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여아 이해력 향상을 위한 책 같은거 없을까요?

rhah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13-04-15 16:20:22

전에 수학 10문제중에 1개인가....20문제중에 1개인가 맞았다던 조카 글 올렸었는데요. ㅎㅎ

 

주말에 제가 잡고 가르쳤거든요.  

부모는 둘 다 너무 바쁘고, (둘 다 공무원인데 주말에 쉬는걸 못봤어요; 평일엔 10시 11시 퇴근이고..)

특히 오빠는  다 자기 능력껏 하는거다 하는 쪽이에요.

우리 형제들이 다 알아서 한 탓도 있고, 못하는 애들 가르쳐봐야 못하고 잘하는 애들 안가르쳐도 알아서 한다. 뭐 이런;

건강하고 착하게만 자라라..뭐 이런;;

 

그래서 저라도..벌써부터 수학에 흥미잃고 싫어할까봐 걱정되서 잡고 가르쳤거든요.

제가 설명해가며 가르치니 또 잘 따라오긴 해요. 금방 금방 풀더라구요.

근데 원인을 보니

이해력이 떨어져요. 글에 대한 이해력이요.

 

원래 책을 안 읽는걸 알았어요. 싫어한다더라구요.

초등때 국어성적도 좋았고

얘는 굉장히 영리하다고 해야하나, 빠릿빠릿한 아이에요.

그래서 그냥 책을 싫어하나보나 단순하게 생각했고, 부모들도 마찬가지였구요.

 

반장도 하니 그냥 사교성 좋고 잘 지내나보다 했더니

제가 두고 보니깐,

초등때는 눈치로 대강, 무슨 말인지 이해못해도 답은 그게 그거니깐 그렇게 했었나봐요.

 

그런데 중학교 올라오면서 말도 길어지고 하니깐

국어는 당연히 이해를 못하고,

수학도 내용은 물론, 문제 자체가 길어지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오늘도 과학 쪽지시험봤는데 꼴찌라며.....웃으면서 이야기를 해요. 근데 전엔 만점 받았다고 자랑했거든요.

점수가 이렇게 낙폭이 크다니...;;

 

평소에 드라마나 예능보고 저한테 간추려 말하는걸 보면

전반적인 이해력이 떨어지는건 아닌데,

글을 읽고 이해하는건 떨어지나봐요.

 

조카가 평소에 동생들 잘 보살피고, 약삭빠른것도 있고 하니

정작 부모는 그냥 딸이 공부를 싫어하나보다 생각하는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약간 좀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거든요.

 

싫어하는걸 알지만

책을 억지로라도 좀 읽혀야 하는거 아닌지....

해리포터도 못읽더라구요;

IP : 211.217.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5 4:25 PM (110.14.xxx.164)

    이해력이란게 몇달만에 좋아지기 힘들어요
    남들 10여년 할걸 뒤쳐진 경우니까요
    어릴때부터 꾸준히 단련해야 하는거고요
    집에서 꾸준히 못해주면 주변에 속독 훈련 학원 알아보세요
    주 3회 매일 한시간 반씩 하는데 많이 쳐지면 초등과정부터 해달라고 하시고요
    아니면 학습지라도 시켜보세요

  • 2. ,..
    '13.4.15 4:31 PM (39.115.xxx.91)

    독서 논술을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3. ...
    '13.4.15 4:31 PM (211.216.xxx.91)

    그게 바로 요즘 아이들의 전반적인 문제점 아닌가 싶어요.
    한 15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아이들 독서바람이 불어 어린이책 시장이 마이 크긴 했지만
    그 독서바람이 대부분의 가정에서 초등 저학년이 지나면 딱 사그러들고 말죠.
    영어와 수학에 밀려서 말이죠.
    더더구나 다독을 장려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아이들이 책을 휙~읽어제끼는데 너무 능숙하고
    독서를 그렇게 하는걸로만 알고있어요.
    제 아이도 이런저런 이유로 독서력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깨닫고...제가 한 방법은 책을 읽어주는 것이었어요.
    중학생임에도..............ㅠㅠ
    어려운 책을 같이 읽어주다보면 아이가 모르는 단어나 이해안가는 문장을 질문하는데
    아니,이런 왕무식이가 있나..놀랄 정도로 모르는게 너무 많더군요. 학교 성적은 전교권임에도......
    조타이다 보니 주말에만 보실 수 있어서 시간의 제약이 따르지만
    조금 어려운 책을 한권 붙잡고 6개월이 걸리든,1년이 걸리든 한번 읽어줘 보세요.
    아님..사회나 과학 교과서를 같이 읽어주셔도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991 sk 브로드밴드 인터넷 kt와 별 차이없나요? 4 ... 2013/06/18 781
264990 돌직구 - 아이키x 어떨까요? 6 키성장 2013/06/18 763
264989 비오는날 곱슬머리 짜증나네요 6 하하 2013/06/18 2,998
264988 메니큐어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7 s 2013/06/18 1,681
264987 옛남친 만났다는 글을 보고.....ㅋㅋㅋ 7 비오는날.... 2013/06/18 1,976
264986 제주도 해비치리조트 조식 궁금해요. 8 3박4일 2013/06/18 6,841
264985 제게 좋은 병원을 알려주세요. 3 별주부 2013/06/18 426
264984 온니 카프리섬만 며칠 갔다 오는 건 돈 낭비일까요? 12 카프리 2013/06/18 1,408
264983 레이지보이 쓰는 분 계신지... 7 리클라이너 2013/06/18 3,457
264982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하는 반찬 있으세요? 25 똑똑똑 2013/06/18 3,549
264981 제습기는 얼마나 자주 틀어야할까요?? 1 제습기 2013/06/18 1,158
264980 1키로나 2키라도 감량 하실분만 보세요 9 별이별이 2013/06/18 3,245
264979 혹시 중국어 좀 도와주실분 있으신가요?^^; 2 그린 2013/06/18 559
264978 다이어트 할 때 가장 먼저 줄여야 할 게 탄수화물인가요?? 9 ㅇㅇ 2013/06/18 2,854
264977 매실원액.. 어디꺼 사먹어야 좋아요? 4 매실원액 2013/06/18 1,179
264976 스마트폰 카독안깔면요. 2 며칠째인지... 2013/06/18 965
264975 경주 날씨 궁금합니다.... 2 장마!!! 2013/06/18 548
264974 자신감이 생겼어요. 3 기분좋아요 2013/06/18 1,350
264973 다음 아고라 10만 청원이 2000여명 부족합니다. 28 청원 2013/06/18 1,725
264972 전직 bar운영자입니다,무엇이든 물어보세요^^ 35 파인애플선샤.. 2013/06/18 26,322
264971 갓난아기 선물엔 뭐가 가장 좋을까요? 12 헬리오트뤼프.. 2013/06/18 5,959
264970 재벌들 박근혜군기잡기에 바짝 얼엇네요. 5 구름 2013/06/18 1,395
264969 임산부 ..변비 어떻게 해결하세요? ㅜㅜ 10 둥둥이 2013/06/18 2,666
264968 아이허브 알로에 추천 기다립니다 알로에 2013/06/18 1,019
264967 전업주부님들 궁금했던거? 54 궁금 2013/06/18 4,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