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소독 어떻게 하시나요.

소독 조회수 : 11,028
작성일 : 2013-04-13 10:19:14
계절에 따라 집에 방문해서 하는 소독이요. 



초,중등 때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화장실 변기물까지 흰색이었거든요. 소독하는 아주머니 오시면 엄마가 급히 싱크대안도 싹 비우시던 기억도 나구요. 
지금 다시 아파트에 살게 되었는데요. 소독한다고 아주머니 한분이 하얀물이 들은 약병을 들고 오셔서 화장실 수체구멍과 앞뒤베란다 하수구에 약 뿌리는게 다에요. 바퀴약 치약처럼 작은 종이에 쭉 짜서 서너개 주시면서 자주 출몰하는데 두라고 하구요.  




친정엄마한테 여쭤보니 제 기억이 맞더라구요. 집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엔 다 약을 뿌렸다고...그럼 화장실만 하더라도 욕조안, 세면대 안, 세면대 아래 수체구멍, 변기... 이렇게 4군데인데... 관리소에 가서 여쭤보니 추가소독받으라하고 며칠뒤 추가소독 하시러 오신 분 말씀이 그런데 안뿌려도 된다고 좀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기존에 뿌린 이 구멍과 안뿌린 저 구멍이 구조적으로 다르냐고 여쭤보니 그건 그렇네요. 하고 얼머무리시더라구요.  
뭐 그래도 여전히 그 뒤에 소독해주러 오시는 분들 다 똑같습니다. 여기도 뿌려주세요 요구하면 투덜대면서도 그냥 뿌려주시는 분들은 감사한거구요. 얼굴 빤히 쳐다보시고 씹는 분들이 대다수에요.  
바퀴가 헤엄쳐서 들어오는 가능성은 그냥 무시하고 혹시나 날벌레나 모기가 알을 낳을수 있으니 여름지날때 락스 희석해서 잘 안쓰는(평소 물이 잘 고여있지 않을 구멍)곳에 따로 부어주긴 합니다만... 




작년 여름부턴 그냥 아주머니 하시는대로 아무소리 안하고 받습니다만 여전히 소독 아주머니를 뵙는건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일부 구멍만 뿌려서 저 소독이 과연 이 아파트 전체에 있어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뒷통수를 자꾸 치고 아주머니들 빤히 쳐다보시면서 싸인하라하실땐 내가 얕보여 그런가싶기도하구요...(아파트as할때도 제가 얕보이는 인상인지 엄청 스트레스받다가 결국 포기한 경험이 있거든요.나이드신분 보기에 호구형 인상인지.ㅠ-ㅠ) 
이따가 소독올꺼라는데 참 별거아닌걸로 아침부터 스트레스 받는 제가 너무 우습네요. 좋은게 좋은건데, 어련히 알아서 할거 나만 까탈스러운거 같기도 하구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 다들 소독 어디,어디 하세요?  
IP : 115.143.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3 10:22 AM (119.194.xxx.227)

    보면 화장실 욕실 수채구멍에 뿌리고 끝이더라구요

  • 2. 소독
    '13.4.13 10:29 AM (115.143.xxx.176)

    하긴 구멍마다 뿌리는 거면 빌트인한 식기세척기는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3. ..
    '13.4.13 12: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안해요, 치약처럼 생긴거 놔두고 치우는게 더 일인거 같아서,그냥 바퀴벌레 스프레이약 사서 제가 주기적으로 뿌립니다,

  • 4. 소독
    '13.4.13 2:10 PM (115.143.xxx.176)

    하긴, 소독날 맞춰 집 지키고 앉아 있다가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그날 제가 해도 되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227 스위퍼 주문했네요 2 피엔지 2013/04/16 774
242226 시레기가 너무 질겨요 8 시레기 2013/04/16 2,516
242225 남편한테 저녁6시반에 전화해서 오빠 나 라고 하는 여자 40 ... 2013/04/16 14,242
242224 상사 견뎌내기 4 직장인 2013/04/16 968
242223 어떤쌀 사 드시나요. 13 2013/04/16 1,689
242222 아파트 벽과 천장에 무거운 앤틱 거울이나 샹들리에 다신 분 계세.. 4 인테리어 2013/04/16 2,590
242221 진주의료원 폐업은 공공의료 위기...조중동, 쟁점화 차단·외면 7 0Ariel.. 2013/04/16 571
242220 다음 미국세일은 언제인가요? 3 저기 2013/04/16 1,112
242219 김밥을 살까요 쌀까요? 12 별게 다 고.. 2013/04/16 3,259
242218 초등 돌보미 어떨까요? 직업으로요. 2 토끼 2013/04/16 2,147
242217 한화/ nc 경기... 10 jc6148.. 2013/04/16 1,000
242216 여러분~~!! 국민티비 조합원모집과 출자금을 받고 있어요~ 9 웃음 2013/04/16 1,199
242215 짧은 한 문장 영작부탁드려요 4 영어 2013/04/16 541
242214 닭가슴살로 뭐 해먹을수 있을까요? 13 초보주부 2013/04/16 1,766
242213 아이(eye) 백 3 상담 2013/04/16 883
242212 이런 일이 흔한 일인지...봐주시겠어요. 13 .... 2013/04/16 4,725
242211 제빵기가 있다면 식빵원가가 얼마나 될까요? 23 식빵 2013/04/16 6,611
242210 죽 만들려고 하는데요 3 알려주세요 2013/04/16 647
242209 선배님들의 의견들으러왔어요 4 쵝오 2013/04/16 1,001
242208 김혜수씨가 의외로(?) 연기 잘하는 장르... 25 ^^ 2013/04/16 4,553
242207 현대 라이프 무배당 종신보험 1 미세스김 2013/04/16 645
242206 큰평수인데 개별난방 진행한다고 해서 정말 속상하고 걱정되요 7 ... 2013/04/16 2,085
242205 뭣모르고 부업할까 했다가 골병들겠어요. 1 @@ 2013/04/16 2,690
242204 두 아들 서울대 보낸 이웃. 92 .... 2013/04/16 23,919
242203 유럽여행은 어디가 좋을까? 6 또나 2013/04/16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