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라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지방이지만 아주 부촌이예요
전 별로 사람들과 왕래도 없고
그저 묵묵히 아이들 키우는데요
아이들이 순하고 착해요
인성도 반듯하고요
학교 공부도 스스로 열심히해서 시험치면 잘해요(1-2등)
학교 시험은 쉬운거니까요'
제가 보기엔 큰 애는 머리는 좋지 않은데
정말 열심히 노력해요
몇시간씩도 책상에 앉아 집중해요
제가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 시켜주니까 그런것 같아요
많이 스킨십하고 많이 얘기하고
많이 안아주고..
동생도 정말 잘 돌보는 이쁜 아이예요
근데 얼마전 학교 총회 가니까
한 반에 몇명씩 교육청 영재,대학 영재반이더라구요
타고난 애들도 있겠지만
거의 엄마들이 과외까지 붙여서 만든거더라구요
딸아이 말이 그런걸 해주는 선생님이 집에 오기도 하고
주말엔 사고력학원 같은데서 종일 공부한다고...
갑자기 너무 혼란스러워요
울 딸도 얌전해서 엄마가 시키면 아마 잘할거예요
돈도 없지만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 않은데
아직은 좀 놀고 해야하는데,,,
무지한 제 판단력이 아일 못 크게 하고 있진 않은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수입차 타고 몰려 다니며
대단하게들 수업 시키고 한다는데
거기 낄 능력도 안되고요'
과학 헷갈린다고해서
자꾸 교과서 읽어라고만 했는데
학교 시험은 니가 일등이지 않냐고 해놓곤...
제가 너무 무지한건 아닌지..
너무 너무 혼란스러워요'
제게 지혜를 주세요
엄마가 나서서 그런게 다 시켜야 덕이 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