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분.
오로지 본인 얘기뿐이에요.
A~Z까지 본인 친척들 얘기,
남편얘기(싸우고 구박받는 얘기까지 정말 스스럼없이), 자녀들얘기
아주아주 소소한 일상까지 장황하게 모두 다 얘기하네요.
같이 안 보고 살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같은 사무실에 근무해요. 여자들 이 분과 저 둘 뿐이에요.
저도 외향적 성격이라 이야기하는 거 좋아해요. 하지만 이 분 처럼
오로지 자기 사생활 이야기로 하루를 마감하진 않아요.
적당히 맺고 끊는 대화,
짧은 말이라도 핵심이 담기고 적당히 재치있는 이야기로 간단하게 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자기 가족 자살한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본인이 남편과 서류 상 이혼하고 몸만 같이 살고 십 년 넘게
리스부부인 것 까지 별로 친하지 않은 저에게 속 이야기를 다하네요..
대체 왜 이러시는지요.
이런 분과 어떻게 선을 그어야할까요? 안 보면 말 사이도 아니고 같은 사무실이라 참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