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대부터 20 후반까지 몸무게가 60킬로대였어요.
20후반에 62킬로정도 나갔는데
그동안 효소니 한약 다이어트니 돈도 많이 써봤는데 요요만 오고 안빠져서
그냥 서서히..몇년에 걸쳐 몇킬로만 빼보자는 생각으로 살을 뺐던 경험이에요.
요즘 1일 1식이 유행인데 의외로 쉽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분명 굶는게 힘든 분들도 계실것 같아서..
아침을 굶었구요.
이 당시 다니던 직장의 점심식사 시간이 11시 30분 부터였어요.
점심 먹고.. 또 6시에 직장의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식사량은 과식은 안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먹고 싶은건 다 먹었어요.
커피믹스도 많이 마셨구요.
구내식당 메뉴가 과일이나 두유같은 후식이 자주 나와서 그것도 다 먹고..
그런데 저녁 먹은 6시 이후 집에 와서는 물만 마셨어요.
이 당시 제가 전자저울로 체중을 아침저녁으로 맨날 체크했는데
전날 쥬스나 과일 하나라도 먹은 다음날은 체중이 조금 늘던데
저녁 6시 이후 물만 먹은날은 배가 홀쭉하고 살이 몇백 그램씩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공복상태를 참기 힘들었지만 저녁에 물만 마셨어요.
이것도 1일 1식의 변형버전(공복감 참기)인것 같던데
하루 한끼만 먹는것보다 점심 저녁.. 정량으로 먹는거니 많이 힘들지는 않잖아요.
이후로 10킬로 빼서 7년동안 유지했는데..
2년전쯤 개인적 문제와 직장 고민으로 먹는 습관이 확 바뀌어서
아침도 챙겨먹고
밤에 아이스크림이랑 빵같은걸 날마다 먹었더니 서서히 다시 60킬로까지 찌더라구요.
(간식 엄청 먹었어요.. 자기전에 투게더 한통 다먹고 자고..)
요즘엔 다시 저녁 식사후엔 간식 좀 줄였더니 58킬로로...
아마 예전처럼 6시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으면 더 빠질것 같기는 한데..
이것도 지키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