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에서 부모에게 자식의 의미는 뭔가요?
초등 저학년 외동딸...딸아이를 두고 하는 말이
"이렇게 지극정성 키워봐야 나중에 엄한 놈이랑
연애하고... 부모 귀찮아하고...생각해보니 서운하다"
그래서 제가 평소 생각을 말했어요.
중고등학생만 되도 벌써 다를꺼다. 자식은 키우면서
주는 기쁨으로 다 효도한거로 생각하고... 이담엔
행복하게 잘 살면 그만이고... 언제나 응원을 보내는
맘으로 살아야된다고...
그랬더니 저더러...넌 원래 차가운 데가 있잖아.. 하네요.
시어머니가 사십넘은 아들에 대해 병적으로 집착이
심하셔서 제가 넘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기때문에
전 늘 다짐하거든요. 애정과 집착은 구분되야 하는거라
생각하는데... 나중에 남편이 딸아이한테 그럴까봐 걱정이네요. 82쿡 여러분들은 자식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사시나요?
1. 그리고그러나
'13.4.12 9:27 PM (1.231.xxx.52)제가 차가운 성격이라서 그런건가요??
2. mw
'13.4.12 9:27 PM (175.119.xxx.37)부모가 자식낳고 싶어하는건 본능이죠.
폼안의 자식 귀엽다하는것도 효도아니라 그냥 부모 욕심이고 본능에서 우러난거구요.
그 본능속에는 노후에 나른 돌봐줄 필요에의한 부분도 있고..내가 가진 재산 이어가게 하고픈것도있구요. 남자들의 경우는 대를 잇고 싶어하는게 크죠.
감상적으로 볼게 없어요.
결국 자식이라존재는 종족보존의 인간본능과 부모욕심이 합쳐진거죠.
키우시다보면 무자식상팔자..한번이상 느끼실거에요.3. 아니야
'13.4.12 9:40 PM (125.178.xxx.167)전요,제 인생에서 용서받지 못할 무례함을 저지른 일이 자식을 낳은 것이라는 생각을한답니다.왜냐면 물어보지도 않고 세상에 태어나게했잖아요.그래서 갚기 힘든 빚을 진 채권자가 자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진즉 이런 생각이 들만큼 대단한 사람이 못되기에 스스로를 탓할 수도 없지만 내색은 안해도 늘 죄의식을 가지고 있어요.그런 죄의식을 내비치는 것 또한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없을 것 같아 경계하는 마음도 있구요.
4. 의미??
'13.4.12 9:42 PM (221.113.xxx.74)자식이 무슨 의미 인지 생각해 본 적 없어요,,
그냥 물고 빨고 이뻐해 주다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부모라고 생각하며 살고 싶어요,,그냥
이 생에 연이 있어 나에게 와 주었으니 잘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볼란티어,,
내 기준에서 원글님은 절대로 차갑지 않은 극히 정상이라 할 수 있는 엄마인데요,,
차갑다니요,,5. ㄷㄷ
'13.4.12 9:50 PM (218.50.xxx.30)내가 내부모에게 받은만큼 주는 대상. 그래야 사회가 돌아가죠
6. mw
'13.4.12 9:55 PM (175.119.xxx.37)인간이 이성적으로 본성을 억제하고. 깊게 생각하고..이러는것 자체가 인류종말이 가까이 오는거죠.ㅎ
자신에 대해서 세상의 진리에대해서 생각을 너무 많이하다보니 ...요새 결혼도 안하고 애도안낳고..초식남 건어물녀;;;이런현상생겼어요..
본능이 시키는대로 충실한것이 어찌보면 진리일수도있고 아닐수도있구요.
자식에 대해서도 생각많이하다보면 좋을거없어요. 낳기전에는 생각을 많이해야죠..
그냥 이렇게 살다가는구나 ㅎㅎ그게 인생입니다요..7. ..
'13.4.12 10:02 PM (110.14.xxx.164)하긴.. 내맘대로 낳은거니
미안하긴하네요
그냥 어릴때 내 도움필요로 할때까지 내 자식이고
독립이나 결혼하면 남이려니 해야지요8. mw
'13.4.12 10:44 PM (175.119.xxx.37)마음의 독립이 쉽게 되면 그게 어디 속세에 사는 사람인가요? 말이쉽지.
