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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기간이라 다들 애 엄청 잡나봐요

....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13-04-15 22:19:03
아까 길 오다가 어떤 남자애가 학원을 가는길에 딴길로 샜나봐요.


엄마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공부하기 싫으면 때려치라고 소리지르더니 꿀밤을 세대 쥐어박질않나

버스정류장에서 본 어떤 모녀. 엄마가 딸한테 "공부하기 싫어하는 너같은 애는 나중에 저런직업밖에 가질께 없어(라고 말하면서 옆 상가 미용실안 미용사를 가르킴)" 이러질않나


아랫집 아줌마는 딸 엄청 잡는지 맨날 울고짜고하네요.


아이를 쥐잡듯 잡아야만 하는 이 세태가 씁쓸해요
IP : 125.129.xxx.1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벳
    '13.4.15 10:21 PM (220.84.xxx.241)

    저희 아이도 초5학년인데요,,
    이번 주말에 학교에서 공짜(^^)로 여수를 거쳐서 문화체험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망설임없이 신청을 해줬는데요
    다른 친구들은 다음주에 시험이라고 신청을 안하더래요,...

    그래도,, 공부보다는 하룻동안 이렇게 할수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싶어서 저희부부는 보내기로 했거든요.
    벌써부터,, 이런 싸,,함이 느껴지는 현실이,,저도 씁쓸해요..

  • 2. ..
    '13.4.15 10:2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대딩이랑 고딩되니 공부로 잡을 일 없어서 좋네요,, 그냥 알아서들 할 나이라서 혼자 미드 보고 놀고 있네요,

  • 3. 무심코
    '13.4.15 10:23 PM (14.52.xxx.59)

    베란다 나가봤더니 곡소리 진동하네요 ㅎㅎㅎ
    다 한때죠 뭐 ㅠㅠ
    저도 중2 몇년 안 남았다 생각하고 기출만 빼줬어요

  • 4. ....
    '13.4.15 10:24 PM (222.112.xxx.131)

    그정도면 엄마 자신의 욕심 때문에 애를 잡는거라고 봐야죠..

    애가 공부할수 있게 유도해주는건 좋지만. 애를 윽박지르고 화나서 때리고.. 이게 뭐하는건지..

  • 5. ,,,
    '13.4.15 10:26 PM (119.71.xxx.179)

    자신들도 그랬을텐데 ㅋㅋ

  • 6. 아가둘맘
    '13.4.15 10:34 P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전 저 행동에서 벗어났어요.아이의 정서적인면을 더 우선시하고 공부방법과 동기부여를 다방면으로 말해주고있어요.공부의왕도가 많은 도움이됐어요.초1,초3여아인데도 말이죠...그리고 다른 직업을 비하하지않아요.그냥 시간대비 노력의 결과물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만 설명해줘요...

  • 7. ㅇㅇ
    '13.4.15 10:37 PM (211.209.xxx.15)

    곡소리 나는 집은 이미 글른 것임. 내 경험 ㅜㅜㅜㅜ

  • 8. 고딩 2 학년만 되어도
    '13.4.15 10:46 PM (118.91.xxx.35)

    곡소리 안 날거에요. ㅎㅎ

  • 9. ..
    '13.4.15 11:50 PM (98.201.xxx.193)

    초3 아이 맘인데요..
    1.2 학년때 방학 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꼭 쉬었어요..여행도 다니구 박물관도 데려가구..
    어른들도 휴가 끝난후 회사 나가기 싫어하잖아요.
    아이들도 학교가기 얼마나 싫겠어요.. 방학때라도 쉬어야지..
    다른맘들에게 이런 이야기 하면 방학때도 6시에 일어나 책보고 뒹굴러서 시켜야 한다는 엄마들..
    그 집 애들은 스트레스로 손톱 뜯더라구요...

  • 10. 저는 반대로
    '13.4.16 12:10 AM (183.102.xxx.20)

    아이가 고등학교 들어가면 엄마가 할 일이 없어진다는데
    저는 반대예요.
    제가 초중등.. 애들 엄청 편하게 키웠거든요.
    유초등은 놀면서 크는 시기,
    중등은 혼자 공부하면서 배워가는 시기이며 동시에 사춘기를 즐겁게 보내는 시기.
    그리고 지금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자자.. 놀만큼 놀았고, 실패와 성공의 경험도 할만큼 했고, 혼자 공부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스로 익힌 방법이 빛을 내는 시기라고
    아이를 조금 닦달합니다.. 느즈막히.

    어제도 이 녀석에게 잔소리를 조금 했더니
    자기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달라네요..ㅋㅋ
    자기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잘한다 잘한다 잘될거다 잘될거다 긍정적인 언어로 세뇌시켜 달래요.

    그리고 주말에 실컷 잤으니 컨디션 좋잖아요.
    그 컨디션으로 야자 끝나고 당구 한 판 하고 왔어요.
    미안한지 아파트 입구 들어서면서 뛰어온 척. 와서는 인강 네 문제 듣고 조금 전에 잔다고 누웠네요.
    아무리 고등학생이어도 12시를 넘기면서까지 공부하지 말라고 제가 말은 했지만
    공부 끝나는 시간만큼은 칼같이 지키는 우리 아이들.

    가끔 닦달은 하지만
    볼 때 마다 짠해요.
    그래도 공부하면서 성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게 있다고 위안합니다 --

  • 11. 답답..
    '13.4.16 12:28 AM (220.86.xxx.221)

    애 잡으면 뭐해요. 지 공부 지가 알아서 해야죠... 대딩 까지 있어보면 닥달한다고 됄 일 아니라는거 다 알게 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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