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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띠껍다는 고등아들.......

누구냐넌 조회수 : 3,981
작성일 : 2013-04-15 11:35:32
어제 있었던일이에요
운동선수 아들이 시합을 하고와서 지 아빠랑 얘기를 하고있어요
저는 못갔기에 되묻는 상황이었구요
제가 물으면 대답대신 말을 돌리거나 짤라요
눈빛도 마주치면 비웃는 입 한쪽이 올라가고........
핸드폰만 보면서 건성건성.....마침.......
티비에서 같은 종목 경기가 하고있길래 플레이상황을 잘 이해못했던 제가 엉뚱소릴 했는데 갑자기......도데체 뭐라는거야?.....좀 모르면 가만있던가......하고 버럭 하네요
이게 어제일만 그런게 아네요 요즘들어 더 심해진듯.....
도저히 모멸감에 참을수없어 물었어요
나좀보라고......내가 그렇게 못마땅하니?......망설임없이....응....
왜??.........그냥.........띠꺼워.........
띠꺼워?.......그래서 그렇게 비웃고 무시해도 돼는거야?.........
엄마도 나한테 그러잖아..........내가 그런다고 너도 나한테 똑같이 하는거야?........ㅜㅜ ........... 응? 말해봐............띠꺼워......
그때 이성을 잃어 다다다다 했습니다~~
듣고있던 아들애가 ........이래서 내가........ 이래서 엄마랑 말섞기 싫다고 ........졸라 짜증나..........ㅜㅜ
하네요
뒤늦게 사타파악이 된 남편이 한마디 거듭니다
에고 맨날아들하고 싸우고........둘이 똑같아.........
남편은 아들바봅니다
해달라고 사달라고 하연 다 받아줍니다~무슨 짓을해도 그냥 껄껄웃어요~ 남자가 그렇지.......하구요
그래야 한답니다~~그래야 기죽지 않 는답니다......
애한테 뭐라 하면 금방 얼굴표정부터 달라집니다......
더이상 참을수없어......당신이 애편만드니 애가 날 무시하는거아니냐~당신탓이라했더니......자기는 그런적없다네요..........
자초지정을 얘기했드니.........그나이때 애들은 다 그렇다......
나보고 이해를 하랍니다.........
저 미치겠습디다......그럼 난 도저히 이러곤 못살겠으니 니들끼리 잘 살아봐라......하고 나가려고 했더니..... 그렇다고 집을나거냡니다....
애하고 싸워서 집을 나가냐고.....ㅜㅜ
참 끝까지 저 모자란 사람 만드네요












IP : 220.77.xxx.17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3.4.15 11:41 AM (211.208.xxx.178)

    에고....그건 아들만 아는 아들바보가 아니고 그냥 바보같네요
    자식의 잘못된점을 따끔하게 훈계를 해야지원...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남편분 좀 문제있어요

  • 2. 어휴
    '13.4.15 11:43 AM (223.62.xxx.43)

    아드님한테는 찰진 욕설과 함께 등짝 후려치기 한방 후 쌩~하는게 먹힐지도 모르겠네요.

  • 3. ...
    '13.4.15 11:45 AM (211.179.xxx.245)

    아이의 문제.. 그것은 부모의 문제.........

  • 4. 아이둘
    '13.4.15 11:46 AM (1.231.xxx.240)

    아빠가 아이앞에서 엄마를 바보로 만드는군요.
    저도 요즘 한창 사춘기 두녀석과 신경전하느라 진이 빠지고 있어요.
    성질나서 다다다 퍼부을때도 있지만
    요즘 저희애들에게 제일 효과있는 방법은
    저도 싸늘하게 대하는겁니다.,,용건만 간단히..

    밥먹어라. 일어나라. 옷입어라.,,
    딱 한번씩만!

