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 선배맘들 조언 부탁드려요

초6 조회수 : 776
작성일 : 2013-04-15 10:38:50

첫 아이라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지방이지만 아주 부촌이예요

전 별로 사람들과 왕래도 없고

그저 묵묵히 아이들 키우는데요

아이들이 순하고 착해요

인성도 반듯하고요

학교 공부도 스스로 열심히해서 시험치면 잘해요(1-2등)

학교 시험은 쉬운거니까요'

제가 보기엔 큰 애는 머리는 좋지 않은데

정말 열심히 노력해요

몇시간씩도 책상에 앉아 집중해요

제가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 시켜주니까 그런것 같아요

많이 스킨십하고 많이 얘기하고

많이 안아주고..

동생도 정말 잘 돌보는 이쁜 아이예요

 

 

근데 얼마전 학교 총회 가니까

한 반에 몇명씩 교육청 영재,대학 영재반이더라구요

타고난 애들도 있겠지만

거의 엄마들이 과외까지 붙여서 만든거더라구요

딸아이 말이 그런걸 해주는 선생님이 집에 오기도 하고

주말엔 사고력학원 같은데서 종일 공부한다고...

 

갑자기 너무 혼란스러워요

울 딸도 얌전해서 엄마가 시키면 아마 잘할거예요

돈도 없지만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 않은데

아직은 좀 놀고 해야하는데,,,

무지한 제 판단력이 아일 못 크게 하고 있진 않은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수입차 타고 몰려 다니며

대단하게들 수업 시키고 한다는데

거기 낄 능력도 안되고요'

과학 헷갈린다고해서

자꾸 교과서 읽어라고만 했는데

학교 시험은 니가 일등이지 않냐고 해놓곤...

제가 너무 무지한건 아닌지..

너무 너무 혼란스러워요'

 

제게 지혜를 주세요

엄마가 나서서 그런게 다 시켜야 덕이 되는지요?

 

 

IP : 59.28.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5 10:59 AM (1.225.xxx.101)

    고딩, 중딩 엄마예요.
    제가 보고 들은 바로는 그런 사교육 별로 효과없어요.
    영재로 태어나 그런 교육이 목마른 아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지능을 가진 아이들을 그렇게 닦달하는 건 ( 전 딱 닦달하는구나 느꼈어요)
    부작용도 만만치 않고, 걍 돈지랄인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지금 그대로 키우시고, 책 좋아하는 아이면 책 읽게 두세요.

  • 2.
    '13.4.15 11:03 AM (59.28.xxx.28)

    님의 조언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992 프레시안 ,, 2013/05/13 724
251991 엄마들관계.. 5 초등생엄마 2013/05/13 2,430
251990 빌라를 급하게 구한다는 글을 보고... 빌라 2013/05/13 1,043
251989 낙태 합법화했으면 좋겠어요.. 19 .... 2013/05/13 4,920
251988 윤 외교 장관 ”외교 파장 걱정없어” 발언 논란 6 세우실 2013/05/13 1,336
251987 이 사실이 진실임을 이름 석자를 걸고 맹세한다더니 2 호박덩쿨 2013/05/13 970
251986 82글 보다보면 2 쌈닭 2013/05/13 807
251985 운동화 좀 봐주시겠어요?^^;; 7 고맙습니다... 2013/05/13 1,251
251984 자궁경부암검사 생리직전에해도 괜찮나요? 3 ^^* 2013/05/13 11,463
251983 ..... 25 2013/05/13 9,682
251982 영어공부에 유용한 사이트 모음 "2013년판".. 434 ... 2013/05/13 16,181
251981 미술관 동선. 2 dma 2013/05/13 869
251980 카드지갑 어떤거 쓰세요? 1 없숴 2013/05/13 1,049
251979 몸에 종기같은게 자꾸 나요. 손톱도 부러지고.. 3 .. 2013/05/13 2,384
251978 82게시판 보면 형제 다 소용없음 28 답답하다 2013/05/13 3,821
251977 등갈비 맛있게 하는 방법좀...^^;; 1 나는 엄마 2013/05/13 1,258
251976 나라가 왜이지경까지 됐어요? 5 .. 2013/05/13 1,078
251975 강쥐 기생충약에 대해 알려주세요.ㅠ 6 .. 2013/05/13 927
251974 [패러디의 사회학] ”창중이 평생 우유 공짜”…잘못된 현실 유쾌.. 세우실 2013/05/13 672
251973 일베충들은 몸이 굉장히 튼튼한가 봐요,,, 5 ... 2013/05/13 827
251972 서초 반포쪽... 내시경하는 내과 있나요? 6 병원문의 2013/05/13 2,517
251971 햄스터.. 병원 다녀왔는데 종양이라네요 9 .. 2013/05/13 7,689
251970 고양이 냄새.. 12 내비 2013/05/13 2,602
251969 한국사, 문화재 관련 책 추천해주세요. 4 ... 2013/05/13 1,210
251968 남편은 대체 어떤 성격의 사람인 걸까요? 이해하고 싶습니다.. 5 답답합니다... 2013/05/13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