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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으름은 의지부족인가요?

s 조회수 : 9,181
작성일 : 2013-04-14 12:41:56
제가 게으름을 고치려고 몇십년을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일찍 일어나기 청소 잘하기 정리정돈 잘 하기 운동하기 가계부쓰기 등등
그런데 몇 십년째 실패해요
그래서 게으름이 혹시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 레벨이 낮아서 생기는 건가 싶었어요
제가 주어진 직장일을 다 하고 나면 기력이 없어서
직장일 외의 모든 일은 엉망이에요
더이상 신경쓸 기력이 없거든요
그래서 항상 내 자신은 게으르다고 느껴져서 자괴감이 들어요
그래도 의지가 부족한 것이겠죠?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 레벨이 너무 낮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강한 사람이 될까요?
정말 강해지고 싶어요....
IP : 69.182.xxx.1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씩
    '13.4.14 12:43 PM (118.36.xxx.172)

    여러 개 다 하려고 하지말고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일단 일찍일어나기..부터?

  • 2. 몸에
    '13.4.14 12:44 PM (61.33.xxx.127)

    에너지가 부족해도 님처럼 되요 종합비타민제등 영양을 섭취해 보세요

  • 3. 푸들푸들해
    '13.4.14 12:45 PM (68.49.xxx.129)

    아뇨 습관이에요.. 의지랑 따로노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 4. -))
    '13.4.14 12:45 PM (119.18.xxx.115)

    동기부족이죠
    뭐만 먹었다 하면 재빨리 치우고 이런 사람들은 의식에 각이 잡혀서 그래요

  • 5. 근데
    '13.4.14 12:47 PM (125.177.xxx.76)

    그게요 근데 의지뿐만아니라 체력도 무시못하는 부분이에요.
    전 뭐만 하려면 의지만 불끈~현실적으론 그냥 지치고 깔아지고...==;;
    나중에 알고보니 갑상선쪽에 이상이 있었어요.
    지금은 수술받고 몇년지나 체력도 좋아지고나니,예전이랑은 비교도 되질않을정도로 계획하고 실천하고..뭐 이리 중간정도는 하면서 살고 있네요^^;;

  • 6.
    '13.4.14 12:47 PM (175.209.xxx.33)

    저혈압인 분들이 그런 경우가 많대요

  • 7. 윗님
    '13.4.14 12:48 PM (218.209.xxx.43)

    제가 그런 타입입니다.
    물을 마시고 나서도 그컵을 싱크대 안에 잠시 놔두는것도 못봐서 바로 씼어서
    엎어 놔야해요.
    욕실 물기 있는것도 바로 닦아야하고 소파에 앉아 있다가도 유리에 조그만 흔적이 보이면
    바로 몸을 움직여요.
    병인것 같아요.

  • 8. 원글님~!
    '13.4.14 12:52 PM (211.58.xxx.125)

    저랑 영혼의 도플갱어이신가봐요 ㅎㅎ
    저도 증상 똑같구요 이걸 저에너지증이라고 혼자 이름 붙이고 살고 , 죄지은 것도 아닌데 게으름으로 자괴감 느끼고 있는 것도 똑같아요
    제게 젤로 무서운 동화는 '소가 된 게으름뱅이'라지요
    저도 딱 회사일 칼같이 해내고선 뻗어서 암것도 못하고 해서 최근엔 이 문제로 심리상담 중이예요
    위의 님 댓글보니 전 저혈압도 맞아요

  • 9. cass
    '13.4.14 1:05 PM (220.77.xxx.174)

    그니깐요
    의식에 각 잡히신 분덜 비결이 모냐고요........곧 소가될꺼같아 심각하게 여쭙니다~^^

  • 10. 별로
    '13.4.14 1:06 PM (123.224.xxx.124)

    타고난 거고 습관이고 고치기 힘들어요. 어쩔 수 없이 부지런 떨어야 하는 환경에 처하지 않으면 평생 게으르게 삽니다. 근데 남에게 큰 피해 안 주는 범위 내에서는 괜찮지 않나요? 게으르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 생각하면 님의 게으른 환경은 복받은 거 아닌가요? ^^;
    전 게으름 대신 집중력이 남 세 배는 됩니다. 그래서 대충 잘 살아왔어요..원글님도 게으름 대신 받은 달란트가 있을 거예요

  • 11. 울 언니가
    '13.4.14 1:08 PM (61.33.xxx.127)

    직장다니며 집안 일도 완벽해요 저는 원글님이구요 저는 저혈압입니다 언니는 체력 장난아니에요 말로는 피곤하다 아프다 달고 살면서도 형부도 고개 설레 설레하며 저렇게 체력 좋은 여자 처음봤다고할 정도..원글님은 안되는 체력에 어쩔 수 없이 직장에선 온 기를 쏟아서 하시고 집에 오시면 완전 바닥나는거에요 그래도 전업이면서 집안 일 엉망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자괴감 갖지마세요 직장다니시며 아이들집안 일 병행하시는 것 먀으로도 대단하신거에요

  • 12. ...
    '13.4.14 1:12 PM (203.226.xxx.99)

    처음한 다이어트해서 13키로 빼고 몇년째 유지중이에요..운동도 시간 맞춰 잘하는데,청소에 있어서는 게으름뱅이에요.

