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를 키우지 마라는 시어머니.

나노 조회수 : 4,090
작성일 : 2013-04-13 21:41:59

결혼전, 엄청난 시어머니의 반대가 있었지요.

깊은 사연이 있는 상황이구요. (머 제가 재혼이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구요 ㅎㅎㅎ)

암튼 10년 연애한 후에 시어머니가 결국은 저희를 결혼을 시키더군요.

그때 제가 강아지 두녀석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들통나자, 제일 먼저 " 개 치워라"

전, 결혼 허락을 안받았으면 안받았지 내 자식같은 애들 절대로 다른데 못 보내기에 대답 안했구요.

게속 대답을 강요하는 시어머니와 절대로 보낸다는 말을 하지 않는 저.

보통 시어머니가 아닌지라, (대장부 스타일입니다. 목소리 크고, 욕 잘하시고, 한 눈에 봐도 무서운)

반면 저는 솔직히 40평생 싸움 한번 해본적이 없구요. 소심한 편이라 시어머니와는 완전 비교되는 성격입니다.

다른건 다 예예, 대답 하면서 강아지 문제에서는 절대로 대답하지 않는 저.

자기 어머니의 성격을 너무 잘 아는 신랑은 저를 설득하더군요.

그냥 보낸다고 하고 몰래 키우면 된다, 자기도 절대로 보낼 생각 없다, (신랑도 강아지를 아주 좋아해요)

하지만 대답을 안했으면 안했지, 보낸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이 부분에는 절대 양보할수 없었지요.

신랑이 뭐라 뭐라 이야길 했던지... 그 뒤론 강아지 이야긴 안하시더군요.

하지만 분명 허락한건 아니기에 저도 충돌이 싫어서 몰래 키웠습니다.

몰래 키우는게 가능했던 이유는 다행히 시어머니는 저희집(시댁과 1시간거리)을 연락도 없이 방문하지 않으셨고,

1년에 한두번 오실때는 온 집안을 청소하고 강아지를 피신시키는 방법을 취했었지요.

 

그리고 아기를 낳고 그 아기가 이제 5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전에 사건이 생겨서 강아지 키우는 것을 들키고 말았지만 그때 상황이 좀 긴박한 상황이였기에

다행히 강아지 일은 뒷전으로 밀려서 그다지 심각하진 않게 " 개 치워라" 역시 전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시어머니가 포기를 하신 듯한 분위기였고 그 뒤  두 녀석 중에 한 아이가 하늘로 가는 바람에 (둘 다 노견입니다)

' 늙은 개들, 머 오래 살겠어?' 하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추즉할수 있었지요. ㅠㅠ

 

우리 딸이 신생아 였을 때 한달정도 빼곤 전 늘 강아지들과 함께 했습니다.

강아지 둘 중 한 녀석은 제가 그 아이의 세상이였거든요.

제가 없으면 밥도 안먹고, 제가 없으면 잠도 안자고 하루종일 현관에서만 저만 기다리고 있던 아이였으니까요.

다른 사람에게는 아주 까칠하면서도 저에게는 한없이 순한 오로지 저만 믿고 사는 아이였어요.

그걸 알기에 - 또한 저 역시 그 녀석이 너무 소중했기에 그  아이를 친정 식구에게도 맡길수가 없었어요.

고맙게도, 우리 딸은 피부병은 커녕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구요.

그리고 강아지를 대하는 것도 단순 호기심이 아닌 자기가 챙겨주어야 할 존재, 친구로 인식하고 있답니다.

 

작년 봄, 아이와 신랑이 밖에서 유기견 한 아이를 안고 오더이다.

쓰레기통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던 아이라고, 울 딸이 강아지 배 고프겠다고 집에 가서 밥 주자고 ㅠㅠ

재 작년 가을에 저의 소중한 아이를 하늘로 보낸 상태이고 그 슬픔이 체 가라앉지도 않았지만

집에 오자마자 허겁지겁 물부터 마시는 유기견 아이를 다시 거리로 보낼수가 없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기본 검사를 마치고 혹시나 잃어버린 주인이 찾을지도 모르기에 여기저기 수소문 해봣지만

연락은 없었습니다. 신랑이 우리 식구하자고 하더군요.