  • 5. 어휴
    '13.4.15 11:46 AM (219.254.xxx.30)

    남편이 정말 문제네요
    읽는데 욕 나올 뻔 했어요 ㅡㅡ
    남편이 아내의 권위를 안 세워주는데
    자식이 엄마를 존중할리가 없죠

  • 6. 에휴...
    '13.4.15 11:47 AM (121.144.xxx.167)

    엄마에 대한 기본 예의 조차 모르는 아들이 기살아서 뭐할껀데요?
    나중에 그러다가 더 기살아서 엄마 때리겠습니다..정말 할말이 없네요 ㅠㅠ

  • 7. 00
    '13.4.15 11:50 AM (211.208.xxx.178)

    남편분이 한심한게 엄마를 우습게 아는 아들이라면 아빠라고 언제까지나 존중할까요
    여차하면 자기도 똑같은 처지되는거지..
    사무적인 태도로 차갑게 나가시길~~~~

  • 8. 소통
    '13.4.15 11:53 AM (175.198.xxx.31)

    아이와 소통을 잃어오신 결과네요
    아이와의 관계를 따뜻하고 관심있게
    어렷을때부터 이어와야
    이런결과가 안생겨요
    아이가 맘에 안들어도 중2병을 앓아도
    엄마는 밑바닥에 자기에 대한
    사랑과 이해응 가지고 잇다는 믿음을
    아이에게 주고
    그 믿음의 끈이 끊어지면
    잇기 어렵습니다
    특히 남자애들은
    이제와서 싸워받자
    부모에게 지지 않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부모가 만든 겁니다

  • 9. 소통
    '13.4.15 11:55 AM (175.198.xxx.31)

    관계가 더 나빠지기 전에
    아들에게 엄마가 져야 합니다
    따뜻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그 끈이 다시 이어질동 말동하는데
    똑같이 싸워봐야
    점점더 벌어질 겁니다

  • 10. ....
    '13.4.15 11:58 AM (112.179.xxx.120)

    아들 기죽는다고 그저 오냐오냐하는 아버지 참 한심하네요
    엄마한테 막 대하는걸 보고도 애탓은커녕 이해하라니...
    저러다 아들한테 직접 한 번 당해봐야 아차싶겠죠
    남편이 저러니 애는 오죽할까요..

  • 11. 엄마도 나한테 그러잖아
    '13.4.15 11:59 AM (183.102.xxx.20)

    이 글만 보면 아들이 나빠요.
    아들 편만 드는 남편도 나쁘고..

    하지만 "엄마도 나한테 그러잖아." 라는 아이 말에 많은 것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아이 입장에서도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어른이시니까 먼저 변화하시면 좋겠어요.
    물론 아이의 태도는 불손하고 고쳐야합니다만..

  • 12. 사춘기
    '13.4.15 11:59 AM (121.141.xxx.19) - 삭제된댓글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제가 최근에 읽은 책인데 좀 놀랐어요.
    십대들의 쪽지 발행하셨던 분이 쓴 책이라
    아이들 이해해줘야한다..아런 글일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내용이 단호해요.
    원글 고등학생 아이도 처음에 그런 말투일때 단호하게 아니라고 했어야한다는거죠.
    사춘기라서 봐주고 이러면 안된다는거에요.
    좀 늦어서 바로잡기에 시간이 걸리겠고
    아버님이 참 잘못하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3. 저는
    '13.4.15 12:14 PM (112.172.xxx.52)

    딸에게 지랑하네...하는 소리 들었어요. 고2..에요.
    제가 뭔 잔소리? 그러지 말라고 충고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뭐라고?? 따졌고. 저도 이성잃고 소리지르고, 그러다 안방에서 남편이 나와서 아이 따귀를 때렸어요....아이는 아이씨..그러고. 몇대 더 맞았어요. 그후..........아이랑 남편은 대화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있어요. ..미치겟어요 4월 5일 있었던 일이에요.....ㅜ.ㅜ. 님 남편과 반대로? 했는데 남편도 밉고 아이도 밉고...

