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돈을 잃어버렸는데 마음이 초연하네요

조회수 : 16,231
작성일 : 2013-04-15 21:28:31

4천만원이고,

제 금융자산의 전부입니다.

그냥 허무하긴 한데

제가 입은 타격이 비하면 울어도 시원찮은데 그냥 덤덤하네요

가족중 위급한 사정이 생겨 못받을 거 각오하고 다 주었구요

그냥 오늘 못받을 걸 확정지었어요

그래도 위로말씀 좀 부탁드려요..

 

IP : 125.177.xxx.13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5 9:29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초연이 아니라 멘붕 상태라서 그래요. ㅡ.ㅡ

  • 2.
    '13.4.15 9:31 PM (125.177.xxx.133)

    멘붕상태라 그렇겠지요?
    후 폭풍이 두렵네요. 제가 선택한 일임에도 불구하고..하하

  • 3. ...
    '13.4.15 9:32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첫 댓글인데요. 저도 적은 돈에 벌벌 떨면서 사는데, 오히려 큰 돈 잃었을때는 되돌릴 방법이 없으니

    눈물도 안 나오고 아무 생각이 없더라구요. 그게 바로 멘붕. ㅠ.ㅠ

  • 4. 오늘하루만
    '13.4.15 9:33 PM (211.48.xxx.153)

    잃어버린 그돈은 지금은 만질수 없지만
    언젠가 큰힘이 되어 반드시 돌아옵니다.
    지나간거에 연연하지 마시고
    웃으세요~
    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대의 마음이 이끈거니
    잘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5.
    '13.4.15 9:34 PM (125.177.xxx.133)

    감사합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해서 눈물이 나려 하네요

  • 6. 행운 있으시길.
    '13.4.15 9:39 PM (183.102.xxx.52)

    베푼 것 보다 더 크게 돌아오는 뭔가가 꼭 있을 겁니다.
    그게 뭐가 되었던지간에...
    앞으로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랄게요.

  • 7.
    '13.4.15 9:39 PM (125.177.xxx.133)

    감사합니다
    아끼고 소중히 생각했지만 저랑 인연이 아닌 돈이었나봐요
    오늘만 생각하고 곧 잊어버리려구요 따뜻한 82님들 감사합니다..

  • 8. 라벤더
    '13.4.15 9:41 PM (221.143.xxx.157)

    그릇이 큰 분이세요. 부디 그 돈이 가치있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지금 담담하고 초연하실 수 있다면 언젠가 그 돈들이 원글님께 더 크게 불려져서 돌아올거에요. 어차피 내 손을 떠난 돈이라면 돈의 흐름을 축복해 주세요. ^^

  • 9. 올리브
    '13.4.15 9:42 PM (14.52.xxx.114)

    원글님이 누군가 정말 더 필요한사람에게 줬다면 그돈은 원글님보다 더 절실한 주인에게 갔다고 생각하심 어떨까요?
    제가 확언하건대, 그 사천만원의 돈은 반드시 두배가 되서 다시 원글님께 오는날이 있을겁니다.
    저도 전에 펀드로 몇천만원 날렸을때... 오히려 마음이 더 담담해지더라구요.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찌어찌하여 돈들이 저에게 다시 돌아오는걸 느꼈어요.
    인생은 공평합니다. 님.. 마음이 따뜻해서 반드시 복받으실거에요

  • 10. ...
    '13.4.15 9:42 PM (110.14.xxx.164)

    그 방법이 최선이라 그러신걸거에요

  • 11. zz
    '13.4.15 9:44 PM (116.39.xxx.36)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한 내 마음의 방어기제겠지요.
    저도 받아야 할 데서 돈 떼이고 엉뚱한 데서 돈 뜯길 때,
    제일 기부를 많이 했답니다.
    원래 내 돈이 아니었겠지요.
    마음 편히 가지시고, 달콤하거나 매운 음식에 술 한 잔 잡수시고 푹 주무세요.

  • 12. 위기의 가족에게
    '13.4.15 9:45 PM (118.91.xxx.35)

    최선을 베풀었다고 생각하시면조금은 덜 힘드실까요....힘내세요.

