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요리/살림 초보인 분들께..

화요일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13-04-16 10:48:29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초보 주부입니다.

평소에 여기에서 살림, 요리에 도움 아주 많이 받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문득 감사한 마음에,

지난 몇 달 동안 조금씩 얻게 된 지식이나 팁(?)을 저와 같은 초보 주부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초보 주부님들이 보기에도 '그건 나도 다 안다~' 할 정도로 시시한 것들일지도 모르지만....(ㅜㅜ)

그래도 몇 가지 안 되지만 써 봅니다.

 

1. 유자청 소스

플레인 요구르트에 유자차 탈 때 쓰는 유자청 좀 넣으면 아주 맛있는 샐러드 드레싱이 되어요.

 

2. 모* 요구르트 제조기

혹시 광고성이 될까 해서 글자 하나는 지웠어요.

요구르트로 줄창 드레싱 만들어 먹다가, 요즘 요거트도 직접 만들어서 먹어요.

근데 위에 적은 저 제조기가 괜찮더라고요. 큰 유리통에 만들 수 있어서... 지금까지 3번 정도 해 봤는데 다 잘됐어요.

 

3. 부추

부추 손질하기 귀찮잖아요. 잘 무르고...

전 한 번에 좀 많이 손질해서, 커다란 글라스락이나 지퍼백에 4센티 정도 크기로 잘라서 넣어 놨다가 이용해요.

그리고 아무데나 막 넣어요. 계란국, 계란 스크램블, 부침개 등등...

 

4. 부추전

부추전이나 야채전 하실 때에, 마늘하고 국간장 넣으시면 맛있어요.

 

5. 마파두부 삼각김밥

아침마다 남편한테 삼각김밥을 싸 줘요.

근데 돼지고기 넣고 한 마파두부를 삼각김밥에 넣으면 참 맛있더라고요.

이것저것 넣어 봤는데, 마파두부가 제일 맛있었어요.

 

6. 파일박스 후라이팬 보관함

플라스틱으로 된 파일박스에 후라이팬 많이 보관하시죠?

저도 그렇게 하는데, 후라이팬을 세워 놓으면 밑으로 굴러 떨어지거나 비뚤어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란 실리콘 젓가락을 파일박스 양쪽 구멍에 끼워서 가로질러 놓았어요. 그랬더니 거기 걸려서 후라이팬이 고정됩니다.

 

7. 비닐봉투 절약법

보통 쓰레기통에 비닐봉투 끼워서 쓰시잖아요.

그런데 문득 환경 오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비닐봉투를 하나 씌워 놓고 웬만큼 차면 그 안에 든 내용물만 종량제 봉투로 옮기고 봉투는 다시 씁니다.

(단점: 좀 불편해요. 비닐봉투 매번 갈 때보다는 지저분하고요.)

그래도 가끔 봉투 갈아 주기는 해야겠죠~

 

8. 식초 분무기

식초를 작은 분무기에 담아 놓고 싱크대 소독할 때나 싱크대 밑에 까는 메트 소독할 때 써요.

 

9. 샤워기 옆에 양동이

샤워기 틀면 물이 마음에 드느 온도가 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잖아요.

그때 틀어 놓은 물이 아까워서, 샤워기 옆에 양동이 두고 거기에 물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물은 걸레 빨 때나 바닥 청소할 때 사용해요. 작은 바가지를 양동이 안에 넣어 두고요.

참, 양동이는 요즘 마트 가면 많이 파는 말랑말랑한 재질에 손잡이 달린 거예요. 그게 옮기거나 좁은 공간에 끼워 놓을 때에 편해요.

 

10. 메모의 생활화

서른을 넘기니까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돌아서면 까먹어요.

그래서 작은 수첩 두 개 마련해 놓고, 한 개에는 '살 것', 다른 한 개에는 '할 일' 적습니다.

그리고 완료할 때마다 줄 그어요.

