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늙어서 만나는 동창

동창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13-04-12 17:14:01

어쩌다 바람나는 동창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안그렇죠.

걍 오랫만에 얼굴보면 어떤애는, 이제 너도 많이 늙었네, 그래 우리 마이 늙었다. 실실실...^^

특별히 노화가 더딘 애들은, 야 너 하나도 안변했다, 그대로다야, 뭐 이런 얘기들..

걍 그러고 말죠.

동창은 이성적 감정과는 전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같이 늙어가는 사람. 세월의 무게를 같이 느낀다는 공감대 정도...

특히나 20대초반에 봤다가 오랜세월후에 만나면 별로 안친했던 애도 뭔가 이상하게 반갑게 느껴지는 기분,

근데 딱 그것뿐인 감정.

동창이 그렇죠 뭐.

내생각에 동창모임에서 바람나는 경우는 그 동창 아닌 딴 사람과도 바람이 날거라고봐요.

 

동창이 좋은건,

피차 같이 늙어가는 모습보며 나만 늙는게 아니구나 라는 이상한 동지애, ㅎㅎㅎ

대개는 다늙어서 만난 동창은 그렇지 않나요?

어떻게 살았건 지나간 세월의 무게를 공유하는 친구들

몸은 늙어도 마음은 그대로라는 말이 실감나는 친구사이, 그래서 중년의 얼굴들이 학생시절 쓰던 말투로

야, 자, 거리며 누구야, 아무개야 가 자연스러운 친구,

사회 어디가서 그나이에 그얼굴에 그런 마음으로 돌아갈수 있겠습니까.

동창모임 좋아하는 사람 그래서 전 이해합니다.

전 거의 안가지만...

거기다 조바심낼 필요는 없다고봐요. 당장 본인들도 그런 심정이니 피장파장이죠.

 

 

 

IP : 115.136.xxx.23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168 실리콘 찜기로 매실 눌러두면 어떨까요? 1 어떨까요. .. 2013/06/23 766
    267167 수원 AK 두X뷰티에서 근무했던 정음 선생님을 찾습니다. 찾아요 2013/06/23 607
    267166 혹시 스파이더클렌져 써 보신 분 계신가요? 1 루나 2013/06/23 475
    267165 백년의 유산 끝까지 너무 뻔하고 유치하네요. 10 드라마 2013/06/23 3,889
    267164 조언좀 부탁해요 낼까지 문,이과 결정해야하는데요 9 선배맘들 2013/06/23 1,212
    267163 채원이 어떻게 결혼하게된거죠? 위대한유산 2013/06/23 556
    267162 사촌끼리는 같은 해에 태어나도 몇달 차이나면 형이라 불러요? 56 .... 2013/06/23 8,864
    267161 겔럭시 s2사용분들 3 ... 2013/06/23 1,119
    267160 교통사고 3년만에 전치3주 합의금 400.... 12 단팥빙수 2013/06/23 50,523
    267159 같은여자지만 바람피는 유부녀들 진짜 이해가 안가요 51 같은여자 2013/06/23 32,572
    267158 참 웃긴게 시집살이는 되물림되는 것 같아요. 3 외산흉 2013/06/23 1,492
    267157 아드님 두신 분들 아들이 남편분 같이 크신다면 어떠실거 같아요?.. 21 의도 2013/06/23 2,283
    267156 아들을 군대보낸 가족의 짧은 이야기 한토막 3 Common.. 2013/06/23 1,553
    267155 KBS 수신료 ‘2500원→4800원’ 2배 인상 추진 9 샬랄라 2013/06/23 1,645
    267154 생리지연목적으로 피임약 드셔보신분 계세요 6 .. 2013/06/23 14,776
    267153 메조테라피 해보신분??? 3 꿀벅지 2013/06/23 1,773
    267152 말벅지에는 어떤운동이 좋을까요?ㅜ 5 우울... 2013/06/23 1,525
    267151 에너지전기절약 아이디어로 몸살중이예요. 2 중등생 2013/06/23 933
    267150 개콘 허안나 최근 성형했나요? 5 까막눈 2013/06/23 3,649
    267149 시위대 요구 전면 수용, 개혁 선언한 브라질 대통령 .. 2013/06/23 601
    267148 "눈물겹도록 고맙다. 대학생! 사랑한다!" 10 ^^ 2013/06/23 1,651
    267147 나인 이진욱 보고..지금 정상생활을 못하고 있어요. 23 .. 2013/06/23 4,919
    267146 아들이 보통 엄마를 많이 닮긴 하네요.. 11 콩콩잠순이 2013/06/23 3,002
    267145 자살하고자 삶을 대충 살았는데요... 43 30 2013/06/23 18,672
    267144 흐르는 눈물 4 지금.. 2013/06/23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