  • 13. 좋은 자세입니다.^^
    '13.4.15 9:45 PM (119.197.xxx.209)

    빨리 잊고 주무세요 푹

  • 14. 저두요
    '13.4.15 9:46 PM (14.37.xxx.205)

    힘냅시다
    저두 4천만원 잃어버렸어요
    정말 아끼고아꼈던돈이거든요
    그놈의lba주식 ‥눈물만흘렸어요

  • 15.
    '13.4.15 9:47 PM (125.177.xxx.133)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초연하다고 적었는데 지금은 눈물이 나네요
    따뜻한 조언들 잘 간직할께요 사실은 중국음식 배터지게 먹고 술도 한잔 했어요..

  • 16. 좋은일 맞으시길..
    '13.4.15 9:48 PM (220.86.xxx.151)

    덕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살면서 제일 나쁠 일을 미리 액땜했다 여기세요
    더 큰 자산으로 돌아올 거에요.
    좋은 봄날에.. 힘내세요!
    저두요 님도요..

  • 17. 좋은분
    '13.4.15 9:53 PM (175.124.xxx.209)

    일 것 같아요.

    근데 그 위급한 것이 어떤 기준일까요?

    요즘은 그 기준이 어디일까 좀 헷갈립니다.

    나한테도 아주 큰돈인데..

    받은 사람은 그냥 또 그렇게 잊어버리니까요...

  • 18. 사탕별
    '13.4.15 10:14 PM (39.113.xxx.241)

    집 집마다 다 그런도 있어요
    평생 살면서 난 돈 한푼도 떼인적 없어
    이런 사람 없던데요
    4천이든 4백이든 4억이든 누구한테나 소중한 돈이지요

    포기하지말고 일부라도 조금씩이라도 오래 오래 꼭 받아내셨으면 합니다

  • 19. 커피맛사탕
    '13.4.15 10:58 PM (39.7.xxx.153)

    위로 드립니다...

  • 20. 저도 몇 달 전
    '13.4.16 12:12 AM (124.111.xxx.118)

    1억 가까운 거액을 잃었어요. 어이없는 실수로.. 한동안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넘기고 침대밖을 나오지 않았어요. 여기에 위로받고자 글 남겼더니 여러 님들이 원래 그 돈은 당신돈이 아니다...더 큰 불행과 함께 오지 않은 것에 감사해라...라는 댓글로 위로 해 주었어요. 그때 복사해 놓은 댓글들 지금도 가끔씩 열어 봐요. 돈이야 또 벌면 되고 그 일로 부부사이 더 견고해졌으니 큰 공부 한거죠.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져요. 님도 힘내세요.

  • 21. 못받을 각오하셨다면
    '13.4.16 2:59 AM (112.222.xxx.114)

    없이도 살수있는 돈이셔서 일단 그 돈이 없으면 안되는 분보다는 님사정이 훨 나으니 그게 다행이구요

    돈이 차라리 낫죠 돈으로 살수없는 것을 잃는것보다는
    복받으세요 !!!

  • 22. ..
    '13.4.16 3:07 AM (221.139.xxx.66)

    저도 몇년전 큰 불행이 닥친적이 있는데
    그런일 대신에 일어난일이라 생각하셨음해요.. ^^

  • 23. 그게 ...
    '13.4.16 6:11 AM (72.190.xxx.205)

    참 쉽지 않은 일이지요.
    저도 제 스스로에게 쓰지도 못한 돈과 노력등 다 썼어도 결국 고맙단 말한마디를 잘 안하더군요.
    상대에게 쓰임이 될거라 생각하고 그쪽이 원해 베푼것도 참 무의미 할 수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 24. ..
    '13.4.16 6:56 AM (39.116.xxx.64)

    윗님의 말씀
    참 쉽지 않은 일이지요.
    저도 제 스스로에게 쓰지도 못한 돈과 노력등 다 썼어도 결국 고맙단 말한마디를 잘 안하더군요.
    상대에게 쓰임이 될거라 생각하고 그쪽이 원해 베푼것도 참 무의미 할 수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2222

    ------------
    원글님께 평화를 빕니다

  • 25. 님..
    '13.4.16 7:35 AM (118.45.xxx.114)

    6년전 7800만원을 저도 그렇게 보냈어요.
    제가봐도 위급한 상황에 우리밖에 손잡아줄 다른 가족들이 없었어요.
    저는 다 죽을까봐서,,겁도 나고 제 마음도 약하고 해서 돈을 줬고
    2010 - 천만원으로 시작해 조금씩 받기시작했어요,
    그 위급한 사람들 안잊을거에요
    아니 잊은들 어떠해요. 님 마음은 이미 부자세요