자식이 있다는것 자체가 욕망. 근심 다 안고사는거에요.
자식한테 아무것도 안바란다고 말하는분들이 제일 믿음안가요. 해탈하셨나...
자식때문에 울고 웃고. 그게 당연한거에요.
이를 악물고 마음에서 놓아버리려해도 어려운게 자식이랍니다.9. 냉탕열탕
'13.4.12 10:48 PM (220.76.xxx.27)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그런데 아들이라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만일 딸이라면 원글님 남편같은 마음도
조금은 들것같아요10. 비비아나
'13.4.14 11:52 AM (180.230.xxx.181)내가 받은만큼 대가없이 무조건적으로 주고 싶은 대상
그리고 지만 잘 커고 컬때 이쁨주고 웃음주고 눈물준것만으로도 지 도리 다한 상대
그래도 또 주고 더 못줘서 안달인 대상
저에게 그 대상이 자식이네여..
제 모든걸 다 주고 싶습니다,,지금은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1020 | 원룸 세입자분들 참고하세요. 벽지 곰팡이 5 | 그여름 | 2013/04/13 | 3,748 |
241019 | 서해안 수산물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2 | 아노 | 2013/04/13 | 1,189 |
241018 | 이런 글 올려도 될 지 모르지만... 2 | califo.. | 2013/04/13 | 891 |
241017 | 관리자씨 왜 글 삭제했죠? 8 | 황당 | 2013/04/13 | 2,140 |
241016 | 무보험 차량 교통사고 피해자입니다.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4 | 답답함 | 2013/04/13 | 3,683 |
241015 | 비빔밥 고추장 양념 알려주세요 ㅜㅜ 5 | 비빔밥~ | 2013/04/13 | 5,925 |
241014 | 이게 그림이래요!!! 3 | 그림 | 2013/04/13 | 1,394 |
241013 | 직장의신 무슨 일드랑 음악 8 | ㄴㄴ | 2013/04/13 | 1,311 |
241012 | 일산에서 팥빙수 먹을수 있는 곳 있을까요?(오늘) 3 | 팥빙수 | 2013/04/13 | 847 |
241011 | 밀대걸레 써보신 분 경험담 좀 부탁드려요 13 | ㅇㅇ | 2013/04/13 | 3,126 |
241010 | 양희은 간식 해 먹어봤어요. 20 | 맛있던데요... | 2013/04/13 | 13,682 |
241009 | 지금 사시는 지역들 바람 안부나요.. 7 | 바람 | 2013/04/13 | 1,209 |
241008 | 1일1식 후기 3 | 1일1식 | 2013/04/13 | 4,738 |
241007 | 의외로 까다로운옷...원피스 5 | 원피스 | 2013/04/13 | 2,880 |
241006 | 드럼세탁기 세제 문제 2 | 고민 | 2013/04/13 | 1,751 |
241005 | 인스턴트 베트남 쌀국수 맛있더라고요. 2 | ,,, | 2013/04/13 | 1,395 |
241004 | 자고 가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남편 20 | 기제사 | 2013/04/13 | 4,913 |
241003 | 눈 충혈되시는분들 계신가요?? 1 | 현수 | 2013/04/13 | 1,314 |
241002 | 운전을 못하니 좌절감이 드네요..T.T 8 | .. | 2013/04/13 | 2,528 |
241001 | 오늘 날씨 좋죠? 4 | 봄 | 2013/04/13 | 765 |
241000 | 6세 아이 기억력 어느정도 되나요? 1 | arina | 2013/04/13 | 969 |
240999 | 일본 효고현서 6.0 지진…"10여명 부상" 1 | ... | 2013/04/13 | 1,030 |
240998 | 여당서도 ‘목돈 안드는 전세’ 현실성 없다? 1 | ㅇㅇ | 2013/04/13 | 646 |
240997 | 연수익 600 포기하고 아파트로 이사갈지, 불편한 원룸 전세에 .. 38 | 그여름 | 2013/04/13 | 11,165 |
240996 | 자꾸쪽지가오네요.마이홈 볼수없어요 | 오류 | 2013/04/13 | 5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