  • 14. 저는
    '13.4.15 12:15 PM (112.172.xxx.52)

    지랄하네...하고 딸이 말했어요.ㅜ.ㅜ

  • 15. 아빠 잘못
    '13.4.15 12:15 PM (183.97.xxx.46)

    아들이 엄마한테 그런 태도를 보이면
    아무리 사랑하고 예뻐해도 단호하게
    엄마에게 무슨 말 버릇이냐하고 혼을 냈어야 해요.
    엄마도 나한테 그랬다며 아이가 따져도
    너하고 엄마하고 같아? 엄마하고 너하고는 친구가 아니다.

    유치하더라도
    이제부터 아들한테 아주 차갑게 구세요.
    저 위에 쓰신 분처럼 용건만 간단히
    일어나라, 밥 먹어라 이런 말 외에 몇 신데 아직도 안 일어나니?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어봐 이런 기타등등의 말을 일체 하지 않는 겁니다.

  • 16. ㅎㅇㅇ
    '13.4.15 12:20 PM (203.152.xxx.124)

    엄마도 그랬잖아요~

    유추 1
    어릴적부터 엄마의 띠꺼운 말버릇을 듣고 자라 학습,ㄷ 체화됨
    유추 2
    엄마의 부주를 타고 남

  • 17. ..
    '13.4.15 12:25 PM (14.33.xxx.26)

    어릴적부터 엄마의 띠꺼운 말버릇을 듣고 자라 학습,ㄷ 체화됨...2222

  • 18. 위에 저는님
    '13.4.15 12:33 PM (121.144.xxx.167)

    제가 아는 아이는 중1인데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니가 "아이씨" 했데요.
    그랬다고 아빠한테 엄청 혼나고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평소에 아빠가 그딸이 막내라고 더 이뻐했는데 엄마 한테 그러는건 용서가 안되었나봐요.
    그런데 지랄하네 란 말한 딸은 아빠한테 그정도 혼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 19. ....
    '13.4.15 12:39 PM (58.124.xxx.141)

    엄마도 그러잖아...에서 내가 그런다고 너도 그래? 식으로 본인이 평소에 아들한테 비정상적으로 대한다는 것, 그리고 나는 그래도 너는 그러면 안된다는 비상식을 인정해버리신 거에요... 이런 경우 자녀의 신뢰를 되찾기 상당히 힘듭니다. 하루아침에 사단이 난 게 아니라 그 나이까지 쭉 쌓여있던 불신이 터진 거라서요. 하다못해 '엄마가 그랬었니? 나도 다신 안 그러도록 노력하마, 너도 그러지마라' 식으로라도 나가셨어야 하는데... 원글님도 참 깝깝한 분이네요.

  • 20. 오늘의커피
    '13.4.15 12:49 PM (203.226.xxx.81)

    아들이 엄마한테 그런 태도를 보이면 아무리 사랑하고 예뻐해도 단호하게 엄마에게 무슨 말 버릇이냐하고 혼을 냈어야 해요.엄마도 나한테 그랬다며 아이가 따져도너하고 엄마하고 같아? 엄마하고 너하고는 친구가 아니다.사춘기라고 다 받아주고 이해하는거 아님 222222

    20대중반 딸 입장인 제가 봐도 아버지께서 제일 잘 못 하셨어요.
    저는 엄마와 정말 친구같은 사이지만 지킬선은 지킵니다. 어릴땐 엄하게 크면서 조금씩 풀어주셨어요.친구같을 땐 친구같이 부모역할은 확실히. 경계를 잘 형성해주신 덕분이죠..
    여튼 자식앞에서 아빠가 엄말 까내리거나 무시하면 자식입장에선..
    1..똑같이 엄말 깔보고 무시하던지
    2.자기 아내 감싸주지 못할망정 자식보는데 엄마입장생각안하고(지적질하려거든 애들없을때 하시던지 좀...) 까내리는 아빨 한심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글쓴님 아들은 전자네요.