시어머니가 분명 또 난리날텐데라고 걱정하니 '하나나 둘이나 뭔 상관이냐' 며 괜챦다고 하더군요.

 

우리 딸이 사람만 보면 제일 먼저 하는 이야기가 집에 있는 강아지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딸 아이가 시어머니께 우리집에 강아지 2마리 있다고 종알종알 거렸고 또 들통이 났네요   

또 다시 시작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제가 막 화가 나려고 해요. -.-

시어머니께 절대로 대들지 못하는 성격의 신랑은  애들 보낸다고 말해버리고 저보고도 그렇게 말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몰래 키우면 된다고... 예전처럼 그렇게 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절대로 보낸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보내지 않겠다고 말을 할것입니다.

휴우~ 보통 시어머니가 아니기에 또 이 일로 부딪힐 생각을 하면 이젠 진짜 멀미가 날것 같아요. ㅠㅠ

보내긴 어딜 보냅니까? 거짓말이라도 보내겠다는 말은 죽어도 안나옵니다. 저의 유일한 고집입니다.

시어머니는 분명 저에게 대답을 듣으려고 할것입니다. 제가 보냈다고 하면 아마 마음을 놓겠죠?

 

우리 식구(강아지 2 포함)끼리는 행복해요.

강아지에게 책 읽어주고 놀아주며 동물의 소중함을 너무 잘 아는 딸아이도 이뻐요.

 

시어머니를 이해할수가 없어요.

단순 자기가 싫다는 이유로 저는 죄인이 되고 싶지 않고 또한 딸아이에게도, 강아지에게도 상처를 줄순 없어요.

우리끼리는 더 없이 만족한데... 시어머니는 왜 그러는 걸까요?

 

시어머니는 여유가 있으신 편입니다. 신랑은 외아들에 홀 어머니이구요.

이번에 또 강아지 보내라는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저의 추측으로는,

지금 저희가 사는 집 전세(1억)을 해주었으니 강아지를 보내라, 이런 이야기도 예상이 되구요.

제가 전업으로 아이를 하루종일 돌보고 있습니다. (여긴 사정이 있구요)

신랑이 힘들게 번 돈으로 강아지 뒷치닥거리나 한다고 한 소리 듣을 예상도 해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문이라면, 제게 쓰는 돈의 거의 대부분이 강아지들에게 쓴다고 보면 됩니다.)

 

또 다시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을 생각하니 너무 짜증이 나고 로또 당첨이나 꿈꿔 보게 되네요.

1억 돌려주고, 그냥 마음 편히 우리끼리 살고 싶어서요.

하긴, 그런다고 부모자식간의 고리가 풀어질 리도 없겠지만요. ㅠㅠ

 

또 다시 전쟁을 나갈 생각에 입맛도 없지만 꾸역 꾸역 밥이라도 먹어야겠습니다.  

 

 

   

 

IP : 61.79.xxx.16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3.4.13 9:51 PM (112.185.xxx.130)

    살다보니..

    완벽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결코 도무지 죽어도 이해못할 한가지 쯤은 있더라구요.

    시엄니가 하시는 그런 매정해 보이는 말씀도...이해를 해 보세요.

    아..그렇다고 강아지를 어떡하라는건 아닙니다.

    사랑하는 남편의...그 어머니의 의견일뿐. 그분 나름의 어떤 대단한 이유가 있을수도 있겠지요.

    시엄니가 문제 삼는 부분이 뭔지만 헤아리고 , 그에 대해서 대화를 해보세요.

    남자인 제가 느끼기엔, 남푠님이 중간에서 애가 타실듯 ㅠ.ㅠ

    그래도 남푠님께선 - 확실히 원글님편 맞는듯!!!

  • 2. ...
    '13.4.13 9:57 PM (180.231.xxx.44)

    왜그리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원글님 절대로 소심하신 분은 아니에요.
    시어머님의 무대뽀도 이해불가지만 어차피 유기견을 들였을 때, 이런 상황 예측 못한 바도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덥지 못한 남편 얘기와 딸 위한다는 핑계로 못이기는 척 기르기로 선택한 건 원글님이죠.

  • 3. .....
    '13.4.13 10:00 PM (222.112.xxx.131)

    갈등을 키운 원글님의 잘못도 있어요.

