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라는 말 다들 들어보셨을겁니다.
저는 장안이 그냥 시내? 시장?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장안의 화제의 원래 유래는 중국 당나라때 수도이름이었던 장안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장안의 평면도 모양이 사각형 형태인데 그 크기가 어마 어마 해서 9.5km X 8.5km의 무려 인구 100만의
대도시 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바둑판식 계획도시였다고 해요.
보통 고대의 도성들은 외곽에 성벽을 둘러치는데 장안의 독특한점은 도성 외곽뿐만 아니라 도성내부에 "방"이라는
단위구획이 있어서 이 "방"에도 높은 성벽으로 구획이 되어 있어서 성이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는 거에요.
"방"도 사각형 형태였는데 모두 108개 였고 질서정연하게 바둑판식으로 구획이 되어 있구요.
그리고 밤에는 방의 출입문도 닺혀서 주민들이 방밖으로는 나가지 못했다고..
아뭏든 자연적으로 형성된 도시도 아니고 그 옛날에 인구백만을 수용할수 있게끔 인위적인 계획도시를
만들었다는게 놀라워요.
그리고 우리나라 신라의 경주와 일본 교토의 도시계획의 원형이 당나라의 장안이라고 합니다.
종교적으로도 당나라 장안은 도교, 불교사원뿐만 아니라 조로아스터교, 기독교종파인 경교사원들도 있어서
그야말로 세계도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도시의 구조상 농경지가 있을수가 없었을텐데 인구 100만의 주민들은 뭐 먹고 살았을까요?
당나라의 장안은 소비도시라서 농민들은 살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옛날에 인구 100만을 먹여 살리려려면 보통일이 아니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