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질이 궁상?

ㅎㅎ 조회수 : 3,598
작성일 : 2013-04-15 11:21:08

저도 많은 다른 엄마들처럼 맛있는거, 식구들이 잘 먹는거 먹지 않고 양보하는 엄마 스타일인데요,

저도 사람인데 맛있는거 앞에 놓고 참는게 쉽겠어요? 그래도 꾹 참고 다른 일상적인 반찬에만 젓가락이 가게 하는

저만의 노하우랄까? (너무 거창?), 여하튼 제 방법을 말해볼게요.

일단 조리할 때 그 중 제일 맛있게 생긴 것으로 2번 정도 먹는거예요. 어차피 간 보려고 먹을 때는 좀 찌그러진 걸로

먹어 보잖아요. 그러나 간이 딱 맞고, 이제 접시에 옮겨야 할 순간 제일 맛있게 보이는 걸로 1~2개 서서

먼저 먹고 접시에 담아요. 그러면 식사 내내 참기가 쉽더라구요.

이렇게 쓰니 지질이 궁상 같네요. 친구들도 제게 너 정말 웃긴다고 비아냥 거리는데 이렇게 타고난걸

어떡해요? ^^  

IP : 211.177.xxx.1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5 11:23 AM (211.179.xxx.245)

    식사때 왜 참아요???? ;;;;
    같이 맛나게 먹으면 되죠

  • 2. 푸들푸들해
    '13.4.15 11:24 AM (68.49.xxx.129)

    저도 이해 불가..

  • 3.
    '13.4.15 11:24 AM (218.235.xxx.144)

    엄마는 맛난거 못먹는줄 알겠어요 ㅠ

  • 4. ...
    '13.4.15 11:25 AM (110.14.xxx.164)

    왜 참아요? 넉넉히 해서 같이 맛있게 드세요
    그러다 보면 가족들이 엄만 원래 맛있는거 안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애가 맛있게 먹으면 덜먹거나 마지막 남은건 양보하지만 .. 아예 식탁에서 참고 안먹진 않아요

  • 5. 원글
    '13.4.15 11:28 AM (211.177.xxx.125)

    제가 썼어도 이상한 것 같긴 하네요 ^^
    그렇게 가계가 궁핍하지도 않고, 먹을거리도 풍족하게 사는 편인데도 그래요.
    같이 먹다 모자르면 어쩌나... 라는 걱정이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보쌈을 했는데 먹다가 모자르면 버로 다시 해서 줄 수가 없잖아요?
    그래도 남편과 아이들이 막 엄마도 먹으라고 하고, 입에도 넣어주고 그러기는 해요.
    어쨌든 이런 행동 고쳐야겠죠?

  • 6. qqqqq
    '13.4.15 11:32 AM (211.222.xxx.2)

    그러다 진짜로 궁상스럽게 변해요
    꼭꼭 고치세요

  • 7. ,,,,
    '13.4.15 11:34 AM (124.197.xxx.174)

    부모마음으로는 모르겠고
    자식입장으로는 꼭 바꾸셨음해요

  • 8. 그러지마세요
    '13.4.15 11:34 AM (1.213.xxx.131)

    저도 사랑많이 받고 자란 편이지만 그렇게 어머니가 퍼부으며 당신은 뒷전으로 하기를 몸에 배어 키우시는 바람에 엄마 챙기는 거 아주 늦게서야 알게 됐어요. 사람이 자기 몸 편한 쪽으로 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의 욕구를 습관적으로 감추는 사람한테 대한 배려는 아예 생각 자체가 안 떠오르는 거예요. 엄마가 갱년기 맞고 몇번 폭발하시는 바람에 내가 무시하고 잘못하고 있구나 간신히 깨닫게 됐어요. 그러기 전에 자연스럽게 식구끼리 서로서로 챙겨주는 분위기 만드세요.

  • 9.
    '13.4.15 11:35 AM (112.150.xxx.36)

    뭘그리 비싸고 대단한 음식을 해드신다고 먹고싶은걸 참나요.
    아예 안먹고 말겠어요. 미리 간보면서 한두입 먹는걸로 만족해야 하는게
    너무 비참하게 느껴지네요.

  • 10. 원글님
    '13.4.15 11:40 AM (122.34.xxx.59)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과라서 무슨말씀이신지 잘알아요.
    근데, 제가 가만 생각해보니 울엄마가 저랑 비슷하게 사는거에요.
    그럼 제 딸도 저처럼 지지리궁상으로 살겠지요.
    그생각을 하니 정신이 번쩍
    저는 제 딸이 지는 맨날 굶고, 애들은 맛난거 먹이며 사는거 싫어요.
    같이 맛있는거 조금씩 먹는게 좋아요.
    그래서 저도 이젠 과일도 같이먹고
    비싼음식도 제몫을 정해서 먹고
    음식점에 갔을때도 제가 먹고싶은거 단독메뉴 시켜요.

