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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떠올려요

사면초가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3-04-15 18:41:12

오늘 이자 낸다고 저한테 돈 이체하래요.

은행 이자는 무섭고 생활비는 안 무서운건지..

남편이 투자한다고 집 담보로 돈 빌려썼다가 하는 일도 안 돼서 이자 내기가 쉽지 않아요.

1년여동안 가시밭길을 걷고 있어요.

돈 빌려쓴건 저 모르게 했구요. 그외 카드며, 사업자 대출이며, 아주 화려해요.

시댁에서 얼마는 메꾸어 주셨구요. 아직 큰게 남았지요.

저모르게 보험 대출도 받았더라구요. 명의가 자기꺼니..

오늘은 돈 달라고 해서 싫다고 하니 같이 죽재요.

그래서 제가 혼자 죽어 그랬어요.

그랬더니  마누라라고 믿었더니.. 하면서 흥분하더라구요.

그동안 나 모르게 돈 빌려쓰면서 허세부리고 술먹고 잘 놀았으면 된거지

제가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

이혼이란 생각이 작년부터 들었어요. 사주도 보러가고.

그런데 무슨 소용인가요. 본인이 푸는거지..

저도 지쳤어요. 친정부모님 생각해서 말아야지 하다가도. 자식 생각해서

어떻게 해야하지 하다가도.. 딱 부러지게 결정도 못하고. 무능력한 내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자책하느라..

자기도 힘든데 제가 안 도와 준다고 서운하대요. 자기가 벌인일인데 누구에게 처리하라고 하나요

정떨어지고 같이 있는게 고역이예요. 저 어떡하나요...

 

 

IP : 119.194.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5 6:45 PM (203.152.xxx.172)

    남편분 붙잡아서 파산신청 하게 하세요
    그것만이 온가정 살길

  • 2. 시간만 그대로 가다간
    '13.4.15 7:07 PM (58.143.xxx.246)

    그 부채도 님이 반 나눠가져야 할겁니다.
    참 말안듣고 고집스러운 성향은
    여러사람 아니 자기 가족들부터 말라 죽게 한다는걸
    모르나 봐요. 꼭 그런 사람들은 물기신 성향인지
    같이 죽자 그러죠. 돈 잘 꼬기쳐 두세요.
    남편 혼자 파산 신청하면 깨끗할걸 폭탄 안고 있다
    다 같이 터질텐데~~

  • 3. 사면초가
    '13.4.15 7:29 PM (119.194.xxx.118)

    파산 신청하면 본인의 빚만 해결하면 되는 건가요?
    제 이름으로 애들 적금들어놓은거-세뱃돈 받은거-얼마 안되지만, 제 통장돈몇백, 이런건
    괜찮은 건지요.
    참, 이런 상황을 왜 만드는지. 돈 없으면 안 쓰면 되는데. 저랑 돈의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고집불통이라 지금껏 잔소리 안 했는데. 제가 피가 말라요.
    보고 있으면 열불나요. 부부간의 정은 진작에 없어졌구요. 친정에 가서 돈 달라고 한것도 친정부모님께 대못
    박았구요. 제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울하고, 작은일에 눈물나고, 이런 상황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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