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피부과.. 정말 불쾌하기 짝이 없네요

ㅠㅠ 조회수 : 2,122
작성일 : 2013-04-14 18:37:57
몇달 전부터 집근처 ㅋㄹㅁㅈ9ㄹㅁㅊ 피부과 다녔습니다.

금요일에 마지막으로 시술받았는데 마지막이라 그런지 역시나 상담실장이 부르더니 계속하라고 권유하더군요.

효과도 없고 솔직히 서비스도 별로라서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그냥 나왔어요.

한참을 기다리다가 시술받는데 그나마도 사람많아서 마취크림바르고 거의 한시간 더 기다려서야 겨우 레이저 받았어요.

눈은 테이프로 가리고 의사가 와서 레이저 시술을 시작했는데 하다가 갑자기 작게 '펑'하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순간 '뭐지?' 싶었는데 의사가 레이저를 잠시멈추더니 눈썹에도 테이프를 붙이더라구요.

근데 아무말 없이 다시 레이저 시작하길래 별일 아닌가보다..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시술이 끝나고 관리사가 와서 진정팩하고 끝나서 집에 왔지요.

거울보는데 레이저받아서 얼굴이 빨갛고 그 외에는 별다른 다른점없었구요. 

따로 세안하지않고 바로자고 일어났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니 글쎄~! 눈썹한쪽에 구멍이 생긴거에요!!

왼쪽눈썹 중간이 끊겼어요 그것도 동그란 레이저자국을 따라 자취도 없이 몽땅 타버렸습니다.

시술중 들었던 펑소리는 제 눈썹이 탄 소리였구요. 그래서 그 뒤로 의사가 눈썹에도 테이프를 붙인거지요 ㅠ

황당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사진을 보내라고 하더군요. 폰으로 사진찍어 바로 보냈습니다.

폰사진의 구린화질에서도 선명하게 눈썹에 동그라미가 보이더군요 ㅠㅠ

한 4시간 후에 피부과에서 전화가 왔어요.

실장이라는 여자가 대뜸 눈썹은 다시 날거니 걱정말라고 하네요.

근데 저는 눈썹이 다시 안날까도 걱정이었지만 병원의 태도가 너무 괘씸했어요.

분명 전날 시술이 끝나고 거울을 봤을때는 괜찮았거든요. 그럼 분명 관리사가 눈썹을 그렸거나 붙였거나 뭔가 조취를 취했다는 얘기고 그러다가 다음달 아침에 세수하면서 그게 씻겨지니깐 구멍이 드러난거잖아요.

만약 의사가 시술하다가 실수했을때 바로 말해주고 사과했었다면 뭐 기분이 솔직히 좋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해는 했겠죠. 실수니깐

근데 아무말없이 눈속임한것 같아서 그 점이 제일 짜증나더군요.

제가 실장하고 통화할때 그 얘기를 했습니다. 이걸 그때 바로 말해줬으면 이렇게 황당하지는 않았을텐데 이게 뭐냐~ 세수하니깐 눈썹이 없어졌다~

그러니깐 그 실장이 뭐라는줄 아세요?

'그러게요~ 근데 어쩌겠어요~'

나참 기가 막히더라구요.

어쩌겠어요~ 는 제가 했으면 했지 그쪽이 할 말은 아니잖아요.

'시술했던 의사는 지금 바빠서 통화할수 없다. 어찌됐건 미안하고 눈썹은 한 2~3주 있으면 다시 자란다~' 이러더니만 '지나가다 병원 한번 들르세요~ 제가 썬크림 하나 챙겨드릴게요~' 이러더니 끊더군요.

통화 끊고나서 정말 어이가 없고 불쾌하기 짝이 없었어요

담당의사의 사과를 기대한 제가 이상한 건가요?

이제 다시 갈 일없고 뭐 그 실장말대로 어쩌겠냐만은 답답해서 이렇게 적어보네요 ㅠㅠㅠ

IP : 121.167.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4 6:45 PM (175.223.xxx.10)

    썬크림~!!
    사과가 먼전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758 다섯살 아이 마음의 상처 회복될수 있을까요? 4 나쁜 엄마 2013/05/18 2,304
253757 갭직구했는데요 잘못한거 같아요..ㅠㅠ 17 갭직구 2013/05/18 3,449
253756 박원순시장 국정원 사찰 기사 보니...82에서 주기적으로 올라오.. 3 .... 2013/05/18 1,400
253755 사각턱, 외꺼풀, 광대뼈, 돌출입등 5 본래얼굴 2013/05/18 2,635
253754 땅콩버터 한통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2 땅콩버터 2013/05/18 2,565
253753 박영숙 선생께서 돌아가셨네요. 6 노란풍선 2013/05/18 2,211
253752 제 마음이 편해지고 싶어요. 3 긍정의 삶 2013/05/18 1,587
253751 해몽-반이 잘린 큰뱀 대여섯마리가 나뭇대에 묶인채 3 2013/05/18 1,539
253750 샌들 두가지색중에 골라주세요 7 ... 2013/05/18 1,449
253749 jo malone 일명 고현정향수 나라별 가격 문의드립니다. 25 조말론향수 2013/05/18 18,437
253748 중1인데 직독직해로 영어 독해 시켜도 되나요? 5 ,,, 2013/05/18 1,575
253747 펑합니다. 감사해요 16 ........ 2013/05/18 3,496
253746 스팅 좋아하시는 분 있으세요 ? 유튜브 링크 겁니다. 4 ..... 2013/05/18 835
253745 장기 기억력(?) 이 너무 약해요 이런분들 계신가요? 4 .. 2013/05/18 1,509
253744 아이패드에 영화 다운받기는 어떻게 하나요? 음.. 2013/05/18 3,982
253743 기업체 출강 강사는 급여가 알바정도 수준인가요? 1 손님 2013/05/18 1,887
253742 "한국인들, '의외로' 타인종에 배타적"<.. 19 .. 2013/05/18 2,279
253741 핏플랍 어떤 형태가 낫나요? 조리VS슬리퍼 5 핏플랍 있으.. 2013/05/18 1,903
253740 제부도 펜션..복층...알려주세요. 1 가고파 2013/05/18 1,982
253739 에잇 진득이~~ 10 에잇 2013/05/18 2,493
253738 아이크림이 이상한데요 4 유통기한 2013/05/18 1,075
253737 지금 보코에 나오는 배두훈씨요.. 6 보이스코 2013/05/18 1,284
253736 모기 퇴치하는 방법알려주세요 6 모기 2013/05/18 1,274
253735 흰 남방속에 검정 브라하는거 요즘 일반 패션인가요 59 패션 2013/05/18 19,658
253734 우리집 맞은편에 사는 사람 신고하고 싶어요. 2 더러워 2013/05/17 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