    지금은 어머님 무시하지만 더 커서 결혼할 나이되면 아버님도 무시당하실 수 있어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물론 자식은 부모님이 키운대로 배웁니다.. 그치만 그렇게(어머님께서 아들에게 좋지 못한 말버릇을 자주하셨다는 가정하에)배웠어도 자라면서 그게 좋지않은 행동이란거쯤은 다 압니다.. 저도 자식입장이지만 부모도 실수하는 사람이란거 알고 좋지 못한 행동하시면 난 안그래야지 부모님은 이미 나이가 있으셔서 고치시기 힘드실거야.. 라고 이해하고 넘어간답니다ㅠ 물론 가끔 실수했다고 고쳐야겠다고 스스로 말씀들 해주시고 조심해주시기 때문에 저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렇다고해서 제가 부모님말에 언제나 네네하고 기죽어사는 예스맨도 아니에요ㅋ 엄마랑도 가끔씩 싸우고 화해하고 합니다ㅋ 사이좋아요
    아들 딸 상관없이 버릇없는건 없는거고 남자니까ㅡ이런말 안통합니다.아버님 착각이시구요..

    어머님께서 그리 키우신게 아니라면 심각해보여요...

  • 21. 존심
    '13.4.15 12:59 PM (175.210.xxx.133)

    괴씸하고도 괴씸한 남의편이군요...
    한달만 출가하세요...

  • 22. 도대체
    '13.4.15 1:06 PM (121.162.xxx.6)

    엄마의 존재를 아주 우습게 여기는 거 같네요
    그 상황을 아버지란 사람은 다 용납하고 있으니..
    먼저 남편이 변해야 합니다
    아빠가 존중하는 엄마를 아들이 무시할 수는 없죠

  • 23. ..
    '13.4.15 1:06 PM (14.33.xxx.26)

    윗님 괘씸.. ^^

    아이가 오냐 오냐 해서 버릇 없는 것과
    존중 받지 못하고 자라 남을 어떻게 존중해야 되는지ㅇ모르는 건 다르다고 봐요

    엄마니까 교사니까 무조건 존경해야 된다.
    그게 먹힐 애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 24. 허허
    '13.4.15 1:09 PM (180.67.xxx.11)

    여기서 제일 나쁜 사람 남편.(저건 둘이 싸우는 게 아니라 아들녀석이 엄마인 어른한테 버릇없이
    대드는 겁니다. 아셨어요, 남편분? 저때는 그 자리에서 아들을 혼구녕을 내셨어야죠. 도대체 아빠로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원...)
    그리고 아들도 확실히 잘못했지만 엄마도 아이가 왜 저렇게 엄마에게 비뚤게 나가는지 생각해 보세요.
    아이 말 중에 "엄마도 나한테 그러잖아." 이 부분은 되짚어 보실 일이에요.

  • 25. 흠..
    '13.4.15 1:16 PM (218.237.xxx.250)

    배우자한테 존중 받아야 자식들에게도 존중을 받더라구요.
    아들이 문제이기 이전에 남편이 더 문제네요.
    남편하고 먼저 해결하셔야겠어요.

  • 26. ...
    '13.4.15 1:19 PM (211.226.xxx.90)

    남편이 제일 나빠요.
    남편들 중에 간혹 있더라구요.
    아들이 엄마인 아내보다 아빠인 자기랑 더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엄마를 무시해도 자길 무시하는게 아니니 허허 웃으면서 넘기구요.
    어리석어요.

  • 27. ㅠㅠ
    '13.4.15 1:28 PM (211.115.xxx.79)

    전업주부라서 무시한다는 건 또 무슨 소리??
    인간도 서열동물인 것 같네요
    아들은 지금 엄마를 무시하면서 슬쩍 간을 봤어요
    이런 행동이 먹히나 안 먹히나
    근데 제일 윗서열인 아버지가 엄마편을 안들고 아들편을
    들었으니 문제가 심각해졌어요
    지금 지고들어가면 이제 원글님은 아들밑의 서열이 되는거예요 즉 위아래가 없어지는거죠
    남편이 제일 잘못했어요 철없는 아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아들역성이나 들고 있다니
    남편에게 여기 댓글들 다 보여주시고 무너진 엄마의 권위를
    찾게하세요
    엄마가 자식한테 막말한다고 그랬다고?
    엄마는 그래도 됩니다
    자식은 그러면 안되지요
    궤변에 넘어가지 마세요

  • 28. 남편이
    '13.4.15 1:50 PM (123.254.xxx.243)

    잘못한거네요.
    서열을 어찌 잡은건지...

