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소독 어떻게 하시나요.

소독 조회수 : 11,157
작성일 : 2013-04-13 10:19:14
계절에 따라 집에 방문해서 하는 소독이요. 



초,중등 때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화장실 변기물까지 흰색이었거든요. 소독하는 아주머니 오시면 엄마가 급히 싱크대안도 싹 비우시던 기억도 나구요. 
지금 다시 아파트에 살게 되었는데요. 소독한다고 아주머니 한분이 하얀물이 들은 약병을 들고 오셔서 화장실 수체구멍과 앞뒤베란다 하수구에 약 뿌리는게 다에요. 바퀴약 치약처럼 작은 종이에 쭉 짜서 서너개 주시면서 자주 출몰하는데 두라고 하구요.  




친정엄마한테 여쭤보니 제 기억이 맞더라구요. 집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엔 다 약을 뿌렸다고...그럼 화장실만 하더라도 욕조안, 세면대 안, 세면대 아래 수체구멍, 변기... 이렇게 4군데인데... 관리소에 가서 여쭤보니 추가소독받으라하고 며칠뒤 추가소독 하시러 오신 분 말씀이 그런데 안뿌려도 된다고 좀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기존에 뿌린 이 구멍과 안뿌린 저 구멍이 구조적으로 다르냐고 여쭤보니 그건 그렇네요. 하고 얼머무리시더라구요.  
뭐 그래도 여전히 그 뒤에 소독해주러 오시는 분들 다 똑같습니다. 여기도 뿌려주세요 요구하면 투덜대면서도 그냥 뿌려주시는 분들은 감사한거구요. 얼굴 빤히 쳐다보시고 씹는 분들이 대다수에요.  
바퀴가 헤엄쳐서 들어오는 가능성은 그냥 무시하고 혹시나 날벌레나 모기가 알을 낳을수 있으니 여름지날때 락스 희석해서 잘 안쓰는(평소 물이 잘 고여있지 않을 구멍)곳에 따로 부어주긴 합니다만... 




작년 여름부턴 그냥 아주머니 하시는대로 아무소리 안하고 받습니다만 여전히 소독 아주머니를 뵙는건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일부 구멍만 뿌려서 저 소독이 과연 이 아파트 전체에 있어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뒷통수를 자꾸 치고 아주머니들 빤히 쳐다보시면서 싸인하라하실땐 내가 얕보여 그런가싶기도하구요...(아파트as할때도 제가 얕보이는 인상인지 엄청 스트레스받다가 결국 포기한 경험이 있거든요.나이드신분 보기에 호구형 인상인지.ㅠ-ㅠ) 
이따가 소독올꺼라는데 참 별거아닌걸로 아침부터 스트레스 받는 제가 너무 우습네요. 좋은게 좋은건데, 어련히 알아서 할거 나만 까탈스러운거 같기도 하구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 다들 소독 어디,어디 하세요?  
IP : 115.143.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3 10:22 AM (119.194.xxx.227)

    보면 화장실 욕실 수채구멍에 뿌리고 끝이더라구요

  • 2. 소독
    '13.4.13 10:29 AM (115.143.xxx.176)

    하긴 구멍마다 뿌리는 거면 빌트인한 식기세척기는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3. ..
    '13.4.13 12: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안해요, 치약처럼 생긴거 놔두고 치우는게 더 일인거 같아서,그냥 바퀴벌레 스프레이약 사서 제가 주기적으로 뿌립니다,

  • 4. 소독
    '13.4.13 2:10 PM (115.143.xxx.176)

    하긴, 소독날 맞춰 집 지키고 앉아 있다가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그날 제가 해도 되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869 국물용 큰 멸치로 찌개 끓여먹어도 될까요? 2 마른국물용멸.. 2013/06/15 806
263868 친구가 튀김하다 화상입었어여 4 에어프라이어.. 2013/06/15 2,304
263867 옛날 이태원 기억 더듬어 보아요.. 3 이태원 2013/06/15 1,635
263866 이사선물?? 예전처럼 2013/06/15 661
263865 공대 다니는 아들 패션디자이너 하고 싶다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24 재녀 2013/06/15 3,871
263864 넌슬립 옷걸이 어깨 안 늘어나나요? 옷걸이 좀 봐주세요. 1 ... 2013/06/15 1,408
263863 변비가 심할때면 기운이 없어요 9 변비공주 2013/06/15 1,218
263862 촉촉하고 잘먹는 고체화운데이션 알려주셔요~ 2 꼭 알려주셔.. 2013/06/15 1,476
263861 오이지 점액성분? 1 또나 2013/06/15 852
263860 음식하면서 만지기 싫은 재료가 뭔가요? 32 .. 2013/06/15 2,701
263859 새벽에 불쑥오신 시아버지..제잘못인가요? 54 은근열받아 2013/06/15 14,603
263858 차라리 재선거했으면 싶어요. 2배 차이는 더 날텐데.. 12 대통령 2013/06/15 1,416
263857 이렇게 표현할수 있다는데 놀랐습니다. 아름답네요 2013/06/15 846
263856 원세훈이는 도대체 왜 그랬을까? 10 이해불가 2013/06/15 1,253
263855 입주자명부는 꼭 내야 하나요? 11 아카시아 2013/06/15 2,884
263854 대부분의 가족이 이렇게 되나요? 4 부모자식 2013/06/15 1,591
263853 방송사들은 시청률 잘나온다고 좋아하지만 말고 임성한작가가 쓰는 .. 10 .... 2013/06/15 1,729
263852 시댁안부전화 하면 동서 안쓰러워 한다는 글 지워져서 죄송해요. 2 후라노 2013/06/15 1,273
263851 주말을 보통 어떻게 보내세요? 3 주말 2013/06/15 1,210
263850 검찰, '박원순 제압' '반값 등록금 차단' 문건 수사는 손도 .. 2 참맛 2013/06/15 628
263849 다람쥐* 블로거분이 사신다는 잠실엘스.. 6 잠실엘스 2013/06/15 17,802
263848 은행 대출 대한주택보증 급해요 급해요 2013/06/15 496
263847 수도꼭지에 사용하는 호스 잘라서 판매 하나요? 3 ... 2013/06/15 707
263846 백화점에서 가방수선도 해주나요? 2 푸른새싹 2013/06/15 941
263845 임성한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요... 18 지겨우시죠?.. 2013/06/15 3,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