'할 일' 수첩에 그날 식단도 짜 놓고요.

 

11. 요안나 님 블로그

다들 아시는 유명한 분일 텐데...

저는 요즘 요안나 님 블로그에 가서 그날 저녁 메뉴 고릅니다;;

실패한 적 없이 다 맛있어요.

특히 돼지 불고기... 정말 맛있어요.

 

주절주절 적어 봤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IP : 211.117.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6 10:53 AM (180.229.xxx.66)

    살림 오래한 저보다 낫네요^^

  • 2. ***
    '13.4.16 11:01 AM (222.110.xxx.4)

    벌써 살림 비법이 이렇게나 많다니 야무진 초보시네요.

  • 3.
    '13.4.16 11:20 AM (203.226.xxx.117)

    요안나 블로그도 땡기네요

  • 4. 요땅
    '13.4.16 2:02 PM (112.171.xxx.140)

    점점 살림고수가 되어가네요

    배우고 갑니다 ~~

  • 5. ㄷㄷㄷ
    '13.4.16 9:55 PM (121.165.xxx.220)

    요안나님 블로그 함 들가볼게요

  • 6. ^^
    '13.4.17 1:33 AM (203.226.xxx.249)

    살림 비법! 감사합니다.
    일에 두서가 없는 저에게 큰 도움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173 닭가슴살로 뭐 해먹을수 있을까요? 13 초보주부 2013/04/16 1,776
242172 아이(eye) 백 3 상담 2013/04/16 886
242171 이런 일이 흔한 일인지...봐주시겠어요. 13 .... 2013/04/16 4,732
242170 제빵기가 있다면 식빵원가가 얼마나 될까요? 23 식빵 2013/04/16 6,621
242169 죽 만들려고 하는데요 3 알려주세요 2013/04/16 656
242168 선배님들의 의견들으러왔어요 4 쵝오 2013/04/16 1,009
242167 김혜수씨가 의외로(?) 연기 잘하는 장르... 25 ^^ 2013/04/16 4,566
242166 현대 라이프 무배당 종신보험 1 미세스김 2013/04/16 656
242165 큰평수인데 개별난방 진행한다고 해서 정말 속상하고 걱정되요 7 ... 2013/04/16 2,097
242164 뭣모르고 부업할까 했다가 골병들겠어요. 1 @@ 2013/04/16 2,703
242163 두 아들 서울대 보낸 이웃. 92 .... 2013/04/16 23,932
242162 유럽여행은 어디가 좋을까? 6 또나 2013/04/16 1,558
242161 김혜수 요즘 얼굴 8 ㄷㄷ 2013/04/16 4,450
242160 너무 신 스파게티소스..어떻게맛나게하죠? 8 2013/04/16 1,360
242159 왜 거짓말을 하는걸까요? 4 학원 2013/04/16 1,372
242158 머리와 손 떨림... 어느 과에 가서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3 ... 2013/04/16 1,750
242157 시어머니 회갑 어떻게 할까요? 1 회갑고민 2013/04/16 1,050
242156 진주비드를 사려는데 진주 사이즈 문의좀 드립니다. 5 .... 2013/04/16 1,829
242155 아들 군대에서 보직바꿔 보신분~~~ 1 보직궁굼? 2013/04/16 3,252
242154 월마트는 망했는데 코스트코는 5 ㄴㄴ 2013/04/16 2,804
242153 어린이집 선택고민 + 민간어린이집 비용 푸념 ㅠ.ㅠ 5 후덜덜 2013/04/16 1,889
242152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해서 질문 좀 드릴께요. 오이 2013/04/16 482
242151 장아찌 담을 수 있는 그릇들... 3 그린토마토 2013/04/16 867
242150 키가 100% 유전이 아니길.. 5 엄마마음 2013/04/16 1,687
242149 아버지에 대한 미성숙한 감정. 주절거려 봅니다. 4 느느니한숨 2013/04/16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