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싫은티를 면전에 대놓고 하는 사람을 어찌 대해야할까요?
저랑 남자둘은 나이가 비슷하고 삼십초반이고 여자한분는 37 미스에요.
저는 원래 성격이 회사에서 사적인 얘기를 잘 안하는 편이고 말이 많지는 않아요. 두루두루 친하게. 그런 사교성이 좀 떨어지는 편이에요.
근데 같이 들어온 여자분은 그새 남자분 한분하고 엄청 친해졌더라고요.
셋이 비슷한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데 중간에 쉬러 나갈때도 둘이서만 갔다오고 그러더라고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 여자분이 다른 사람들 말에는 대답도 상냥하게 잘하고 농담도 잘하면서 유독 제 말에는 대꾸를 안해요. 퇴근 인사를 해도 받는 둥 마는 둥 고개만 까딱하고 같이 어울려서 대화를 할때도 다른 사람이 얘기할 땐 잘만 웃고 떠들다가 제가 얘기하면 입 꾹 다물고 딴짓해요.
저번엔 어쩌다가 둘이서만 점심을 먹게 됐는데 밥 받자마자 고개푹숙이고 핸드폰만 쳐다보며 밥 먹더라고요.
진짜 밥 먹다가 체하는 줄 알았어요...
이렇게 대놓고 사람 싫은 티 내는 사람 처음봐서 뭘 어찌해야할지 불편해 죽겠네요. 이럴 땐 어째야할까요?
1. 시베리아허스키
'13.4.16 9:10 PM (115.140.xxx.99)점심시간에 잠깐 불러내서 물어보세요.
나한테 불만있냐고?? 없다 하면.. 그뒤론 개무시..2. 비밀
'13.4.16 9:15 PM (223.62.xxx.86)이제 막 일을 시작한거고 앞으로 최소 1년 길게는 2년정도 같이 일해야 하는데 그냥 무시를 하기도 애매하고. 되게 신경쓰이네요. 거참.... 내가 뭘 어쨌다고. 그냥 조용히 일만 했구만 ㅠㅠ
3. 님,,
'13.4.16 9:27 PM (115.140.xxx.99)그런 인간은 공적인 업무만 대하세요.
직장의신 김혜수 처럼..ㅎ4. 까페라테한잔
'13.4.16 9:30 PM (110.35.xxx.65)음.. 직장생활하다보면, 맘에 맞는 사람을 만날수도 있어 행복하지만 꼭 한명씩은 그런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분들과 독대해서 왜?질문을 던져도 옳게 대답해줄지,, 안해줄것같아요.
제 경험상, 그분이 님을 좀 하찮게 본것같아요. 그럴때 저렇게 행동할수 있거든요.
그럴때 커피도 한잔 올려두어라, 먼저 모닝인사를 해봐라, 등등 이런저런 사회생활 조언서들도 사외보에서 많이 읽어봤는데, 그렇게 하니까 더더욱 개무시당한 적도 있더라구요.5. 누구냐넌
'13.4.16 9:43 PM (220.77.xxx.174)걍 그러거나 말거나 하세요 그분태도에 일체 반응하지마시구요 쌩하면 같이 쌩~~~~~
절대루 왜그러냐 묻지마시구
남자는 되게 좋아하나부네 꼴에......6. 강철 맨탈
'13.4.16 9:44 PM (115.140.xxx.99)니가 날 무시하는건 내눈에 안보인다..
무시하거나 말거나 절대 개의치 마세요.
난 너랑 공적인 업무만 거래한다..7. ...
'13.4.16 9:57 PM (1.241.xxx.27)업무는 님만 봐야하고 그사람은 먼저 말걸일이나 일할일이 없는건가요?
제가 묻고 싶은것은 두분이 업무적인 관계인데 님이 말을 걸 일이 더 많으신가. 아니면 비슷한가 하는 말이에요.
만약 더 많지 않다면 싫어하는 그쪽도 만만치 않게 힘들겠다 싶은데요.
제 경우는 그냥 완전 쌩까요.
