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때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화장실 변기물까지 흰색이었거든요. 소독하는 아주머니 오시면 엄마가 급히 싱크대안도 싹 비우시던 기억도 나구요.
지금 다시 아파트에 살게 되었는데요. 소독한다고 아주머니 한분이 하얀물이 들은 약병을 들고 오셔서 화장실 수체구멍과 앞뒤베란다 하수구에 약 뿌리는게 다에요. 바퀴약 치약처럼 작은 종이에 쭉 짜서 서너개 주시면서 자주 출몰하는데 두라고 하구요.
친정엄마한테 여쭤보니 제 기억이 맞더라구요. 집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엔 다 약을 뿌렸다고...그럼 화장실만 하더라도 욕조안, 세면대 안, 세면대 아래 수체구멍, 변기... 이렇게 4군데인데... 관리소에 가서 여쭤보니 추가소독받으라하고 며칠뒤 추가소독 하시러 오신 분 말씀이 그런데 안뿌려도 된다고 좀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기존에 뿌린 이 구멍과 안뿌린 저 구멍이 구조적으로 다르냐고 여쭤보니 그건 그렇네요. 하고 얼머무리시더라구요.
뭐 그래도 여전히 그 뒤에 소독해주러 오시는 분들 다 똑같습니다. 여기도 뿌려주세요 요구하면 투덜대면서도 그냥 뿌려주시는 분들은 감사한거구요. 얼굴 빤히 쳐다보시고 씹는 분들이 대다수에요.
작년 여름부턴 그냥 아주머니 하시는대로 아무소리 안하고 받습니다만 여전히 소독 아주머니를 뵙는건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일부 구멍만 뿌려서 저 소독이 과연 이 아파트 전체에 있어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뒷통수를 자꾸 치고 아주머니들 빤히 쳐다보시면서 싸인하라하실땐 내가 얕보여 그런가싶기도하구요...(아파트as할때도 제가 얕보이는 인상인지 엄청 스트레스받다가 결국 포기한 경험이 있거든요.나이드신분 보기에 호구형 인상인지.ㅠ-ㅠ)
아파트 사시는 분들 다들 소독 어디,어디 하세요?
바퀴가 헤엄쳐서 들어오는 가능성은 그냥 무시하고 혹시나 날벌레나 모기가 알을 낳을수 있으니 여름지날때 락스 희석해서 잘 안쓰는(평소 물이 잘 고여있지 않을 구멍)곳에 따로 부어주긴 합니다만...
작년 여름부턴 그냥 아주머니 하시는대로 아무소리 안하고 받습니다만 여전히 소독 아주머니를 뵙는건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일부 구멍만 뿌려서 저 소독이 과연 이 아파트 전체에 있어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뒷통수를 자꾸 치고 아주머니들 빤히 쳐다보시면서 싸인하라하실땐 내가 얕보여 그런가싶기도하구요...(아파트as할때도 제가 얕보이는 인상인지 엄청 스트레스받다가 결국 포기한 경험이 있거든요.나이드신분 보기에 호구형 인상인지.ㅠ-ㅠ)
이따가 소독올꺼라는데 참 별거아닌걸로 아침부터 스트레스 받는 제가 너무 우습네요. 좋은게 좋은건데, 어련히 알아서 할거 나만 까탈스러운거 같기도 하구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 다들 소독 어디,어디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