  • 4. ............
    '13.4.13 10:05 PM (58.238.xxx.78)

    1억돌려주고 편하게 사세요.
    시어머니 잔소리 듣기 싫으면 그방법밖엔 없네요.

  • 5. 1억 토해 내고
    '13.4.13 10:05 PM (211.201.xxx.126)

    자유롭게 사시길 강력 추천하지만 현실적으론 힘들겠죠? 털 짐승 싫어하는 사람과 아무리 토론을 해봤자 소용 없어요. 오만가지 핑계를 다 갖다 붙이거든요. 글쓴님이 부업이라도 해서 개한테 투자한다 해도 다른 걸 얘기하실 거예요. 노주연 아들이 개털 땜에 죽었다는 루머가 공공연히 돌아다는 세상이잖아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차근차근 토해 낼 준비 하세요.

  • 6. ......
    '13.4.13 10:08 PM (222.112.xxx.131)

    입만 다물고 있는게 갈등을 키우는거에요.. 이거면 이거 저거면 저거 해결을 할 생각을 해야지

    피해만 가는거잖아요.... 이런 타입 제가 겪어봐서 아는데 상대방은 진짜 열불나요.

  • 7. 도대체
    '13.4.13 10:10 PM (220.116.xxx.83)

    당신이랑 만나고 부딪칠일도 없는데 왜 저러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같이 사는데 저러는거면 또 모를까 그것도 아니면서..
    당신 아들과 며느리와 손녀가 행복하다는데 그거면 족한거지
    도대체 뭐가 문제고 불만인가요
    그 심보가 정말 싫으네요

  • 8. 저라면
    '13.4.13 10:19 PM (122.35.xxx.152)

    강아지 키우지 말라는 말에...딸 아이 앞세우겠어요. 어머님 말씀 듣고 그러려고 했는데 **가 절대 못하게 한다. 애초에 들통 난 것도 딸 아이가 말해서라고 하셨잖아요.

    기 싸움하는 모양새가 되는게 가장 나쁜 상황이거든요. 상대방에게 더 이상 반대하지 못할 명분을 만들어 주는게 좋을 듯한데...^^;

  • 9. 요령
    '13.4.13 10:33 PM (121.165.xxx.97)

    저도 강아지 무척 좋아하고 시집오기전에 두마리 키우다가 친정에 두고 온 케이스인데..
    키우던 가족 같은개를 계속 키우는건 이해하겠는데,,유기견을 데려와 키우는건 솔직히 시어머니한테 반항하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따로 산다해도 가족입니다,키우던 강아지도 가족이 되면 맘대로 못하는데,태어나면서 가족인 관계를 어찌 끊겠어요.
    적당히 요령있게 사세요.

  • 10. 원글이 조금 문제 아닌가?
    '13.4.13 10:39 PM (220.125.xxx.243) - 삭제된댓글

    원글자가 이 글을 쓰신 목적은 시어머니를 같이 욕해달라는 건가...?
    시어머니가 뭘 잘못하셨지??????

    보아하니,
    원글님이 소위 말하는 결혼의 조건이 안되는 저스펙 같은데
    시어머니가 이기나 ? or 원글자가 이기나?
    한번 끝까지 가보자.
    그거 같네요. 헐~


    >
    >
    > 키우던 가족 같은개를 계속 키우는건 이해하겠는데,,
    유기견을 데려와 키우는건 솔직히 시어머니한테 반항하는 느낌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2

  • 11.
    '13.4.13 11:00 PM (211.108.xxx.159)

    어머니가 그렇게 싫어한다면서, 유기견까지 더 데려와 키우는 원글님이 좋아보이진 않네요.
    소심하고 네네하는 스탈도 아니구요.
    일부러 어깃장놓는 사람 보는 느낌이네요.

    일단 일억부터 토해 놓으세요

  • 12. ....
    '13.4.13 11:07 PM (119.149.xxx.114)

    원글님.
    유기견을 내치지 못하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가족분들 내내 화목하시가를 기원합니다.

