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아니라고 하면 아닐 수 있는데 오늘 또 감동 받았어요.
원래 제가 유느님 팬이라서 저한테만 좋아보였는지도 모르겠는데요,
지난주에 이어서 추격전을 했는데 다들 하나씩 무기를 받았고,
길씨는 무기가 조력자였어요.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모든 걸 도와주는..
그 조력자 이름이 뭔지 아세요? 대웅이더라구요. 성은 모르구요.
19기 공채 개그맨이라고 하는데, 다른 개그 프로를 안보는 저는
처음 보는 얼굴이었어요. 근데 이 이름을 어떻게 알았는지 아세요?
유재석씨가 그 사람 이름을 계속 불러주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다 조력자, 조력자 심지어 같이 움직이는 길씨도 조력자 라고
부르는데 유독 유재석씨만요. 조력자라고 안하고 이름을 불러줬어요.
대웅이가 있구나, 우린 대웅이를 믿어야 해, 대웅이가... 이렇게요.
나중에 그 개그맨도 분명히 무한도전 모니터링을 하겠죠?
그 사람이 유재석씨한테 고마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한강에 뛰어들 때도 대단하다 싶었고, 마지막에 도망갈 때도
진짜 몸관리를 열심히 하는구나, 참 대단하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오늘은 그렇게 계속 불러주는 이름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아, 글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그랬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