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소독 어떻게 하시나요.

소독 조회수 : 11,022
작성일 : 2013-04-13 10:19:14
계절에 따라 집에 방문해서 하는 소독이요. 



초,중등 때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화장실 변기물까지 흰색이었거든요. 소독하는 아주머니 오시면 엄마가 급히 싱크대안도 싹 비우시던 기억도 나구요. 
지금 다시 아파트에 살게 되었는데요. 소독한다고 아주머니 한분이 하얀물이 들은 약병을 들고 오셔서 화장실 수체구멍과 앞뒤베란다 하수구에 약 뿌리는게 다에요. 바퀴약 치약처럼 작은 종이에 쭉 짜서 서너개 주시면서 자주 출몰하는데 두라고 하구요.  




친정엄마한테 여쭤보니 제 기억이 맞더라구요. 집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엔 다 약을 뿌렸다고...그럼 화장실만 하더라도 욕조안, 세면대 안, 세면대 아래 수체구멍, 변기... 이렇게 4군데인데... 관리소에 가서 여쭤보니 추가소독받으라하고 며칠뒤 추가소독 하시러 오신 분 말씀이 그런데 안뿌려도 된다고 좀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기존에 뿌린 이 구멍과 안뿌린 저 구멍이 구조적으로 다르냐고 여쭤보니 그건 그렇네요. 하고 얼머무리시더라구요.  
뭐 그래도 여전히 그 뒤에 소독해주러 오시는 분들 다 똑같습니다. 여기도 뿌려주세요 요구하면 투덜대면서도 그냥 뿌려주시는 분들은 감사한거구요. 얼굴 빤히 쳐다보시고 씹는 분들이 대다수에요.  
바퀴가 헤엄쳐서 들어오는 가능성은 그냥 무시하고 혹시나 날벌레나 모기가 알을 낳을수 있으니 여름지날때 락스 희석해서 잘 안쓰는(평소 물이 잘 고여있지 않을 구멍)곳에 따로 부어주긴 합니다만... 




작년 여름부턴 그냥 아주머니 하시는대로 아무소리 안하고 받습니다만 여전히 소독 아주머니를 뵙는건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일부 구멍만 뿌려서 저 소독이 과연 이 아파트 전체에 있어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뒷통수를 자꾸 치고 아주머니들 빤히 쳐다보시면서 싸인하라하실땐 내가 얕보여 그런가싶기도하구요...(아파트as할때도 제가 얕보이는 인상인지 엄청 스트레스받다가 결국 포기한 경험이 있거든요.나이드신분 보기에 호구형 인상인지.ㅠ-ㅠ) 
이따가 소독올꺼라는데 참 별거아닌걸로 아침부터 스트레스 받는 제가 너무 우습네요. 좋은게 좋은건데, 어련히 알아서 할거 나만 까탈스러운거 같기도 하구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 다들 소독 어디,어디 하세요?  
IP : 115.143.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3 10:22 AM (119.194.xxx.227)

    보면 화장실 욕실 수채구멍에 뿌리고 끝이더라구요

  • 2. 소독
    '13.4.13 10:29 AM (115.143.xxx.176)

    하긴 구멍마다 뿌리는 거면 빌트인한 식기세척기는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3. ..
    '13.4.13 12: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안해요, 치약처럼 생긴거 놔두고 치우는게 더 일인거 같아서,그냥 바퀴벌레 스프레이약 사서 제가 주기적으로 뿌립니다,

  • 4. 소독
    '13.4.13 2:10 PM (115.143.xxx.176)

    하긴, 소독날 맞춰 집 지키고 앉아 있다가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그날 제가 해도 되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525 바르셀로나 가보신분? 런던/빠리 비교해서 어떤가요? 15 ... 2013/04/17 2,661
242524 사무실에서 민소매차림 어떤가요?? 5 음음 2013/04/17 3,081
242523 시어머님 생신 88사이즈 잠바나 티 이쁜 브랜드 있나요? 백화점쇼핑몰.. 2013/04/17 774
242522 라디오에 노래 나오기 시작했네요. 1 싸이 대박 2013/04/17 771
242521 고3 영양보충제 추천 부탁드려요^^ 6 고삼맘 2013/04/17 1,412
242520 낸시랭이 최강동안 같아요. 9 도대체 2013/04/17 3,715
242519 집전화로 전화해놓고 자꾸 번호가 맞냐고 묻는 사람... 6 수상한전화 2013/04/17 1,453
242518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안해도 된다고? 4 세우실 2013/04/17 1,472
242517 팬덤몰 이벤트 참여하시고, 스마트폰케이스랑 디자인상품도 받아가세.. 혁이엄마 2013/04/17 876
242516 탈모공포 ㅠㅠ 13 탈모라니.... 2013/04/17 3,878
242515 5살 아들.. 유치원앞에서 안간다고 울어요ㅠ 2 .. 2013/04/17 1,636
242514 신나는 라디오들으면서 1 ㅎㅎ 2013/04/17 523
242513 도라지청 만들때 조청에 해도 되나요? 7 생도라지 2013/04/17 2,468
242512 와인박스(나무상 자) 4 헤라 2013/04/17 1,224
242511 윤진숙을 임명했군요. 5 허참.. 2013/04/17 1,534
242510 이 눈부신봄날, 새로피어나는 잎과 꽃을 보면서 무슨생각들을 하십.. 1 .. 2013/04/17 703
242509 [원전]4cm 자석에 멈춰선 고리4호기, 부실 점검 도마에 참맛 2013/04/17 654
242508 어제 pd수첩 자식빚에 우는 부모들... 10 ㅇㅇㅇ 2013/04/17 4,963
242507 이런 거도 아시려나....음악찾아요 3 덥네요~ 2013/04/17 796
242506 아이손에 가시 다 뺐어요^^ 2 맥주파티 2013/04/17 3,052
242505 잠못자게 자꾸 말시키는 남편... 11 고문 2013/04/17 2,451
242504 (급질)마늘대는 어떻게 해먹는게... 8 처음 2013/04/17 1,111
242503 변희재도 너무 싫지만 언제부터 낸시랭이,.... 16 그런데 2013/04/17 2,738
242502 코스트코치즈중 샌드위치에 적당한 거요 6 추천요망 2013/04/17 2,261
242501 쿡tv 화질 좋은가요? 1 궁금이 2013/04/17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