  • 13. ㅇㅇㅇㅇ
    '13.4.13 11:48 PM (115.161.xxx.53)

    유기견은 원글님이 데려온게 아니고, 신랑과 딸이 데리고 왔죠.
    원글님도 찜찜해서 남편에게 시어머니가 싫어할꺼다 라고 했으니
    신랑분이 괜찮다고 한거구요.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싫어하시는지 이해가 도통 안되네요.

  • 14. 같이 살면
    '13.4.14 12:31 AM (125.178.xxx.170)

    모를까 같이 살지도 않는 시어머니 간섭까지 들어야 하나요 원글님이 데려온것도 아니고 남편이 데려왔다잖아요. 남편한테 미루세요. 자기 어머니 성격 뻔히 알면서 저질렀으니 남편이 책임질밖에요. 남편이랑 따님 좋은 일 하셨네요. 복 받으실 겁니다

  • 15. ㅡㅡㅡ
    '13.4.14 12:32 AM (58.148.xxx.84)

    남편은 그렇게 계속 살거래요? 어른은안될거래요?
    남편이나 님이나 어른이 아직 아닌듯요
    그걸 여태 해결안하고 살다니 두분이 똑같으니 그런거예요
    시어머니 이상한 성격이야 어찌 못고쳐요
    들이받든 선언하든 님가정을 님가정의 룰대로 꾸려가셔야죠
    누가봐도 월권인데
    어릴때 원글님도 부모를 두려워하며 자라셨나봐요

  • 16. [원글자]
    '13.4.14 1:19 AM (61.79.xxx.163)

    220.125님 보세요.

    같이 욕해달라는 것도 아니구요.
    다른 이유는 하나도 없이 단순 '본인이 싫다'는 이유로, 자식의 마음은 아예 무시한 체 무조건 강요하는 것이 잘못된것이 아닌가요? 같이 사는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오로지 이유는 '본인이 강아지가 싫다!' 이겁니다.

    그리고 결혼의 조건이 되는 스펙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 글에 왜 스펙이 운운되어야 하나요?
    아하, 시어머니가 결혼 전에 반대하셨다는 글로 인해서 그렇게 생각하시나 본데요.
    결혼전에 반대한 이유의 시작이 '저희 집에 딸이 많고 지방 출신이다' 이거였습니다.
    딸 셋이 그리 반대할 이유가 될련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 다 건강하시구요. 오히려 친정에서 도움받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를 이길 생각은 없습니다. 뭘 이깁니까? 그리고 뭘 끝까지 가봅니까?

    님이야말로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 17. [원글자]
    '13.4.14 1:31 AM (61.79.xxx.163)

    58.148님...
    감사합니다.

    신랑은 어머님을 좀 많이 두려워 하는 것이 있어요.
    그게 차곡 차곡 쌓여져 어쩌면 익숙해져 있는 것 처럼 느껴질때가 있어요.

    다만, 저는 저희 부모님이랑은 좀 각별한 사이입니다.
    저녁이면 아빠랑 채팅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기도 하구요
    시어머니의 성격을 아는 친정엄마가 거슬리게 해서 뭐가 좋겠냐며, 돌려보내라고 했을 땐
    한바탕 엄마랑 싸우기도 했습니다. 참견안했으면 좋겠다고... 우리가 행복한데 왜 그러냐고...
    친정 부모님에겐 그것이 됩니다만, 시어머니앞에서는 그것이 너무 힘드네요.

    님이 지적하신 부분, 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그런 이유로 신랑에게 좀 화가 나기도 했어요.
    애도 아닌데 왜 그리 질질 끌려 사냐고... 본인도 잘 알고 있으면서 터트리기는 자신감이 부족한것 같아요.
    신랑을 일으켜 보렵니다. 여전히 신랑이 일어나지 않으면 저라도 일어나야겠지요. ㅠㅠ

  • 18. 힘내세요
    '13.4.14 3:31 A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도 그래요
    시아버지는 개발자국 소리도 듣기싫다고
    저는 그냥 대답만 예예 하고 그냥 키웁니다
    16살 13살인데 어딜 보낼까요
    저희가 애기 없는게 개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제가 지켜줄겁니다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 19. ?????
    '13.4.14 11:41 AM (183.101.xxx.9)

    시어머니가 뭔데 남에집;에 개를 키우라마라하는거에요?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그럴 권리가 있나요?

