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들 맥주는 구력이 좀 되셨는지라...
종류 추천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저는 호가든 따르는 법만 좀 오지라퍼의 입장에서 정리하고 가려 합니다
그냥 먹으면 구수하고 부드러운 것 같지만
사실 호가든의 매력은 레몬?감귤류의 새콤한 향취가 섞인 짙은 맛이죠. (표현의 디테일이 부족한 것은 양해바람니다)
그렇게 마시려면 호가든만의 따르는 법이 중요한데
러프하게 설명하자면
일단 유리컵을 따로 준비하시고 캔이나 병을 열구 20-30% 정도만 따른 뒤
나머지 맥주가 든 캔이나 병을 빙글빙글 돌려 용기 안의 남은 맥주가 잘 섞이도록 합니다
와인잔 빙글빙글 돌리듯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잘 섞인 맥주는 다시 컵에 붓습니다 천천히 거품이 차분히 쌓이도록요
잘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제 주변에는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전용컵이 있으면 더 좋지만 하도 오래 마시다보니 뭐 딱히 전용컵 아니어도 잘만 부으면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추가로 하나 더
기네스 드실 때는
유리컵에 따른 뒤 바로 드시지 마시고
동전으로 컵의 옆면을 톡톡톡 쳐보면
처음에는 탁탁 하는 둔탁한 소리(플라스틱 컵을 치는 듯한)가 나다가
몇 분 지나면 땡땡 하고 유리 치는 소리가 납니다
그렇게 소리가 바뀌었을 때 그시면 한결 풍미깊은 기네스의 맛을 보실 수 있어요~
저는 아쉬운대로 아사히흑캔이나 하나 마셔야겠습니다~
CU편의점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수입맥주 할인을 해서 금욜날 집중적으로 사다 놓거든요;;
글고 홈플에서 4개 만원 행사는 지금도 합니다 저희 동네가 하는 걸로 보아 다른 동네도 마찬가지일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