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소독 어떻게 하시나요.

소독 조회수 : 10,636
작성일 : 2013-04-13 10:19:14
계절에 따라 집에 방문해서 하는 소독이요. 



초,중등 때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화장실 변기물까지 흰색이었거든요. 소독하는 아주머니 오시면 엄마가 급히 싱크대안도 싹 비우시던 기억도 나구요. 
지금 다시 아파트에 살게 되었는데요. 소독한다고 아주머니 한분이 하얀물이 들은 약병을 들고 오셔서 화장실 수체구멍과 앞뒤베란다 하수구에 약 뿌리는게 다에요. 바퀴약 치약처럼 작은 종이에 쭉 짜서 서너개 주시면서 자주 출몰하는데 두라고 하구요.  




친정엄마한테 여쭤보니 제 기억이 맞더라구요. 집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엔 다 약을 뿌렸다고...그럼 화장실만 하더라도 욕조안, 세면대 안, 세면대 아래 수체구멍, 변기... 이렇게 4군데인데... 관리소에 가서 여쭤보니 추가소독받으라하고 며칠뒤 추가소독 하시러 오신 분 말씀이 그런데 안뿌려도 된다고 좀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기존에 뿌린 이 구멍과 안뿌린 저 구멍이 구조적으로 다르냐고 여쭤보니 그건 그렇네요. 하고 얼머무리시더라구요.  
뭐 그래도 여전히 그 뒤에 소독해주러 오시는 분들 다 똑같습니다. 여기도 뿌려주세요 요구하면 투덜대면서도 그냥 뿌려주시는 분들은 감사한거구요. 얼굴 빤히 쳐다보시고 씹는 분들이 대다수에요.  
바퀴가 헤엄쳐서 들어오는 가능성은 그냥 무시하고 혹시나 날벌레나 모기가 알을 낳을수 있으니 여름지날때 락스 희석해서 잘 안쓰는(평소 물이 잘 고여있지 않을 구멍)곳에 따로 부어주긴 합니다만... 




작년 여름부턴 그냥 아주머니 하시는대로 아무소리 안하고 받습니다만 여전히 소독 아주머니를 뵙는건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일부 구멍만 뿌려서 저 소독이 과연 이 아파트 전체에 있어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뒷통수를 자꾸 치고 아주머니들 빤히 쳐다보시면서 싸인하라하실땐 내가 얕보여 그런가싶기도하구요...(아파트as할때도 제가 얕보이는 인상인지 엄청 스트레스받다가 결국 포기한 경험이 있거든요.나이드신분 보기에 호구형 인상인지.ㅠ-ㅠ) 
이따가 소독올꺼라는데 참 별거아닌걸로 아침부터 스트레스 받는 제가 너무 우습네요. 좋은게 좋은건데, 어련히 알아서 할거 나만 까탈스러운거 같기도 하구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 다들 소독 어디,어디 하세요?  
IP : 115.143.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3 10:22 AM (119.194.xxx.227)

    보면 화장실 욕실 수채구멍에 뿌리고 끝이더라구요

  • 2. 소독
    '13.4.13 10:29 AM (115.143.xxx.176)

    하긴 구멍마다 뿌리는 거면 빌트인한 식기세척기는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3. ..
    '13.4.13 12: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안해요, 치약처럼 생긴거 놔두고 치우는게 더 일인거 같아서,그냥 바퀴벌레 스프레이약 사서 제가 주기적으로 뿌립니다,

  • 4. 소독
    '13.4.13 2:10 PM (115.143.xxx.176)

    하긴, 소독날 맞춰 집 지키고 앉아 있다가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그날 제가 해도 되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532 (감사합니다^^) 혹시 오늘도 나인 댓글 중계 좀 가능하실까요... 177 저... 2013/05/14 8,616
251531 23일 KTX-산천 열차로 봉하마을 가세요_특별전세열차입니다._.. 7 홧팅!! 2013/05/14 1,464
251530 죄송하지만 사주 좀 봐주세요.. 9 심란... 2013/05/14 1,912
251529 시터 갑자기 바꿔 보신 분... 1 .. 2013/05/14 572
251528 통상임금이 뭐길래…'상여금 포함' 최대 쟁점 .... 2013/05/14 656
251527 정미홍 ”윤창중에 극심한 배신감 느낀다” 12 세우실 2013/05/14 3,698
251526 주진우 다음 검색어 2위로 올라갔어요 8 ... 2013/05/14 789
251525 국정원 5월 24일 또 일베 회원 초청 행사 연다 4 ... 2013/05/14 1,156
251524 일본 공장 생산 전자 제품 반품 할까요? (방사능 찝찝) 6 notsci.. 2013/05/14 2,809
251523 청 대변인이 문화원장보다 윗선인가요? 3 창조 2013/05/14 777
251522 국민TV [주진우기자 영장실질심사 11시 중계방송] 8 참맛 2013/05/14 975
251521 스승의날 미리 공지나 공문 안보낸 학교도 있는지요? 4 사립초 2013/05/14 1,372
251520 속눈썹연장 하는거 끊었어요. 3 그냥 2013/05/14 3,409
251519 뜨거운 국 넣은 스텐레스 뚜껑이 안 열려요 ㅜ 4 간절 2013/05/14 12,912
251518 인상좋은 사람들 부러워요 15 비결이 뭐요.. 2013/05/14 8,986
251517 엘리베이터에서 열림버튼 안눌러주면 잘못인건가요? 29 궁금 2013/05/14 5,056
251516 공원에서 떠드는 애들 어디에 신고하나요? 3 .. 2013/05/14 1,052
251515 ‘여대생 5명’ 김학의 vs ‘알몸’ 윤창중 5 참맛 2013/05/14 2,908
251514 은행계좌이체...이런 일 겪어보신 분 조언 부탁합니다. 9 효도좀할라는.. 2013/05/14 2,050
251513 강아지 데려갈 수 있는 캠핑장 추천해주세요~~ 7 겨울 2013/05/14 2,258
251512 미친 아베 731(생체실험부대) 전투기 훈련 2 .... 2013/05/14 874
251511 헐 주진우가 검색어에 없어요 6 분발하죠!!.. 2013/05/14 811
251510 애들이 마마보이라고 놀려서 우울하데요.. 초6엄마 2013/05/14 564
251509 원금보장형 els..이거 정말 원금 보장은 되는 건가요? 1 처음 2013/05/14 1,006
251508 갤럭시s4액정파손되었는데... 2 어이상실 2013/05/14 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