  • 20. ..
    '13.4.14 8:46 PM (121.162.xxx.6)

    울 시어머니도 저희 고야이 키우는 것 보고
    자기 아들 양복에 고양이 털 묻어서 다른 사람들이 욕할거라고
    고양이 갖다 버리라고 하더군요-그것도 저 몰래 초딩 제 딸에게 구슬려요
    딸이 펑펑 울면서 저희에게 말해서 알게 되고
    남편이 그랬죠 왜 어머니 집도 아니면서(결혼때 한 푼도 안 보태주심)
    자식집에 다니러 오셔서 그러느냐고...
    시어머니 노발대발해서 저에게 화살을 돌리더군요
    지금 저요? 3마리 키웁니다
    우리집에 오셔서 뭐라하시든 말든 상관 없어요
    정말 시월드의 월권행위 질려버리겠어요

  • 21. 깔깔마녀
    '13.4.16 11:18 AM (210.99.xxx.34)

    저희 어머님은 강아지를 무서워하세요
    ^^;;

    강아지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할수는 없는 일이니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시댁갈때 강아지 안 데리고 가거나
    잠시 들릴때는 차에 둡니다

    어머님께선 키우지말아라 하시지는 않지만 못 마땅해 하시는거 알지요
    그럼 우리 남편이
    강아지가 자기를 너무 잘 따르고 좋아서
    내치면 자기한테 안 좋을꺼라고 말합니다

    아들이 좋다하는데
    어머님은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그러시는것 같아요


    제 생각에도
    따님을 앞세우는게 더 나을듯합니다

    유기견을 거두는거 보통 마음으로 안 되는 일인데 잘 하신겁니다
    그 강아지는 구원을 받은거잖아요

    댓글에 상처받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395 메이크업의 어머니 1 대다나다 2013/06/03 854
258394 퍼레이즈 엔드, 최고네요. 1 hh 2013/06/03 1,602
258393 그리스 여행 다녀오신 분 계실까요? 8 가보고싶다 2013/06/03 1,594
258392 주위에 돈개념 없다 싶은 정도가 어느정도일까요? 3 돈개념 2013/06/03 2,018
258391 유리병 소독 방법좀 알려주시와요 1 어느덧 중년.. 2013/06/03 4,537
258390 할머니 들 좀 이러지 않으셨으면... 8 무지개 2013/06/03 2,266
258389 오로라,,황마마한테 왜 누나들이 불경읽음써 기도하나요?(얼매나 .. 2 // 2013/06/03 1,592
258388 정말 물을 하루에 몇컵씩 마시면 피부가 맑아지나요 2 .. 2013/06/03 1,699
258387 학습클리닉같은곳에 가 보신분 가세요?? 난독증 2013/06/03 773
258386 낙동강 괴물쥐 혐오스럽네요 5 ㅡㅡ 2013/06/03 1,280
258385 가족모임 메뉴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06/03 1,157
258384 저 금욜에 휴가내고 애랑 3일 내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 4 눈물이..... 2013/06/03 1,223
258383 천안 몽상가인 빵 정말 맛있네요 8 2013/06/03 3,112
258382 6개월된 조카 선물.. 4 ㅎㅎ 2013/06/03 680
258381 친구가 때려도 그냥 맞고 대응을 못하는 우리 애 문제인 건가요?.. 5 엄마 2013/06/03 986
258380 병원마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격차이가 나네요.... 2 행복의길 2013/06/03 1,881
258379 아래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시각..;;; 8 .... 2013/06/03 869
258378 눈 알러지 약 이름이요. 2 안과 2013/06/03 2,148
258377 저 교통사고 났어요. 1 !!!!! 2013/06/03 760
258376 무안 양파 살 수 인터넷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2 ... 2013/06/03 743
258375 한식조리사자격증 있으면 잘 써먹나요? 어디 주로 취업하나요? 8 오정이누나 2013/06/03 43,460
258374 스마트폰으로 82들어올때 ㅁㅁㅁ 2013/06/03 412
258373 사이 안 좋은 남편.. 1 .. 2013/06/03 893
258372 초6인데 음악을 못해요. 음표를 못읽음. 6 피아노강습 2013/06/03 1,049
258371 친구와의 경제적 차이 2 ^^ 2013/06/03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