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부모가 권위가 있고 가정교육에 신경을 쓰는 집안이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식사예절이 몸에 배기 마련인데
이런말은 좀 죄송한데..
그 쩝쩝의 뒤에는
식사예절 따위엔 별 관심이 없거나
마냥 아이가 예쁘기만해서 맘대로 하게 내버려두는 가정이 있더군요
그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이 점점 크고 결혼을 해서도(특히 남자들의 경우..물론 여자도 쩝쩝대는 경우 많고요)
좀 가부장적.. 혹은 봉건적 이거나
고집이 세다거나,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성격의 사람이라면
함께 사는 부인이 아무리 옆에서 잔소리를 한들 듣지를 않는 거죠.
평생 그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전혀 바꿀 생각따윈 없다는게 결론..
문제는 가정에서나 쩝쩝대면 상관할바 아닌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사회생활 하면서 끝없이 그러고들 산다는게 문제죠.
"쩝쩝"대고 먹으면 대놓고 듣기싫다며 뭐랄 사람 별로 없으니
주변사람만 스트레스 주면서 혼자만 모르고 넘어가겠지만.
자주 식사를 하는 주변 사람이면 속으로 욕들 많이 할건 안봐도 뻔하죠.
동료나 친구끼리 그렇다손 치더라도
중요한 손님들 만나면서..
또 사장님 회장님 만나 식사자리 가지면서 그런행동하면
실례도 그런 실례가 없죠.
그게 어디 갑자기 조심하고 긴장한다고 고쳐질 행동이랍니까.. 평소행동 그냥 나오는거죠.
얼마전에 누군가 언급하셨듯..
성동일 김성주씨 정말 심하게 쩝쩝대더군요.
(두분께 정말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요. 아빠어디가 너무 좋아하고요)
나머지 세명은 그렇게 소리가 안나는데 왜 유독 그 두명은 그렇게 시끄러울까요.
두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드라마 서민집안에선 왜그리 밥먹으며 쩝쩝댈때가 많은걸까요.
서민은 무조건 그리 천박하고 시끄럽게 밥을 먹어야 한답니까.
특히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재룡이랑 그 아버지 한진희씨는 쩝쩝계의 쌍두마차더군요.
그놈의 먹방이 뭔지..
온 나라가 먹방 먹방 먹방
쩝쩝대는게 먹방이고 복스럽다며 착각하는 문화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좀 사라졌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