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술 잘하는 여의사가 드문것 같아요

일요일 조회수 : 2,409
작성일 : 2013-04-14 16:27:00

산부인과쪽 수술을 앞두고 미혼인지라 잘하는 여자의사를 찾았는데 수술 잘하다 싶으면 죄다 남자의사네요.

다른 쪽도 아니고 산부인과면 남자의사보다 여자의사 수가 많을 텐데 수술은 위험성이 커서 여자의사들이 잘 안해서일까요? 잘하는지 검증 안되는 여자의사한테 했다가 평생 쓸 몸 행여 잘못될까 잘하는 남자의사로 결정하고 수술날짜까지 잡았는데 아무래도 불편하긴 불편하네요. 수술 전에 몇번 가서 진찰받는데 의사선생님은 참 친절하고 좋으신데 저 혼자 민망해서 얼굴도 못들고 눈도 못 마주치고 묻고 싶은게 있어도 묻지도 못하고 집에 오게됐네요.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하고 출산을 해서인지 남자의사가 뭐 어떠냐고 여자의사보다 남자의사가 더 친절하고 잘 본다는 분위기네요. 수술 며칠 앞두고 수술 안받기도 뭐하고 그냥 눈 질끈 감고 수술받아야겠죠? 

IP : 112.154.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3.4.14 5:08 PM (114.207.xxx.42)

    내진도 남자의사가 더 안아프게 잘하던데요.그냥 남자의사갑니다.

  • 2. 산부인과는
    '13.4.14 5:13 PM (211.234.xxx.163) - 삭제된댓글

    특성상 여의사 인기가 높습니다. 다들 여의사진료보고싶어해서 병원마다 여의사 모시기 힘듭니다. 그러니 구지 수술 안해도 되죠..다른 파트에서수술 잘하는 여의사가 드문건 외과(정형 성형 신경등)레지던트과정에 들어가는 게 아주어렵기 때문입니다 육체적 노동강도도 세고, 응급도 많고, 보수적 집단이기도 하고...여하간 앞으로는 달 라질테니 조금 더 기다려야 할듯합니다

  • 3. 맞아요. 외과계통이..
    '13.4.14 5:19 PM (118.46.xxx.165)

    외과계통이 여의사를 레지던트로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거..
    요즘은 인턴 성적하고 면접으로 딱 잘라서 뽑지만,
    예전엔 여의사 안뽑는다.. 이러면 못들어갔죠.
    그래도 들어가고 싶어서 시험에 응시해서 합격하면
    제발로 나가게끔 마구 갈궈서 스스로 나가게 만들고.
    그래서 정형, 성형, 신경.. 이부분엔 여자가 아주 드물죠.
    그래도 산부인과는 여의사가 많아요. 일반외과도..

  • 4. 저도
    '13.4.14 5:34 PM (58.236.xxx.74)

    자의식이 강해서 산부인과수술 아닌 간단한 진료라도 그런 게 힘들었어요,
    근데 제 옆에 계신 저보다 10년많으신 아주머니가 의사 만나는 거 힘들어 한다는게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이미 여성성이 희미해져 보여서요.
    그후로는 제가 그 아주머니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요.
    의사입장에선 나도 그런 기억안나는 아주머니일 거 같아서요.

  • 5. 일요일
    '13.4.14 5:44 PM (112.154.xxx.35)

    ㅋㅋㅋ 저도님 말처럼 의사입장에선 나도 기억 안나는 환자의 하나일걸라고 최면걸어봅니다...

  • 6. ...
    '13.4.14 9:54 PM (223.62.xxx.102)

    제가 아는 대학병원 여교수님은 갑상선암 수술 잘한다고 소문나서 6개월치 수술이 예약 끝났다고 합니다만.
    그분한테 갑상선암 수술받으려면 빨라야 6개월 뒤, 기다리기 힘들면 딴의사 찾아가야 하죠.

  • 7. 둥글둥글
    '13.4.14 10:16 PM (220.81.xxx.220)

    ㅋㅋㅋ 저도님 말처럼 의사입장에선 나도 기억 안나는 환자의 하나일걸라고 최면걸어봅니다...222222222

  • 8. ㅎㅎ
    '13.4.15 12:40 AM (223.62.xxx.40)

    산부인과 여의사는 많아도 분만 수술하는 의사는 별로 없어요..물론 레지던트때 트레이닝은 받았지만 여의사들도 결혼출산육아를 병행하며 24시간 대기해야하는 분만을 하긴 힘드니 부인과 진료만 간단히 보는 병원에 취직 많이 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은 그냥 다른과 취직하는것도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782 비행기 내부 도난사건시 질문요 2 해떴다 2013/05/01 1,422
246781 아기없는저에게 넷째낳은친구가산후조리를 부탁하더라구요 46 .. 2013/05/01 16,739
246780 자기 아들 숙제 해달라는 부탁 25 .. 2013/05/01 3,316
246779 혹시 대상포진일까요? 8 ㅜㅜ 2013/05/01 4,868
246778 근로자의 날 출근했어요 3 말리부 2013/05/01 695
246777 전복미역국 끓일때 내장은? 1 loveah.. 2013/05/01 2,023
246776 전세계약 처음인데요.. 4 어벙이 2013/05/01 745
246775 어제 kbs 다큐 공감 보신 분~ (김길수의 난 주인공분들) 4 여행 2013/05/01 5,372
246774 쑥개떡 쪄서 냉동실에 넣어야되죠? 7 뎁.. 2013/05/01 949
246773 가방좀 봐주세요 부탁 드려요~~ 4 ... 2013/05/01 982
246772 자궁근종 (14cm) 수술했어요. 5 만두 2013/05/01 3,956
246771 공부도 타고나는게 맞는 것 같아요. 53 그냥 2013/05/01 13,404
246770 돈을 너무 많이 써요.. 1 중1 2013/05/01 1,991
246769 집에서 상추 키우보고 싶은데 시작할까요? 4 손 많이가나.. 2013/05/01 1,087
246768 장례 후 발인 날 이사 1 이사 2013/05/01 1,302
246767 하체비만인 분들을 위한 옷입기 16 반지 2013/05/01 6,763
246766 남자가 보는 남자.. 가식적이란 말이.. 3 궁금 2013/05/01 1,544
246765 터키여행 패키지 어느 여행사가 좋던가요? 22 초보 2013/05/01 11,915
246764 이이제이 35회 김일성 특집 1/2 (2013.04.30) 2 이이제이 2013/05/01 643
246763 국민행복기금 기간에 바꿔드림론.. 첫날 2013/05/01 446
246762 불렸다가... 현미쌀을 2013/05/01 479
246761 요즘 어린이집 운영.. 3 .. 2013/05/01 1,219
246760 하루 종일 82 하는 사람 있나요? 10 한심 2013/05/01 2,470
246759 공부........... 2 레기나 2013/05/01 952
246758 혹시 가시리라는 해초? 1 가시리 2013/05/01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