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라 저런가요? 동생이 저한테 너무 말을 함부로해요 오늘은 심지어 욕까지 했네요...휴....

...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13-04-13 00:37:26

여동생이고 평소 사이는 나쁘지 않은편인데 요즘 사춘기라 그런지 지적을 유독 못견뎌하는 거 같아요

평소에 제 화장품을 탐내서 가끔 가져다 쓰거든요

크게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가져가서 제자리에 없을때 제가 찾아헤매면 불편하니까 그런걸 좀 뭐라고 하는 편이예요

오늘도 제가 쓰던 화장품이 욕실에 있길래

이거 니가 썼냐고, 이게 왜 여기 와있냐고, 썼으면 제자리에 두지

그러니까 자기가 안썼대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화장품 가져갈 사람 동생밖에 없거든요...ㅠㅠ

그래서 제가 쓰는걸 뭐라고 한게 아니라

이 필링제 말고도 그냥 내 물건 썼으면 제자리에 두라고 내가 너무 찾아헤매게 되어서 불편하다고 하니까

갑자기 아 안그랬다고!! 미친!! 졸라 어이없네!! 나 아니라고!! 미친X야!! 왜 오해하고 지X인데!!!

막 발작하듯이 소리지르면서 저러는거예요.

정말..얼굴이....다른사람 같았어요.

 

 

 

 

제가 잘못짚었으면 미안하다 이거예요.

근데 평소에도 동생이 제 물건 여기저기 함부로 두고 팽개치는것 때문에 고생을 좀 했어요 바쁜 아침에 찾느라고.

그래서 오늘 필링제 가져간건 니가 아니라면 미안하지만 앞으로는 제자리에 좀 둬달라고

그걸 말하려고 했던건에 갑자기 쌍욕을 하니까 저도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시끄럽다고 너는 언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소리지르면서 싸우게 되었죠.

지켜보던 엄마가 황당하신지 동생한테 가서 아무리 억울하고 화가나도 그렇지

언니한테 그렇게 쌍욕을 하면 어쩌냐고. 그렇게 불량스럽게 굴면 어떡하냐고

그니까 동생이 억울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니가 억울한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 상황을 좀 참고 조곤조곤 언니한테 설명할수도 있는거지

쌍욕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나무라시니까

억울하고 분한지 화장실로 들어가서 막 소리지르네요.

아..진짜...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건지

사춘기라고 해도 ..다 저러나요? (저는 동생과 나이차이가 엄청 나요)

요즘 너무 버릇없게 굴어도 그냥 여기 게시판 보면... 사춘기면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해주라고 하셔서

평소에 막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제 말에 대꾸 버릇없게 하는것도 이해해주고 그랬는데...

진짜 어이도 없고...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속상합니다.

IP : 218.148.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3 12:39 AM (223.62.xxx.86)

    습관되요 초장에 교육 바로 시켜야해요
    내동생 마흔 넘으니 남자도 떠나더군요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 2. ....
    '13.4.13 12:56 AM (222.112.xxx.131)

    CCTV 달고 혼내주세요.. 걸리면 반죽음상태로.

  • 3. 엄마한테
    '13.4.13 1:06 AM (123.254.xxx.153)

    항의하세요.
    아니 서열을 바로 잡아주셔야지
    동생이 언니에게 어디 그런 언행을!!

    저 딸 셋 키우는데 동생이 언니하게 그러면 저한테 먼저 죽습니다. ㅡ,.ㅡ;;;

    서열 안잡아 놓으면 맨날 쌈박질이에요. 엄마한테 확실히 해달라고 하세요!
    아님 님이 날잡아 밟아놓으세요!!

  • 4. 아무리
    '13.4.13 11:13 AM (211.108.xxx.159)

    사춘기에 살짝 돈 것 같은(?) 상태가 되는 건 맞습니다.ㅜㅜ
    하지만 단연코 언니한테 저렇게 대드는 건 가만두면 안됩니다.
    한번 두번이 습관되거든요.
    처음에 기를 확~ 잡아야해요.
    점점 더 심해집니다.
    원글님,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872 민주당 북한 인권법 반대 9 진격의82 2013/06/04 949
258871 수도물 찬물을 틀면 따뜻한물이 ~~ 1 2013/06/04 892
258870 공원에서 졸업사진 찍는데 옷색깔이요. 5 목동낭자 2013/06/04 1,031
258869 긴생머리 갸름한얼굴 빨간립스틱 13 뿅가 2013/06/04 2,727
258868 제주도 여행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을까염? 9 세우실 2013/06/04 1,427
258867 고추 뗀다~ 이 표현에 제가 예민한가요? 21 후~ 2013/06/04 2,916
258866 108배 방석을 어디서 살까요? 4 108배 2013/06/04 5,330
258865 불법 주차는 어디다 신고 해야 되나요? 6 ... 2013/06/04 1,711
258864 요즘 빌라들은 살기 어떤가요? (빌라 vs 작은아파트) 10 빌라 2013/06/04 3,312
258863 이유식.. 어려운거 아니죠....? 7 걱정 2013/06/04 994
258862 연어초밥 만들려구요. 1 ㅇㅇ 2013/06/04 941
258861 수영하기 좋은 몸매? 4 ??? 2013/06/04 1,957
258860 미시옷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26 김미숙 2013/06/04 5,568
258859 SNL코리아, 좀 선정적 내용이 많은것 같네요.. 12 ........ 2013/06/04 2,572
258858 유명호텔 무료숙박권 뿌리네요~ maumfo.. 2013/06/04 1,836
258857 고지식한 총각의 푸념을 보니 시대에 맞추며 산다는 것은 어렵더군.. 9 리나인버스 2013/06/04 1,767
258856 ten 너무 재미있네요 3 ten홀릭 2013/06/04 916
258855 괌여행 방사능 문제 있을까요? 3 2013/06/04 4,510
258854 선크림 어떤 걸 사야할까요? 1 선선 2013/06/04 881
258853 매실 어디서 구입하세요?(한살림 예약이 끝났어요ㅠㅠ) 2 ... 2013/06/04 836
258852 초등생추천책좀..... 3 걱정맘..... 2013/06/04 508
258851 몇년묵힌 매실액 먹어도 되나요? 3 나무 2013/06/04 2,240
258850 갈비집에 점심때 가서 드시는 분들 계세요? 5 점심 2013/06/04 1,210
258849 저렴이 옷 추천 드려요. 7 cc 2013/06/04 2,033
258848 길고양이들.. 사료 .. 잘 안먹나요? 9 질문요 2013/06/04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