  • 26. 사주
    '13.4.16 8:17 AM (1.244.xxx.49)

    믿으세요? 살다보면 그정도의 돈은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10억쯤 잃었어요 그거 안잃으면 사람 목숨을 잃는다고 하더군요 액땜했다고 치세요 바닥이 있으면 치고올라갈일도 있는법이죠 주위분들 보니까 그래요~ 힘내세요^^

  • 27. ...
    '13.4.16 9:10 AM (14.46.xxx.201)

    돈 4천 잃어버리시고 초연하시니...
    언젠가 돌아오겟지요.. 윗님들 좋은 말씀 많이 하신듯

  • 28.
    '13.4.16 9:45 AM (125.240.xxx.20)

    댓글 쓰려고 로긴했습니다.
    잘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할 수 있는대로 계속 빌려주신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세요.
    그 기도가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옵니다. 큰 돈을 주신 그 마음이
    귀합니다. 기도하시고 축복하시면 반드시 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제 경험이에요

  • 29. 원글이
    '13.4.16 9:57 AM (39.7.xxx.8)

    어제 술기운에 쓰러져 자고 지금 회사에서 스마트 폰으로 리플 읽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위로가 되는 고운 말씀들 감사합니다 기운내서 열심히 살께요^^

  • 30. 큰결심
    '13.4.16 10:16 AM (58.29.xxx.20)

    하셨네요... 앞으로 더 잘되시라고 기운을 빌어드립니다. 저 감 무지 쎄거든요~!!! 잘 사실꺼예요

  • 31. 1004
    '13.4.16 10:32 AM (220.75.xxx.11)

    복 많이 많으세요....
    꼭 2배로 돌아올겁니다....
    돈이 아니라 다른 보상으로 라도.....

  • 32. 파이팅!
    '13.4.16 10:47 AM (175.112.xxx.194)

    그래도 남이 아닌 가족중이란 말에 ....

    발은 뻗고 잘겁니다
    상대방은 맘이 안편할거라는 생각이...
    부디 맘정리 잘되시길....힘내셔요.

  • 33. 에구..
    '13.4.16 11:02 AM (180.67.xxx.11)

    언젠가 큰 복으로 돌아올 거에요.
    그때 4천만원 잃었던 게 이렇게 돌아오는구나 하시게 될 거라 믿어요.

  • 34. ....
    '13.4.16 11:28 AM (115.140.xxx.133)

    저도 4천 까지는 아니지만 한 2천이상 가족을 위해 쓰고 받지 못했어요.
    가슴 속에서 슥 올라오면서 울컥 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제 삶에 감사한 부분이 많아,
    나 역시 꼭 남의 돈이 아니더라도, 남의 덕으로 살고 있다는걸 느끼면
    다시 괜찮아져요. 뭐 남도 아니고 소중했던 가족을 위해 쓰인거니
    된거죠. 어차피 못 받게 될 돈이면, 빨리 머리랑 가슴에서 지워버리는것이
    원글님의 건강과 삶에도 좋아요. 그것 깨문에 원망이 쌓이면
    원글님만 괴로와 지는거니, 오래 슬퍼하지 마세요

  • 35. 어디로 갔을까
    '13.4.16 1:11 PM (175.199.xxx.109)

    이미 지난 일은 털어버리는 수 밖에 없고요..
    그저 그 돈이 님에게 얼마나 소중한 돈이었는지...
    그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 갔길 바래요.
    혼자서 속상해서 눈물 글썽이며 술 마시다 잠들었다는 것을 상대방은 알까요..ㅜㅜ
    그걸 아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 36. 원래
    '13.4.16 1:22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은행아님 돈빌려주면 다 떼여요. 특히 부모,가족, 친구,
    4천중에 2백만원만 성의로 주고 안받고 말았음 맘이라도 홀가분하셨을텐데
    그사람들 위해 님이 애써 그돈 모은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한달에 50만원씩 적금을 붙더라도 7년 가까이 부어야 만져보는 돈인데 그돈을 꿀꺽 한다는 그 친척 대단하네요. 아마 님에게 돈있는거 알고 떼먹으려고 감언이설 했을거에요. 애초에 떼먹을 맘 먹고 돈 빌린 사람은 돈있어도 안갚아요. 죄책감 없이 자기들 쓰지요. 이쪽은 돈많아 헛돈을 준거고요.
    암튼 갚지말란 소리 하지 마시고 꼭 받아야 한다고 말씀 하세요.
    잃은만큼 두배로 돌아오길 빕니다. 요즘세상에 이런분 드문데 복많이 돌아올거에요.

