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집에서 만들기 도전하는 중입니다.
처음엔 너무 작은 족발을 사 와서 (정육점 아저씨가 만들어도 된다고 하심. 동네에선 살붙은 부분은 없다고 하심) 오래 삶고, 짜고, 곤죽이 되었어요.
다시 레시피를 잘 보니 제가 산 것 너무 작은 것이었고 국물내기용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동네마트 갔는데 좀 더 크고 위로 살이 더 붙어서 샀어요. 마트 아저씨가 기계로 조각 내 주셨어요.
야심차게 다시 삶고 조렸는데 뼈를 분리하려고 하니 털 들이 제거가 안 된 부분이 많네요.
손으로 뽑기도 너무 짧고 칼로 끍어내도 잘 안 되고 그냥 가위로 털 부분을 잘라냈어요.
털을 삶기전에 칼로 끍는 건가요? 아님 뽑는 건가요?
오늘은 그래도 살이 좀 있고 간도 맞은 것 같은데...털 때문에 또 실패네요. 4족 1set에 7000원
냉동이긴 하지만 잘라서 담으니 정말 푸짐하네요. 아이들 먹성이 한 참때라 이것 저것 시도해보려구요.
그래도 뼈 분리하니 얼마 되지 않지만 해 보려구요.
혹시 단 호박찔때 그냥 통으로 쪄서 잘라도 될까요? 우유에 갈아먹으려구요.
자르고 찌기 너무 단단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