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새차인데, 차 사고후 수리비 600넘게 나왔어요. 운전대 못잡겠어요

차사고 조회수 : 3,303
작성일 : 2013-04-16 13:54:15

접촉사고 아니고 제가 들이 받은거긴 하지만 수리비 총 600나왔네요.

또 옆에 세워져있던 남의차 박아서 그 차 범퍼 수리해주고 70만원 나오고 (한숨만 나와요)

이제 19,000KM뛰었는데요....또 아직 차할부는 20개월 남아있는 상태고.

그런데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겟어요

전 진짜 그당시 브레이크 밟은것 같은데 차가 서지 않고 굴러가서 화단을 들이받아서 제차만

온전히 부셔졌거든요. 그 당시일이 계속 생각나서 차를 못 몰고겠어요

사고난후 언제쯤 제대로 운전할 수 있을까요?

 

지금 성당가서 자그마한 십자고상 사왔어요. 그리고 담주말에 신차는 아니지만 축성을 받을까해서요

축성받고 십자고상 모시고, 맘의 안정을 취하고 5월부터 다시 열심히 달릴까요?

어차피 사고난차라서 중고차값 똥값되었으니 이차 내 애마로 10년탈까요?

아님 똥값받더라도 팔아버릴까요? 에혀.

글고 내년에 보험료 50%정도 올라가겠죠? 보험도 남편명의로 들었어요(부부한정특약으로)

자차들어서 50만원내고 수리는 했는데 내돈 들어간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속상하네요.

 

IP : 112.221.xxx.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등촌동살쾡이
    '13.4.16 1:55 PM (175.197.xxx.10)

    얼마 안타셨는데 완전 안타깝네요..이제 조심조심 안운하세요

  • 2. 위로
    '13.4.16 1:56 PM (175.223.xxx.177)

    저 차 뽑은 첫날 사고냈어요..
    며칠 앓아누움..

    결국 이 차는 나와 함께 할 운명이다 생각하고
    저는 계속 몰고 다닙니다.
    저도 제 과실로 온전히 제 차만 수리..
    값비싼 경험이라 생각해요.
    사람은 안 다쳤으니까요.

  • 3. 브레이크대신
    '13.4.16 1:58 PM (61.99.xxx.185)

    악셀밟는 경우가 가끔 초보분들 중에 계시더라구요
    액땜했다생각하고 조심히 모는 수밖에요

  • 4. 원글
    '13.4.16 2:04 PM (112.221.xxx.58)

    고마워요. 저도 생각을 바꿔야겠네요. 이 차는 앞으로 나와 10년간 함께할 운명이구나. 니가 날 구해줬구나.하고 감사하면서 타야겠네요. 다시 운전대를 잡아야겠네요. 댓글님들 위로 고맙습니다.

  • 5. 그나마
    '13.4.16 2:05 PM (118.38.xxx.107)

    이 분 보다는 나을 듯... 얼마 전 목욕가다 저희 동네에서 봤는데요

    길 가에 사선 주차 해 놓으셨더라구요... 마트 앞에. 차 앞면을 보도쪽으로 해서...
    운전자 분이 차에 타는 것 까지 보고 그냥 무심히 걸어가는데 뭔가 쿵! 하는 엄청 큰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이 아줌마가 아마 후진을 해야 하는데 그냥 주차해 놓은 그 자리에서 전진을 해서... 게다가 그 앞에는 하필 전봇대가 있었거든요 ㅠ
    차 앞 면이 전봇대 모양으로 휘어질 때까지 그냥 갖다 박고... 그런데 그럼 멈춰야 할텐데 쿵 소리 나고도 한참을 계속 전진을 하려는 듯;;;
    본네트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저희는 차가 폭발이라도 할까봐 너무 무서웠는데 이 아줌마 나오셔서 지나가는 아저씨 보고 한다는 첫 마디가... '제 차에서 왜 연기가 나죠?';;;;

    너무 너무 황당하고 안타깝고 그렇더군요
    차 고치는데 일이백 갖고 안 될 것 같던데...

  • 6. 저 초보시절엔~ ^^;
    '13.4.16 2:19 PM (203.170.xxx.6)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도 초보시절에 황당한 사고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낸 적이 있답니다.