어느정도냐 하면 화장실서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뻔히 바라볼뿐 인사도 안하고 그냥 먼저 탁 나와버린다.
아침에 만났다 그냥 얼굴만 뚫어지게 보고 그냥 지나간다.
싫어하는 척은 너만 할수 있는줄 아느냐를 보여주면 괜찮아지더군요.
바로 다음날 사근사근 인사하던데요.
그러고나도 곁을 줄쏘냐죠.
한번 그런 년한테 내가 또 마음을 주면 내가 빙신이지.8. 킁킁
'13.4.16 10:04 PM (59.15.xxx.243)냄새가 나네요~ 37미스고 원글은 남자들과 비슷한 나이대에 자기보다 어림.
ㅎㅅㅌㄹ 같은데요?
괜히 나한테 왜그러냐고 물어보면 남자들한테 원님 이상하다고
왜곡시켜 뒷담화할게 뻔해요.
걍 님도 똑같이 대해주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2599 | 수학학원을 그만두고 혼자서 공부 10 | 고3엄마 | 2013/04/17 | 2,317 |
242598 | 드라마 돈의 화신 보시는 분 계세요? 24 | 아리강아지 | 2013/04/17 | 2,592 |
242597 | 잘 꼬이지 않는걸로 사고 싶어요. 2 | 줄넘기 | 2013/04/17 | 667 |
242596 | 신용회복기금과 국민행복기금 차이점 살펴보고 있는데요. | 휘핑빵빠레처.. | 2013/04/17 | 626 |
242595 | 변희재가 이해 안가는 점이요 15 | ........ | 2013/04/17 | 2,327 |
242594 | 낸시랭, "말하기 힘든 가족사 있다" 우회적 .. 12 | 호박덩쿨 | 2013/04/17 | 4,960 |
242593 | 유아축구팀명 추천 좀 해주세요~ 5 | 사랑둥의맘 | 2013/04/17 | 4,459 |
242592 | 만약 유진박엄마가 연아어머니같은 분이었다면 8 | 레드 | 2013/04/17 | 5,583 |
242591 | 요즘 진주 날씨? | 벤자민 | 2013/04/17 | 1,654 |
242590 | '나인'을 보면서... 20 | ... | 2013/04/17 | 2,317 |
242589 | 여대생 쟈켓 몇개가지고 입나요? 8 | 옷옷옷 | 2013/04/17 | 2,044 |
242588 | 50대 중반 이상의 일부 어머님들.. 가끔 질려요. 58 | ... | 2013/04/17 | 18,051 |
242587 | .. 11 | 음 | 2013/04/17 | 1,590 |
242586 | 뚝배기 뒷면으로 칼 갈았어요.^^ 6 | 쓱싹 | 2013/04/17 | 1,274 |
242585 | 청견오렌지와 천혜향, 어느 것이 더 맛있나요? 5 | 엘로그린 | 2013/04/17 | 3,252 |
242584 | 차를 살짝 긁었는데 수리비만 주면 될까요? 10 | 수고비도? | 2013/04/17 | 1,717 |
242583 | 국채·특수채 잔액 770조…사상 최대 3 | 참맛 | 2013/04/17 | 663 |
242582 |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3 | 봄이 왔네 .. | 2013/04/17 | 923 |
242581 | 껍질째먹는 포도 세척 3 | 맞벌이부부 | 2013/04/17 | 3,095 |
242580 | 초딩들 영양제 뭐 먹이세요? | 영양제 | 2013/04/17 | 538 |
242579 | 2주 후에 처음 필드 나가요. 옷 어떻게 입고 나가야하나요? 12 | 어리버리 | 2013/04/17 | 2,048 |
242578 | 옛 남친의 이 말 14 | mar | 2013/04/17 | 2,999 |
242577 | 인라인 타기 좋은곳 2 | 강남.. | 2013/04/17 | 742 |
242576 | 82 중독 치료 2주차 셀프 임상 보고서 8 | 깍뚜기 | 2013/04/17 | 1,411 |
242575 | 밥 반찬으로 알고 있던 더덕이 만병통치약 2 | abraxa.. | 2013/04/17 | 1,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