  • 37. 시간이 지나면...
    '13.4.16 3:57 PM (112.169.xxx.199)

    두고두고 생각나실거예요.
    내가 힘들어질 때마다, 그리고 그 상대방이 다시 재기해서 잘 살게 되는 모습을 볼 때는 더더욱
    나중에 형편이 나아지면 꼭 되돌려 받으세요.
    가족이라도 돈 거래는 명확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맘 상할 일이 많죠.
    저는 어머니께 4,500만원 빌려드렸고, 아마도 영원히 못 돌려 받을 거 같아요.
    저도 맘 추스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답니다. 아마도 후 폭풍이 있으실거예요.

  • 38. 저도
    '13.4.16 7:39 PM (180.64.xxx.242)

    그보다 많은 돈을 날린 적이..제 재산의 상당부분이기도 하고. 물건 살때 조금만 비싸게 사도 난리나는 성격인데 너무 큰 돈이다보니 오히려 느낌이 없는...그거 생각하다가 병원비가 더 든다고 위로하며 살긴 했어요..그래도 잊을만하면 한번씩 생각나요..한번씩 자리에 누워서 하이킥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476 싸이는 더 이상.... 7 아리아 2013/04/16 4,712
241475 보스턴 마라톤 12 sadpia.. 2013/04/16 3,473
241474 문서 작성시 숫자 단위 좀 알려주세요.. 1 .. 2013/04/16 3,963
241473 아 결혼하고 싶은데 아빠가 걸리시네요 14 마지막연인 2013/04/16 4,085
241472 아들있는 분만 봐주세요 31 잠못이루는밤.. 2013/04/16 12,265
241471 럭셔리 블러거? 2 ㅎㅎㅎ 2013/04/16 5,745
241470 장기기증 시신기증을 했어요. 6 ........ 2013/04/16 1,306
241469 주말도 없이 일하는 남편이 원망스러운 건 강남에 살기때문 32 속물다됐네 2013/04/16 4,922
241468 아파트 남서방향이요? 8 ... 2013/04/16 2,536
241467 위로좀.. 1 123 2013/04/16 588
241466 제가 3개월 남짓 남자랑 연애하다가 헤어졌는데ㅡ 이건 연애라고 .. 9 연애는 어렵.. 2013/04/16 3,234
241465 간헐적 단식 한달 후기 6 단식 2013/04/16 27,315
241464 보육교사들 훈계한다며 중학생 집단폭행·매장 협박(종합) 2 ㅇㅇ 2013/04/16 1,124
241463 이정재 형.부동산 재벌인데,, 가키가키 2013/04/16 6,706
241462 층간소음 윗집에 시원한 복수 ㅋ 85 레이첼 2013/04/16 55,278
241461 오늘 밥먹다가 뭐가 울컥 올라왔네요... 11 힘들다 2013/04/16 2,612
241460 거침없이 사회킥이 뭔가요? 4 3학년 학부.. 2013/04/16 1,294
241459 포카리 스웨트가 위염 식도염에 좋나요? --; 2 옐로우블루 2013/04/16 17,985
241458 대출상환 방법 어떤게 나을까요? 1 nora 2013/04/16 892
241457 이정재새치도 보이고 좋네요 4 바보 2013/04/16 2,510
241456 짝사랑은 슬픈거네요 무말랭이팀장과 이뤄졌으면.... 3 직장의신 2013/04/16 2,160
241455 당귀 달인 물 색깔이 커피물 같아요. 4 꿈이생긴여인.. 2013/04/16 1,609
241454 역류성 식도염 증상에 기침도 포함되는 건가요? 3 // 2013/04/16 1,774
241453 드럭스토어 한국배송 안되죠? 1 드락 2013/04/16 589
241452 이진욱이랑 최지우랑 사귀지 않나요? 9 코코여자 2013/04/16 5,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