 부산역 근처 음식점, 먹을 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4 ... 2013/06/24 1,858
266321 육아로 경력단절됐다가 재취업성공 하신분 계신가요? 3 job 2013/06/24 1,608
266320 오래된 김치에 하얀점이 생겼는데 먹어도 될까요? 3 신김치 2013/06/24 2,348
266319 영어 문법 공부가 이렇게 재밌다니.. 75 .. 2013/06/24 7,575
266318 대통령 대화록 원본 절차대로 까! 5 아 진짜 2013/06/24 946
266317 (급대기)국간장 대신 간을 뭐로 할까요? 5 깜박이 2013/06/24 4,027
266316 타운하우스, 고급빌라, 넓은 집이 꿈이신 분들께...생생후기 77 경험자 2013/06/24 41,431
266315 이쯤해서 보는 서상*의원의 NLL포기발언록 2 .. 2013/06/24 873
266314 그럼 박근혜의 DMZ 평화공원 설치는 휴전선 포기하는 꼴? 2 코메디야~ 2013/06/24 502
266313 82에 보석같이 빛나는 댓글이 있어서.. 84 2013/06/24 15,407
266312 치유= 포기 앞으로 힐링캠프가 아니라 포기 캠프라 불려야 할듯... 2 창조 번역!.. 2013/06/24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