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들땜에 제가 몬살아요ㅠㅠ
남자애치고는 찬찬한 편이긴한데 참 키우기 힘드네요ㅠㅠ
학교다녀오면 교복 거실바닥에 쟈켓 벗어던져놓고 바지는 지방에서 또아리틀고있고 조끼는 화장실앞에 ㅠㅠ 잔소리해도 전혀 안바뀌니 참 제가 지치네요 동작은 얼마나 굼뜬지 아침에 샤워하러들어가면 10분 정도는 물만 맞고 서있고 그 담에 샤워시작 그래서 한 30분 소요 머리말리다 눈감고 앉아있고 교복 다입을때까지 제 속이 터집니다 매일 아침을 잔소리로 시작하니 저나 애나 지치구요
제가 10년 넘게 그 동작 느린거 잔소리해댔는데도 바뀌지않으니 더 짜증납니다 이런 아이 또 있을까요? 저 좀 위로해주세요 오늘도 학교 다녀와서 교복 던져놓고 간식 잔뜩 먹고 책상 앉자마자 조는 아들 보니 진짜 속에서 열불나네요ㅠㅠ
1. 걍
'13.4.12 7:42 PM (121.165.xxx.189)해주세요.
군대가면 다 하게 돼있는걸요.
사실 길게보면, 엄마가 아들 그런 뒤치닥거리 해주는거
그리 길지 않습니다. 걍 즐기세요 ㅋㅋㅋ 아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는 하지마세요.
저 그 시절 다 겪은 아들 둘 엄마랍니다.2. 원글맘
'13.4.12 7:46 PM (61.253.xxx.4)교복정리는 그런다치고 동작 느려서 속터지는건 어떻해야할지요?
3. 걍
'13.4.12 7:55 PM (121.165.xxx.189)그거 타고난 성품이예요. 제 큰아이가 정말 느려터지고 꼼지락거리는 스타일인데
원글님 아이도 순하고 착하죠? 대부분 그런 애들이 ㅎㅎㅎ
다그치면 주눅까지 들 수 있어요. 엄마가 같이 느긋해지는 수 밖엔...
저도 엄청 성질 급한데 그녀석 덕에 많이 느긋해졌어요.4. 앤티
'13.4.12 7:59 PM (39.7.xxx.210)30분느릴거를 감안해서 뭐든지 좀더 이른시간에 시키면 어떨까 싶네요 ㅠㅜ
아니면 9살 제아들한테 시키는건데
스탑워치 1분 해놓고 웃도리 벗기
또 1분해놓고 웃도리 개기
이런식요 ㅠㅜ
남자애고 어려서 먹히는지는 몰라도
확실히 남자애들은 게임을 좋아해서
1분동안 해서 본인이 다 이기면
레벨 a,b..퍼펙트 뭐 (단계별) 로 주면
레벨 퍼펙트 딸라고 빨리 하던데
에고 쓰면서도 참 ㅠㅡ
암튼 대체로 남자애들은 느려요 정말
그거 감안하고 작전을 짜보심 어떨란지5. ᆞᆞ
'13.4.12 8:02 PM (218.38.xxx.50)울딸은 교복은 비닐가방에 다 쑤셔놓고 와요 체육복입고와요 가방이랑 겉옷은 마루에 던지고 ㅎㅎ
아침에도 종일걸려서 아침밥은 한숟갈 먹고 가요-_-;6. ...................
'13.4.12 8:02 PM (125.186.xxx.130)앤티님 아이디어 좋네요. 게임레벨처럼....ㅋㅋㅋ
7. 아아~
'13.4.12 8:03 PM (119.67.xxx.66)저희아들도 그래요. ㅠ ㅠ 나중에 지마누라가 고생한다싶으면 고칠까요?? 내말은 안 들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