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아침, 삼생이가 얄미웠어요.

봄꽃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13-04-16 20:52:56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웃음을 잃지않고 명랑하게 삶을 개척해나가던 삼생이,

그러다가 어제, 오늘 방영분은 왜 이리 삼생이가 답답하고 속상해보이던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어. 라고 동우에게도 지성에게도 뒷걸음질을 치는 그 모습을 오늘은 지성의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봤네요.

솔직히 많은 억울한 부분들이 에피소드중간중간 많고 해명할 수도 없지만, 일을 그렇게 만드는것도 결국은 그 당사자의 성격이라는 것도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나요.

그런 점에서 볼때 일이 거듭거듭 꼬이고 안풀리는것도 결국은 삼생이가 두사람사이에서 저울질하면서 우물쭈물 대는 성격때문일수도 있겠다싶은 생각이 오늘은 처음 들었어요.

무조건 삼생이 편만 들어주다가, 으늘 갑자기 맥이 탁풀리면서 뒤돌아서게 만드는 지리멸렬한 점.

아무리 별이 총총하게 떠있는 깊은 산속 움막 마당 한귀퉁이지만, 분위기가 만들어주었고 아무도 보는 눈이 없다고 해서 결국은 입술을 빼앗기고 그냥 앉아있는 모습에서 제가 왜 다 조마조마해야 하는지, 동우만 안 봤어도 좋았으련만,

그까짓 입맞춤이야 어떠랴 하고 백번양보해봐도 삼생이에게 뭔지모를 야속한 기분은..

별자리를 올려다보면서 그리스로마신화에 얽힌 이야기를 꼭 해야 하고 그에 화답해서 또 그에 걸맞는 설화를 길게 꺼내야 하는지.

물론 이야기가 그렇게 아름다운 별이 뜬 고요한 산마루에서 이어져야 하겠지만, 저는 삼생이의 그런 이중적이고 갈팡질팡하고 또 중요한 순간마다 나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어 라고 하는 태도에 그만 제가 질려버린것 같아요.

삼생이의 또다른 면을 발견한 순간이었던 것같아요. 그게 더 저는 충격적이었어요..

동우는 어찌해야 할까요.

IP : 110.35.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6 8:55 PM (112.186.xxx.157)

    남자도 둘중 선택.
    스승도 둘중 선택

  • 2. 혹시
    '13.4.16 8:56 PM (39.117.xxx.85)

    드라마 원작이 따로 있나요? 있다면 사서 읽고 싶어서요.

  • 3. 짜증
    '13.4.16 9:01 PM (175.208.xxx.91)

    질질 끌잖아요

  • 4. ㅡㅡ
    '13.4.16 9:06 PM (211.234.xxx.64)

    생긴것도 밥맛에 바로 주는 스탈이더군요.
    오늘 입술 줬으니 조만간 몸도 줄 판.

  • 5. ㅡㅡ
    '13.4.16 9:09 PM (211.234.xxx.64)

    삼생이 몸주고 임신해서 동우,지성, 금옥이랑 사랑했나봐2 찍음 볼만하겠어요.

  • 6. ㅉㅉ
    '13.4.16 9:16 PM (218.49.xxx.19)

    저도 삼생이 드라마다 자주 보고 하는데요 ..
    윗분..
    삼생이 오늘 글에..
    년 소리 하면서 하루종일 욕하고 앉아 있으신듯.

    남자분이에요?
    입술 줬으니 몸도 줄판?
    밥맛에 바로 주는 스탈이라니 ㅉㅉㅉ

    다른 글에도 댁 년 소리 하면서 다른글에도..
    정말 저질글 써놨던데. 정도껏하세요
    드라마 보면서 흥분해서
    성적인 저질 농담하는것 부끄럽지도 않나요?
    이 글 저 글 돌아다니면서.. ㅉㅉㅉ

    삼생이 글 클릭해보니 댁 아이피 보이는데 아주 저질농담 골라서 해놨네요. 211.234

  • 7. 원글
    '13.4.16 9:18 PM (110.35.xxx.65)