  • 11. 한마디
    '13.4.15 11:53 AM (118.222.xxx.82)

    지지리궁상 아닌가요???
    지질이가 아니라.

  • 12. 먹다가
    '13.4.15 12:00 PM (202.30.xxx.226)

    모자라면 같이 덜 먹자 주의에요.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이 노래가 달리 나왔겠어요?

    형편때문이 아니시라고 하셨으니.. 고치시는게 낫겠어요.

  • 13. 그러지 마세요.
    '13.4.15 12:26 PM (123.212.xxx.132)

    자식 교육에도 좋지않아요.
    교육상 다른 가족이 남긴 음식도 먹지 말라고 하는데......-_-

  • 14. 울 시어머니가
    '13.4.15 12:40 PM (211.63.xxx.199)

    원글님 타입이라 전 시집에서 밥 잘 안먹어요.
    제가 메인 요리에 젓가락 들이대면 얼마나 조마조마 하시겠어요?
    다행이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타입이라. 나물과 국해서 밥 먹고 나면.
    울 시어머니 " 다 먹었니? 왜 고기 안먹니?" 하시면서 "이거 내일 아버님 드려야겠다" 하시면서 얼른 냉장고에 집어 넣습니다.
    울 시어머니가 지지리 궁상 떠는거 뻔히 알기에, 그런 습관 평생 못 고쳐요.

  • 15. ...
    '13.4.15 12:49 PM (1.247.xxx.41)

    저도 원글님 스타일인데요. 제가 먹고 싶어도 남편이나 아이 더 먹으라고 제가 먹고 싶을걸 참아요.
    부모 심리가
    내가 먹고싶은것도 참아가며 그렇게 희생적으로 키우면
    자식에게 되받고 싶은 보삼심리도 커진데요.
    어디서 봤는데 10만원이 있으면 5만원은 아이에게 쓰고 5만원은 엄마자신에게 쓰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요.
    지나치게 아이에게 투자하고 보상받고 싶어하지 말고
    자식으로부터 쿨해지라고.
    저도 그 글을 본후로는 저도 좀 챙겨먹어요.

  • 16.
    '13.4.15 4:23 PM (121.50.xxx.20)

    멀 그렇게까지 해서 참아요?
    같이 먹으면 될것을....

    게다가..지질이궁상아니고 지지리궁상이예요

  • 17. ...
    '13.4.15 8:25 PM (125.182.xxx.78)

    찌질이
    지지리
    섞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332 아이디 도용이라는데... 4 한메일 2013/04/17 567
242331 초3아이 5km걷기 할수있을까요? 4 ... 2013/04/17 828
242330 전세계약시 전세금을 먼저 입금시키는게 맞는건가요? 8 궁금 2013/04/17 4,978
242329 나인 향 이제 한개 남았죠 ㅠ ㅠ 21 ㅠ ㅠ 2013/04/17 2,969
242328 얼린딸기우유꿀 휭하고 갈아서 마시니 6 우후 2013/04/16 2,388
242327 구가의서 재밌어요 9 ㅠ ㅠ 2013/04/16 2,132
242326 해남 또는 완도 숙소를 찾습니다. 현지인 또는 다녀오신분들께 도.. 숙소 2013/04/16 1,736
242325 가위요..추천좀해주세요 1 2013/04/16 781
242324 싸이 이번에 빌보드 1위 거의 확실이라네요 18 2013/04/16 14,259
242323 초1엄마에요 괴롭힘 4 그리움 2013/04/16 1,514
242322 층간소음을 넘어서 단지 소음 이건뭐 2013/04/16 787
242321 보스턴 테러로 한국인 1명 부상…수술받고 회복중 1 참맛 2013/04/16 1,491
242320 보스턴 마라톤 1 sadpia.. 2013/04/16 1,313
242319 사당역 이수역에서 주변 임플란트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2 치과 추천 2013/04/16 1,346
242318 4-50대 중년을 위한 패션 블로그는 없나요? ,,,, 2013/04/16 1,263
242317 마음이 참 힘드네요 1 ᆞᆞ 2013/04/16 870
242316 대전현충원에서 동학사 가보신분 7 2013/04/16 1,423
242315 돌아오는 길목에서 1 가수 손현.. 2013/04/16 523
242314 높은 천장(2미터 35)까지 꽉 찰만한 책장 어디서 파나요? 맞.. 1 궁금 2013/04/16 894
242313 젠틀맨은 강남스타일 뛰어넘겠네요. 16 ee 2013/04/16 4,366
242312 일드리메이크 는 이상하게 보기싫대요 17 ㄴㄴ 2013/04/16 2,651
242311 우와, 미스김씨 김혜수 대단해요!!! 2 짱!!짱!!.. 2013/04/16 3,689
242310 중1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2 공부 2013/04/16 602
242309 만능양념장 ....도와주세요.망한거 같아요. 1 아메리카노 2013/04/16 1,364
242308 차안에서 들을 영어씨디 추천 해주세요. 2 영어 2013/04/16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