  • 13. -))
    '13.4.14 1:22 PM (119.18.xxx.115)

    솔직히 제가 보기엔 adhd 같아요
    저도 원글님 성향이라
    정말 정신이 분잡아요
    극과 극 대칭은 불행하죠 저희엄마가 그러셔서 ..............
    엄마 집에 안 오셨음 ㅜ,,
    저희 엄만 저희 집에 오시면 쉴틈이 없어요 마음이 안 편한가 봐요

    일단 해결책이라고 한다면
    돈키호테형이죠
    우린 햄릿형 우린 생각이 너무 많아 생각으로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하고 흐름을 정하니
    피곤해서 더 못하죠
    이미 했어요 정신적으로는 청소며 정리며 ㅋㅋ

    여기서 (솔직히 제가 보기엔 adhd 같아요) 이 말은 부지런한 사람들을 역설적으로 지칭한 것 뿐이에요
    정말 그렇다는 게 아니고

  • 14. //
    '13.4.14 1:23 PM (121.131.xxx.203)

    에너지 부족이라 그래요..
    저질체력 이라도 ..하고 나서 앓아 눕는 한이 있어도 할일은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몸이 안따라 주는거에요..
    체력보강을 하세요..
    보약도 드시고 운동도 하시고..
    제 경우를 봐도 체력이 좋아지면...저도 모르게 하루종일 꼼지락 거리며 뭔가를 하게 되더군요...;;

  • 15. 별로
    '13.4.14 1:30 PM (123.224.xxx.124)

    즈질체력이라 그런 건지, 의지부족이라 그런 건지는 본인이 아마 제일 잘 알고 계실 거예요. ^^ 예를 들면 밥먹고 누구는 후딱 치우고 누구는 티비 앞에 늘어지는 거죠. 체력 때문이면 할수없는 거고 의지부족도 특별한 계기 없이는 고칠 수 없는 성격적 부분입니다.

  • 16. ...
    '13.4.14 1:50 PM (211.225.xxx.2)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람들이
    자기에 대한 기대도 높고, 의지도 강한거 같아요
    게으른거보다 부지런하고 빠릿짜릿한게 낫겠지만, 쓸데없이 부지런해서 남까지 괴롭게하는 사람들보다는 차라리 좀 게으르거나 적당히 부지런한게 나아요...
    MB가 청와대있을때 4시반에 기상해서 7시면 출근했다죠..그래서 덩달아 청와대 직원들도 아침에 엄청 쓸데없이 바빴다죠..
    너무 바지런한 사람들도 전 마냥 좋게는 안보이고, 욕심쟁이로 보여서 별로던데...뭐든지 필요한 만큼만 바쁘게 살면되죠뭐..

  • 17. 이해받는다는 것
    '13.4.14 2:26 PM (58.236.xxx.74)

    자기를 사랑하고 많이 다독여주시고 나를 격려해 주세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든 스타일이예요.
    십수년을 자괴감에 시달렸는데요.
    요즘은, 일단 12시 전에 자려고 해요, 그리고 새벽에 알람 울리면 "일어나야 해"가 아니라
    달콤한 엄마목소리나 격하게 다정한 남자목소리로 상상해요.
    "일이 힘드니까 일어나기 힘들지 ? 그냥 더 잘래 ? "
    그렇게 상상속에서 이해받는 목소리를 들으면 "아냐, 일어나야 해"하고 벌떡 일어나져요,

    완벽한 부지런함에서 모자라는 부분에 의식을 계속 집중해서 자괴감가지기보다,
    조금씩 손톱만큼이라도 나아지는 나에게 격려해주면 효과 좋아요.
    굿바이 게이름, 전 이책 강추해요, 정신과의사가 쓴 책인데, 격려의 중요성이 여기도 나와요,

  • 18. ,,,,
    '13.4.14 11:13 PM (220.81.xxx.220)

    요즘은, 일단 12시 전에 자려고 해요, 그리고 새벽에 알람 울리면 "일어나야 해"가 아니라
    달콤한 엄마목소리나 격하게 다정한 남자목소리로 상상해요.
    "일이 힘드니까 일어나기 힘들지 ? 그냥 더 잘래 ? "
    그렇게 상상속에서 이해받는 목소리를 들으면 "아냐, 일어나야 해"하고 벌떡 일어나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참 좋네요..

  • 19. ^^*
    '13.4.15 8:54 PM (220.85.xxx.123)

    굿바이 게으름 꼭 읽어볼께요!
    저 같은 분들이 많아 반갑고 든든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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