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식당에서 저희 남편이 저 안 챙기고 먼저 나가길래 질책했어요.

ㅋㅋㅋ 조회수 : 3,037
작성일 : 2013-04-15 14:35:24

밥을 먹고 이제 가자고 하고 나가는데 저 안챙기고 기저귀가방이랑 유모차도 안 챙기고

아기만 들고 슝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나와서 아니 대체 왤케 매너없냐고 나랑 밥 먹을때는 아무리 아기가 있어도

나올때 일행을 챙기면서 나와야지 혼자 슝 앞서가면 안된다고

여보 다시는 그러지마 했어요.

 

그랬더니 저희 남편이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좀 경황이 없어서 의전이 미흡했습니다.

하는 거예요.

 

확 짜증이 났다가 빵 터졌어요.

물어보니 저한테는 사장님까지는 아니어도 왠만한 임원급 의전은 하고 있다고

그래서 앞으로는 사장님 의전 해달라고 했어요 (뭐가 달라질지 기대 ㅋㅋㅋ).

 

오늘 퇴근하면 남편이 막 집앞에 서 있고 구십도 인사하고 그러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ㅋㅋㅋ 

 

IP : 171.161.xxx.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okohama
    '13.4.15 2:36 PM (112.165.xxx.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세요 ㅋㅋ

  • 2. 흐흐
    '13.4.15 2:37 PM (221.147.xxx.56)

    애라도 챙겨가신 거 보면 임원급 의전이 기본은 되는 듯..ㅎㅎ 재밌게 사시네요.

  • 3. 저도
    '13.4.15 2:38 PM (219.251.xxx.5)

    써먹을래요~~
    남편분 재치있네요~

  • 4. 아이
    '13.4.15 2:47 PM (115.136.xxx.24)

    애라도 챙겨가신 거 보면 임원급 의전이 기본은 되는 듯..22222 zz

  • 5. 푸하하
    '13.4.15 2:50 PM (220.126.xxx.152)

    와 빵 터졌어요. 분위기 반전시키는 남편 센스쟁이.
    자기가 잘못해도 지적받는 거 보통은 질색하는데.

  • 6. 써니
    '13.4.15 2:56 PM (122.34.xxx.74)

    남편분 진짜 센스 있으시네요.
    자칫 말싸움나기 쉬운 상황인데...^^

    저도 써먹어야 겠어요^^

  • 7. ㅋㅋㅋ
    '13.4.15 3:28 PM (61.79.xxx.13)

    님 부부는 평소에도 싸울일이 없을것 같아요.
    남편이 저렇게 센스있고 유머있고 ^^

  • 8. 결혼잘하셨네요
    '13.4.15 3:42 PM (220.119.xxx.40)

    부럽습니다

    보통 저렇게 말을 해도 남편들이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행복하세요^^

  • 9. 남편분
    '13.4.15 3:4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재치있네요.
    결혼 잘하신듯....

  • 10. 만원내세요!!
    '13.4.15 6:00 PM (211.63.xxx.199)

    자랑글이었군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 11. ...
    '13.4.15 6:45 PM (223.33.xxx.46)

    정말 훌륭한 남편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 12. 우와~
    '13.4.15 8:44 PM (121.175.xxx.150)

    남편분 센스쟁이시네요.
    그래도 애까지 챙겨들고 나갔는데 부인이 저렇게 잔소리하면 짜증날텐데 그런 반응이라니 진짜 착하세요.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057 제사를 깜박--;; 1 어린 2013/05/22 2,007
255056 일베에 광고하는 기업 알려주세요 40 불매 2013/05/22 2,749
255055 지금 쿠데타 나면 저항할 국회의원 몇이나 될까요? 3 ... 2013/05/22 948
255054 드라마 장옥정 작가 대놓고 뻬끼네요,, 1 코코넛향기 2013/05/22 2,296
255053 아이가 미열에 토할거같다하고 미열이 있습니다 3 2013/05/22 1,173
255052 수박 추천이요 2 진짜 2013/05/22 871
255051 행복주택 이웃될 13억원 하이페리온 주민들 패닉 3 ... 2013/05/22 2,847
255050 서프라이즈에서 일루미나티 예언카드의 비밀 충격 3 이럴수가 2013/05/22 5,427
255049 유통기간 지난 시판 흑초 활용방법 없을까요? 1 흑초 2013/05/22 1,885
255048 올리브유로 계란프라이 하면 몸에 안좋나요? 7 딩동 2013/05/22 9,735
255047 포장 김치 안에 빨간 실 8 notsci.. 2013/05/22 1,308
255046 윤창중사건을 같이 신고한 주미문화원 여직원의 복직청원합니다 8 참맛 2013/05/22 2,307
255045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 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9 쿠커티 2013/05/22 5,307
255044 뜬금없는 문자 어떡할지 조언 좀.. 9 ... 2013/05/22 3,638
255043 배고프고 뭔가 먹고싶네요..참아야.. 8 괴롭 2013/05/22 1,293
255042 가방 좀 골라주세요~ 1 브릭스 2013/05/22 1,016
255041 쓴글 다 날라간거 다시썼어요 11 무서워요 2013/05/22 2,186
255040 뉴스킨 알투 드셔보신분~~~~^^ 2 비니유 2013/05/22 2,510
255039 저희집 등본에 아는 사람 이름이 갑자기 올라와 있습니다;;;뭐죠.. 5 엥?????.. 2013/05/22 6,294
255038 우리나라 가족제도에서 결혼생활을 해보니 동거가 낫겠더라 39 ㅇㅇ 2013/05/22 6,013
255037 "손버릇 나쁘다"며 알몸수색… 속옷도 못입게 .. 2 참맛 2013/05/22 2,177
255036 김남길은 선덕여왕 이후 비슷한 역할만 맡는거 같아요 10 ,, 2013/05/22 2,958
255035 키자니아나 잡월드요.. 5 키자니아 2013/05/22 1,760
255034 맛있는 돼지갈비집 추천 부탁드립니다!!!(외국인 친구방문시) 7 .. 2013/05/22 1,865
255033 아이가 그린 그림 1 6세남아 2013/05/22 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