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빤 성격이 굉장히 강하세요. 살짝 꼬장꼬장 하시기도 하고
남친은 저보다 6살이 많은데요 아빤 그게 너무너무 맘에 안드시나봐요
나이도 6살이나 많은데 노련하게 여자 다룰 줄 알아서 널 꼬신거다.
평소에도 이렇게 비꼬는 말투 많이 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로 사람 미치게 잘하세요.
나이 말고는 딱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지 계속 나이나이 거리시네요.
제가 한번 난리쳤어요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엄마도 옆에서 아니 얘가 괜찮다는데 왜그러냐고 하고
마지막으로 제가 그랬죠 아빠가 살거 아니고 내가 살거야 아빠 신붓감 찾는거 아니잖아. 라고
또 무슨 벌써 시집을 가냐 20대후반이에요 저...
그러면서 난 아직 맘의 준비가 안됐다 이러시질않나..
엄마는 갈 사람 있을때 가는게 좋다 하시는데 아빠가 계속 저러시네요..
6월말쯤 인사오기로 했는데 아빠가 남친한테 혹시나 비꼬는 말 할까봐 너무 두려워요...
제 친구들도 우리아빠 성격 저러신거 알고 하는 말이
야 너희아빤 아무리 잘난 사람 델꼬가도 다 꼬투리 잡고 반대하셔. 그니까 그냥 진행해 라고 할 정도에요
엄마도 니네아빠 성격이 저러는거 남친한테 잘 이해시켰음 좋겠다고..
남치한테도 말했고 남친은 좋은사람이라 원래 딸 가진 아빠들은 사위가 도둑놈이라 생각하신대 응 이해할게.
라고 하더라구요.......
아빠 도움없이 가세요 하실거 같은데
갈 수 있어요 근데 위에도 썼듯이 아빠 성격 장난아니라 그 제돈으로 시집간다고 하면 또 우리집 난리날지도 몰라요
전 아마 아빠때문에..이 남자 아니더라도 그 어떤 사람이랑도 결혼 못할거에요 아마.....
휴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