    아침 출근길에 전날의 술과 잠이 덜 깼던 건지, 뭐에 씌었던 건지...
    옆주차된 차를 빼느라 기어를 후진으로 둔다는 게 전진으로 두고 냅다 밟은 거죠.
    앞에 콘크리트 말뚝이 뽑힐 만큼이라 견적이 600 나왔구요.
    사고 직후 손발이 벌벌 떨려서 땅바닥에 주저앉았어요.
    출퇴근 용이라 사고난 후 사흘 뒤부터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하고 다녔는데,
    지금도 차를 타면 기어를 예민하게 체크하는 습관이 생길 정도로 아찔한 경험이었답니다. ㅋㅋ

    지나고 났으니 웃죠. 그 때는 이래저래 속이 상하고 실수가 부끄러워서 남 앞에서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사람 안 다치고 덕분에 저도 운전에 대한 개념이 생긴건지... 그게 제 마지막 교통사고가 됐어요.
    자신감 갖고 운전하세요. 사람 안 다치고 차만 다쳤다면 행운인 거죠 뭐~!
    엄마 뱃속에서부터 운전 잘하는 사람 없듯이 하나하나 경험하다보면 절로 느는 게 운전인 것 같아요.
    화이팅~!

  • 7. 원글
    '13.4.16 2:24 PM (112.221.xxx.58)

    저 진짜 윗님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데, 윗님들 댓글보고 막 기운나려고 해요. 이런 말 한마디로 사람 기분이 이리 틀려질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님들 덕분에 용기얻고 안전 운전할께요. 이 사고가 첨이자 마지막이길 기도해봅니다. 근데 전 초보운전자가 아니라는거에요. (그래서 너무 상실감이 컸었어요. 멘붕이란 말을 이럴떄 써먹나 보다했어요)

  • 8. 할수있어요.
    '13.4.16 2:30 PM (115.178.xxx.253)

    사람만 안다치면 괜찮아요.

    이번에 주저 앉으시면 안돼요. 천천히 조심조심 다니시면 됩니다.

    우선 매일 익숙한 길만 다니세요. 어디가면 신호등 있고,, 어디서 우회전/좌회전 하는지 다
    외워지는곳.
    거기서 익숙해지면 조금더 먼곳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집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하세요.

  • 9. 저 초보시절엔~ ^^: 댓글입니다.
    '13.4.16 2:42 PM (203.170.xxx.6)

    당분간 마음 많이 상하시고 이래저래 위축되시겠지만,
    되도록 머리 휘휘~ 내젖고 빨리 잊어버리세요.
    초보 아니시더라도 첫경험인 셈이니 사람 안 다치고 좋은 경험했다...
    용기있게 받아드리시면 되는 거죠 뭐.
    암튼... 안 다쳐서 다행스럽고 마음 상하신 거 생각하니 안스럽고
    남편 앞에서 기 죽을 거 생각하니 제 경우가 생각나서 웃음나오고... 그러네요 ^^;

    참! 저도 사고당시 명의자가 남편이어서 그 다음해 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바람에
    보험 명의자를 제 이름으로 바꿨었어요. 물론 저희도 부부특약이었구요.
    아마도 남편 분이 보험료 올라갈 거 염두에 두고 계실 겁니다.

    좋은 경험삼아 앞으로 안전운전하세요~♥

  • 10. 보험
    '13.4.16 3:04 PM (112.221.xxx.19)

    요럴때 쓰려고 비싼 보험료 내셨자나요.
    사람만 안다치면 되요.

    초보때 사고 안친 사람 거의 없을거에요

  • 11. ㅌㄷㅌㄷ
    '13.4.16 3:31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초보 때 사고가 나야 조심 운전하면서 나중에 사고가 안 납니다. 물론 사고도 정도껏 나야겠지만, 어차피 운전하면서 한번쯤은 사고가 나는 것, 미리 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주의해서 운전하세요. 화이링~

  • 12. 일주일전에...
    '13.4.16 5:13 PM (183.103.xxx.99)

    저도 차사고로 글도 올렸더랬어요. ㅜㅜ
    완전 급경사에서 후진하다가 가드레일 쳐박는 사고..@@
    그순간 죽는줄알았답니다.
    저 운전경력 20년인데..후진한다고 R 해놓고 브레잌 대샌 엑셀 밟았나봐요.
    논길로 추락하기전 사이드 땡겨서 ..암튼 가드레일에 걸려있었어요.

    저는 자차도 안되는 상황.
    3년자차후 ..작은 접촉사고로 수리했는데 수리비만 300..
    그후로 자차보험을 안들어주네요. 보험회사에서..
    자차 보험비만 150..평소 큰사고없이 잘다니는 편이라 자차안했는데..
    이런 사고 났답니다.