    정말 저는 오늘 삼생이한테 실망했어요. 왜 길을 걸어가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황당한 기분인것처럼,
    삼생이가 풀어나가는 실타래같은 일상을 결국은 지성을 우연찮게 만나서 그자리에서 결국은 아무도 없는 별만 독야청청한 그 깊은 산속 오두막집 앞 언저리에 앉아 입술을 허락하게되기전까지 왜 별자리이야기를 서로 구구절절 하느냐고요.
    밤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한점에도 소홀히 스친적없는 무수히 많이 축적된 지성의 지식이야 이미 알고있지만 굳이 그걸 삼생에게 구구절절 이야기하고 삼생은 그에 질세라 진씨와 화씨라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학적인 답변들을 주거니받거니 하다가 결국은 입맞춤까지 하냐고요.
    그래요, 그 곳은 그렇게 해도 순수한 자리이고 첫사랑이 남겨야 할 아스라한 추억같은 깊은산속 별이 빛나는 밤에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시절이죠.
    그럼, 그 자리에 기어이 와서 결국은 그런 장면을 목도해야 하는 동우를 탓해야 하는건가요.
    왜 오지말라는걸 기어이 와서 스토커도 아니고 그냥 두지, 왜 사랑한다는 이유로 바락바락 쫒아와서..
    설령 이뤄지지 않았다해도 서로의 가슴속에 아슴히 남아도 될 한조각 반달같은 추억거리를 왜 산산조각내느냐고..
    참 답이 안나오네요. 다음엔 삼생이의 패기있는 결단을 보고싶어요.

  • 8. ㅇㅇㅇ
    '13.4.16 9:18 PM (121.165.xxx.220)

    금옥이 보니 참 가슴아프더군요
    악한(?) 아버지 땜에 그아이도 그렇게 커가는게...
    사기진도 사연이 있겠지만 그비뚤어진 부성애에 참 할말이 없어요
    둘이 마주앉아 작당모의하는 꼴이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473 물자주 안줘도 키우기쉬운화초 추천해주세요 8 지현맘 2013/06/11 3,186
262472 아이의 진로 1 아이의 진로.. 2013/06/11 576
262471 애견 이발기 쓰시는분 계신가요? 2 .. 2013/06/11 746
262470 중도상환 수수료 없는 대출은 없나요? 2 !!! 2013/06/11 1,493
262469 치즈돈까스 해먹으려고 치즈를 2 먹충이 2013/06/11 792
262468 고추장아찌 꼭지 안따고 하나요? 5 그냥 2013/06/11 1,453
262467 이게 민사소송건인가요?(도움 절실..) 4 .. 2013/06/11 1,317
262466 초록방울님 양키캔들 주문하신분 계셔요? 3 혹시 2013/06/11 772
262465 괜찮은 인스턴트, 가공식품 추천해주세요. 6 추천 2013/06/11 1,872
262464 강아지가 만지면. 으르렁대요 3 슬퍼서 2013/06/11 4,005
262463 못난이주의보에서 이일화가 왜 검사에게 뇌물을 준거에요? 2 궁금 2013/06/11 2,081
262462 간장 깻잎장아찌 2 궁금해요 2013/06/11 2,150
262461 돌돌이 썬캡 무슨 색이 예쁜가요? 7 ... 2013/06/11 2,183
262460 신종(?) 사기문자 씩이 2013/06/11 1,469
262459 비 오는 날 우산 없는 아이 친구가 눈에 밟혀서... 11 엄마 2013/06/11 2,879
262458 이유없이 헤어짐을 당해보신분~ 9 그때는 2013/06/11 7,975
262457 친정엄마와 큰언니의 삶 22 비오는 저녁.. 2013/06/11 6,383
262456 대문벨 아효 2013/06/11 987
262455 휴대폰사진셔터 구름 2013/06/11 336
262454 결혼할때 집 명의는... 42 누나 2013/06/11 6,297
262453 이야기책은 읽지 않고 다큐만 좋아하는 거..어떤가요? 1 초4 여학생.. 2013/06/11 410
262452 외국인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서울 구경 추천해주세요~ 14 덥다 2013/06/11 4,526
262451 을입장인데.. 갑이 너무 얄미운데.. 어쩔수 없는건가요? 2 갑을관계 2013/06/11 738
262450 여행병 고치신분 있나요? 10 ........ 2013/06/11 2,795
262449 괌? 세부? 하이난? 어디가 좋을까요? 11 여행 2013/06/11 3,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