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다니고 있는 한의원 계속 가도 될까요?

됃이 조회수 : 892
작성일 : 2013-04-15 18:27:49
제가 어깨를 좀 다쳐서 정형외과에 가도 낫질 않길래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어요. 
한의원도 첨에 A한의원에 가서 세번정도 진료를 받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고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지는거 같아서 
B한의원으로 옮겼거든요. 
B한의원은 저희 어머니 지인분의 지인이 의사로 있는 곳인데 
되게 잘하신다고 해서요 

가보니깐 선생님이 잘하시는 건 맞는거 같아요
A한의원에서는 차도가 크게 없었는데
B한의원에서 침 하루 맞았는데 그 담날 자고 일어나니깐 좀 좋아진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한달동안 어깨가 낫질 않아서 병원을 여기저기 다니다가 네번째로 간 병원이거든요. 


근데 문제가 뭐냐면 
한의원이 좀 더러운거 같아요 
첫 날 갔을 때 시트에 핏자국이 군데군데 있더라구요
그래도 침 효과가 좋길래 둘째날에도 갔는데 
다행히 둘째날 갔을 때는 간호조무사가 제가 눕기 전에 시트를 갈아주긴 했는데
문제는 침을 다 뽑고 물리치료기를 붙여주잖아요?
제 바로 옆에 어떤 아주머니도 침을 맞고 계셨는데 
간호조무사가 그 아주머니 침을 뽑고 거즈로 닦거나 그런거 없이 
바로 그 위에 물리치료기를 붙여주더라구요. 
근데 그 아주머니 물리치료가 끝나자마자 
그 물리치료기를 저한테 바로 갖다붙이는거에요. 
정말 어찌나 찝찝하던지... 너무 순식간이라 말도 못하고ㅠ 제가 또 소심하기도 하구요ㅠㅠ 
그 이후 정말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다가 이제는 좀 평정심을 되찾았는데요 

그 뒤로 이 한의원을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선생님은 정말 잘하시는 거 같아서 웬만하면 이 곳에서 치료 받고 싶은데 
피묻은 시트며 간호조무사 위생개념까지 영.. 찝찝합니다. 
다른 한의원을 가자니 이 날 이후로 모든 한의원의 위생에 대해서 의심이 막 들어요ㅠ
그렇다고 정형외과 가자니 낫지도 않고..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그냥 이 한의원 다니는게 맞는걸까요?
IP : 59.21.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5 6:43 PM (121.100.xxx.210)

    침맞으실때 원장님께 살짝 말씀하심이 어떨지.......
    전 예전에 입원한적이 있었는데.. 분명 새 베개인데 냄새가 나서 베갯잇 빼보니...
    베갯속(?)이라고 해야하나요? 그게 침자국 핏자국으로 아주 쩔어 있어서 다신 안베고 잤어요...
    베갯속 세탁 안하냐고 했더니..간호사가 아무렇지도 않게 안한다고 하는거 있죠..ㅠㅠ
    분명 입원환자 중엔 균보균자도 있을것이고...
    며칠동안 머리 못 감은 사람도 있을것이고...
    정말 더러워서....
    아...글구...당연히 입원환자 환자복을 멸균소독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갔떤 병원은 똥묻은 환자복이며 토한 환자복이며 그냥 세탁기에 빨아서 주더라고요...
    그 뒤로 입원복 안 입고 다녔어요..-_-

  • 2. ㅇㅇ
    '13.4.19 2:58 PM (164.125.xxx.138)

    요구하시면 당장개선하실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478 보스톤 마라톤 테러요 북한이 한짓 아닐까요?ㅠㅠ 45 의심중 2013/04/17 3,925
242477 사람을 돈으로 부리려는 심리는 뭘까요? 7 심리 2013/04/17 1,440
242476 일회무료 레이저시술 티켓이 생겼는데 어떤걸받으면좋을까요 1 레이 2013/04/17 517
242475 정수기는 싫어하시는데 뭐가 좋을까요.. 8 친정엄마네 .. 2013/04/17 1,165
242474 주말에 현충원 가보려는데 주차가능할까요? 1 서울 2013/04/17 844
242473 갤럭시S2 3G 공짜폰 표준요금제로 떳어요~~ 5 냥냥 2013/04/17 1,820
242472 조용필바운스 짱좋아요 6 마테차 2013/04/17 1,657
242471 언제나 대충 덜렁 읽는 아이.. 1 덜렁이 2013/04/17 674
242470 자식은 평생 고민거리 인지.. 3 고민맘 2013/04/17 1,374
242469 디스크때문에 리스가 되어버린 부부 있으신지. 3 dds 2013/04/17 1,468
242468 똘똘한 삐용이(고양이). 8 삐용엄마 2013/04/17 1,042
242467 화장 1 진동 2013/04/17 419
242466 미샤화장품대리점 하면 어떨까요. 3 도와주세요... 2013/04/17 3,348
242465 윤선생과 영어 학원에서 갈등 중입니다. 3 영어 2013/04/17 2,227
242464 혹시 스팽스?라는 브랜드 보정속옷 입어보신분 계시나요??? 6 부끄 허리군.. 2013/04/17 2,996
242463 맞벌이맘들 애들 얼집이나 유치원에서 몇시에 데려오세요? 6 손님 2013/04/17 1,789
242462 연예인 지망생들이 본 영화 '노리개' 어땠나 샬랄라 2013/04/17 723
242461 국정원 기조실장, 직원 수십명에 주식 투자 알선 세우실 2013/04/17 507
242460 직장다니시는 분들, 임신 중 추천하실 만한거 도움 부탁드립니다... 1 태교는 남일.. 2013/04/17 394
242459 어제 직장의신을 보니... imf때 제일은행 정리해고당한분들의 .. 3 빛나는무지개.. 2013/04/17 2,464
242458 회사명 - 주식회사 띄어쓰기 4 haha 2013/04/17 1,974
242457 진주의료원 진짜 웃기는 노조네요 17 웃긴다 2013/04/17 2,667
242456 두산그룹.수천억 적자설,,주가 확 빠지네요. 1 ~.. 2013/04/17 1,181
242455 유낭히 깜짝 깜짝 잘 놀라는 아가들은 왜 그런 걸까요? 3 고양이 엠버.. 2013/04/17 754
242454 삼생이,,동우총각 연기좋네요. 드라마 2013/04/17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