    수리비 1030만원 나왔구요.
    3군데 견적보다가 750으로 하고 지금 열심히 내차는 성형수술중이랍니다.
    3일간은 정말 악몽만 꿨고..
    사고는 초보든..아니든..언제든 날수있다는걸 깨달았답니다.
    여자들이 순발력도 좀 떨어지는 편이구요.

    제차를 다시 몰게되면..작은 제사라도 지낼까 하구요.
    솔직히 초보때는 간이작아 사고가 덜날수도있다 싶어요.
    저처럼 경력자일때.....더 조심해야할듯 싶어요.
    운전 정말 조심해서 몰아요. 우리~ 원글님 저랑 같이 힘내요~

  • 13. 원글
    '13.4.16 5:23 PM (112.221.xxx.58)

    일주일전에...님 수리비 그정도나오면 담에 자차보험 안 들어주나요? 아흑 어떡하죠?

  • 14. 악셀 끊어밟기!
    '13.4.16 5:44 PM (115.89.xxx.169)

    전 나름 운전 빨리 습득한다고 자신하는 편인데, 한번 주차장서 악셀, 브레이크를 잘못 밟은 적 있어요. 어리버리 운전하는 타입도 아니었고 진짜 황당하기 이를 데 없더군요. (동료나 가족 등 남자들 태우고 운전하면 다들 칭찬이 자자하거든요)

    그때도 살짝 밟았다 뗀 거라 남들은 알지도 못했을텐데 저는 속으로 깜짝 놀란 거죠. 세상에 내가 이런 실수를 다 하는구나.. 암튼 그때 이후로 무조건 주정차해 있다가 출발할 때는 악셀을 살짝살짝 두세번 끊어 밟으면서 출발하기. - 악셀, 브레이크, 전진, 후진, 핸들 감은 상태 등을 파악 못하고 사고낼 수 있는 위험이 없어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621 14케이 링 반지 얼마인가요? 3 급질 2013/05/15 1,375
251620 토론토 두달 썸머캠프 캐나다 2013/05/15 1,063
251619 요즘 대기업 경력직 면접시에도 압박면접 하나요? ㅎㅎ 2 이직중 2013/05/15 6,464
251618 문과에서 이과로 대학합격 한 사례 알고 싶어서 ~ 2 재수생 부모.. 2013/05/15 1,340
251617 나인 제 결론은 이것.. 7 어리데나 2013/05/15 6,157
251616 하시모토에 분노하는 미국인들 1 망언 2013/05/15 1,237
251615 주진우와 같은 사건으로 백은종 편집인 구속한 김우수 쌍판 3 ... 2013/05/15 1,395
251614 이시간에 불닭볶음면을 먹어요. 1 오늘만 2013/05/15 979
251613 이시간 안주무시는분들 3 2013/05/15 811
251612 47세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젊네요 32 후아 2013/05/15 20,798
251611 나인 저도 이해완료 4 다람쥐여사 2013/05/15 2,395
251610 반바지길이 1 바지 2013/05/15 707
251609 주진우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그 기사 4 시작 2013/05/15 1,674
251608 나인: 평행이론 7 소프티 2013/05/15 3,085
251607 직장의 신.. 다 좋은데 출근 인사가 영 걸려요 6 데이지89 2013/05/15 3,070
251606 전 나인결말 이해석이 젤 맞는거 같아요 10 숙제하는 기.. 2013/05/15 3,070
251605 (급)생화 카네이션 코사지불편할까요?(특히 선생님들 조언부탁드려.. 오월 2013/05/15 860
251604 영어로 H라고 오른쪽하단에 쓰여진 가방이 뭔지 아시는분 1 궁금 2013/05/15 2,354
251603 그자식 연락왔어요....뭐라고 해줘야 할까요(사귀기위해 ㅁㅌ가는.. 32 0k 2013/05/15 14,978
251602 나인 결말 mlb에서 8 하늘 2013/05/15 2,789
251601 나인의 결말... 뫼비우스의 띠(스포별로 없는 제 기분) 3 나마스떼 2013/05/15 2,223
251600 김어준 - 종북프레임 공작 대기중, 최종 타겟은 문재인 8 ... 2013/05/15 2,180
251599 향을 피운 미래의 선우에 대한 얘긴 어제 죽은걸로 끝인가요? ... 2013/05/15 618
251598 오늘 나인에서 이진욱 키스씬 떄문에 온몸이 찌릿찌릿해졌어요 7 노트북짱 2013/05/15 4,055
251597 '현 단계에서 주기자를 구속해야할만한 이유를 인정하기 어렵다' 2 경고 2013/05/15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