    님이 억울하실만해요.

    장가 가기도 전에 저러니...나중에 엄마를 얼마나 무시할지...원글님 너무 안됐네요.

  • 29. ..
    '13.4.15 3:03 PM (112.202.xxx.115)

    남자들은 여자보다 조직 사회의 위계질서를 본능적으로 따르기 때문에
    학교에선 "짱"문화가 생길 수 있는거고, 사회에선 각종 위계 질서가 성립되게 되거든요.

    근데 사춘기때는 아직 미성숙해서 임의로 강자와 약자를 구별해서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요.
    거기다 운동하는 아이라면 그 위계 질서에 아주 익숙해진 아이일테고.

    집에서 아빠는 강자이자 내편이고, 엄마는 약자이자 내편이 아니라고
    아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는 하루 아침에 생성된 것 같진 않고 아빠가 워낙 선인으로 관대하게 행동하니
    원글님이 악인 역할을 자처해서 일어난 일 같아요. 근데 이게 사춘기때 문제가 되는거죠.
    엄마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남편분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는 나중에 여자들에 대한 비하로 이어져 아내에게도 이리 심하게 굴 수도 있거든요.
    원글님한테는 더욱 더 버릇없이 굴테고.

    남편분이 아들의 행동에 실망한다고 혼구녕을 내야(진지한 대화로) 합니다.
    언제나 내편인지 알았던 아버지의 실망과 꾸지람이
    아들의 과한 행동을 표면적으론 멈출 수는 있으니까요.

    그리고 원글님도 변하셔야 합니다.
    이제 악인 역할이 아닌 선인 역할을 하시며 아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가셔야 해요.
    아들이 운동을 하면 그곳에 가서 경기도 보셨으면 합니다.
    엄마가 오지 않은 실망감도 아이한테 보이거든요.

    아이의 관심사에 관심을 보이면 설령 엄마가 그 분야에 대해 모른다고 해도 그걸로 귀찮아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가르쳐주려고 하죠.
    근데 엄마가 자신에게 관심도 없으면서 그거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하는 것 같을때
    아들들은 울컥합니다.

    그러니 당분간 아빠가 악인 역할을 하시고 엄마가 선인 역할을 하시며 역할을 바꾸시는게
    아이를 올바르게 교정시키는 방법 같습니다.

  • 30. 엄마의 위신
    '13.4.15 3:10 PM (1.241.xxx.184)

    그런 써글 아들 놈 우리집에도 있습니다. 다른건 남편이 제편이죠. 아들놈이 빈정거리거나 버릇없이 굴때 참다 참다 못하면 아들을 후려 칩니다. 무섭게.. 엄마한테 버르장 머리 없이 군다고.. 근데 무서워요. 강편치 날리니까 안경이 날아가더라구요. 그래도 아빠를 무서워하니 잠시 주춤하고 저한테 사과합니다. 근데 돌아서면 또 지랄병 또 합니다. 버르장 머리없는 놈.. 분해요. 아빠가 잘못한건 반드시 지적하고 넘어가야 나중에라도 제정신 들면 잘못한거 알고 사과하더라구요. 돌아서면 또 그러지만.. 문제는 자기의 잘못을 순간 순간 알고 간다는거죠..

  • 31. 콩심은데 콩난다
    '13.4.15 3:56 PM (118.209.xxx.96)

    뿌린 대로 거둔다
    아이는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고
    부모가 하는거 보고 따라한다.

  • 32. ㄱㄴ
    '13.4.15 10:41 PM (110.44.xxx.157)

    자식놈이 부모앞에서 졸라라는 말을 쓰는데 여기에는 그거 지적하는사람 한 분도 없네요
    대부분 집에서 존나 졸라 소리는 그냥 넘어가나봐요.
    그래서 요즘 애들이 욕을 그렇게 아무렇지않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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