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이 먹는다고 분유를 샀는데 처치곤란이라는데요

;; 조회수 : 7,429
작성일 : 2013-04-12 16:57:22

저는 아니고 애인이 -_- 저랑 같이 마트 갔다가 분유코너를 보더니 갑자기 자기 분유 사다놓고 먹고 싶었다며

한 통 사더라구요. 가격이 무지 비싸다고 놀라길래 젤 싼 거 찾아줬더니

"그래도 비싼 게 좋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길래 애기도 아닌데; 분유를 비싸고 좋은거 찾아먹을 필요 뭐 있냐고 설득해서

그나마 젤 싼 걸로 사게 했는데요.

집에 가서 기대에 차서 (사실 저도 분유 먹어보고 싶은 맘이 있었기에) 개봉하고

제가 먼저 한 스푼 먹었는데 고소하고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맛있다~ 했더니 본인도 기대에 차서는

커피 타듯 물에 타서 한 입 먹더니 표정이 요즘 말로 암전

그래서 저도 한 모금 먹어보니 비린내 작렬;;; (피비린내 같은 ㅠㅠ) 결국 그 컵은 버렸고

검색해보니 원래 가루째 먹으면 고소하고 물에 타먹으면 비리다길래 글케 얘기해줬더니 가루째는 못먹겠대요

그럼 커피에 프림 대신 타 마셔보라고 조언해줬는데

아까 전화해서는 커피에 타먹어봤는데 그래도 비려서 도저히 못먹겠다네요

이 분유 어찌하죠? 저는 가루째는 먹을만 하니까 제가 갖고 와도 되긴 하는데

분유가 대박 살찐다면서요; 그래서 저는 먹으면 안될 것 같거든요.

애인은 많이 마른 편이라서 잘 먹으면 살도 오르고 좋을 것 같은데 도저히 못먹겠다 하니...

버리면 죄 받는다고 버리지도 못하고...

IP : 61.254.xxx.1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주세요
    '13.4.12 5:03 PM (122.32.xxx.129)

    분유 없어 못먹는 어른입니다.

  • 2. caffreys
    '13.4.12 5:05 PM (203.237.xxx.223)

    나도 한 통 사러 고고.
    어릴 때 동생들 먹는 분유 몰래 한수저씩 퍼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 3. 개봉후
    '13.4.12 5:07 PM (27.117.xxx.127)

    한달내 드셔야합니다
    글만 봐도 비려요ㅠㅠ 어떡해요
    이상 수유부

  • 4. 그 아기분유는
    '13.4.12 5:10 PM (220.124.xxx.28)

    아기 키우면서 분유 탈때 한숟갈씩 몰래 퍼먹던게 제일 맛있던듯..ㅋㅋㅋ
    커피에 타서 드실경우 전지분유나 전지분유에서 지방을 제거한 탈지분유를 사세요.
    어릴적에 탈지분유 달달하게 타서 주면 어찌나 맛있던지...

  • 5. 원글
    '13.4.12 5:12 PM (61.254.xxx.180)

    네?? 한달내 먹어야 한다고요?? 헉 ㅠㅠㅠ 저걸 어쩌죠
    냉동실에 보관하면 안될까요??
    아 살만 안찐다면 그냥 제가 갖다 먹음 되는데...
    혹시 분유 먹고 찌면 애기처럼 볼살만 귀엽게 찔까요?
    다른 데는 찌면 안되고 볼살만 좀 쪘으면 좋겠어서요
    아 가슴도 찐다면 더 좋겠....

  • 6. ..
    '13.4.12 5:17 PM (112.150.xxx.146)

    붕어빵이나 와플, 팬케잌반죽으로 만드세요.
    우유대신 분유넣고 농도는 물로 맞추시구요.
    저는 탈지분유 넣어서 이렇게 하는데 아마 그냥 아기분유도 맛은 비숫하지 않을까요?

  • 7. 호오
    '13.4.12 5:23 PM (180.224.xxx.97)

    분유로 요구르트만들면 짱잘되요. 원래 우유 불가리스넣고 만들때 잘안되거나 묽으면 분유넣고하는 팁있어요. 냉동실에두고 요구르트만들어 드세요.

  • 8. 쐬주반병
    '13.4.12 6:06 PM (115.86.xxx.88)

    분유 다이어트 하세요.
    분유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 들어있거든요. 한끼를 분유로 대신하는거죠.
    저녁 식사 대신 분유를 타서 한끼를 해결하면 되겠네요.
    포만감 들고, 은근 효과 있대요.

  • 9. ...
    '13.4.12 7:40 PM (39.7.xxx.254)

    50다되가는 우리 남편. 고소한 분유 퍼먹고싶다고 노래 부르길래 마트 간김에 먹고싶은 분유 골라와~ 했더니 부끄럽다며 제일 작은통을 사더군요. 집에와서 먹어보더니 웩! 하는 맛이래요. 캔을 살펴보니 아이설사용. 안먹고 다 버렸어요. 다신 분유 사달라 안하네요.

  • 10. 옛날생각
    '13.4.12 8:52 PM (125.177.xxx.83)

    군것질거리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부엌 찬장에 있던 서울우유 전지분유를 한컵 타서 소금을 살짝 뿌려 마시면 어찌나 고소했던지^^

  • 11. 쩜쩜
    '13.4.13 9:03 AM (180.182.xxx.167)

    물에타서 우유처럼 샤워할때 세수하거나 맛사지해도되구요 또 물에타서 닭고기재울때 우유대신 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842 쑥훈증 드디어 했네요 8 게을러 2013/04/12 2,266
240841 성접대 추문 정치인들 얘기는 쏙 들어갔네요? 1 ... 2013/04/12 730
240840 정글의 법칙.. 박보영 너무 공주과네요.. 27 박보영 2013/04/12 42,812
240839 미용실에서 염색한거 색이 다르면 2 씨돌부인 2013/04/12 968
240838 글이 날라가네요. 3 2013/04/12 467
240837 중성화수술 후 집나간 5개월 길고양이 4 냉커피 2013/04/12 1,492
240836 반찬도우미께 부탁드릴 밑반찬 좋아하시는것 추천좀 해주세요. 32 반찬 2013/04/12 5,678
240835 대우전자 제품의 질과 A/S 좋은편인가요?? 삼성, 엘지와 비교.. 6 .. 2013/04/12 1,354
240834 형광파랑으로 변색된 홈플러스 돼지고기(검증 부탁) 9 포로리2 2013/04/12 4,866
240833 디올 땅드르 쁘와종 향 5 향수 2013/04/12 1,991
240832 코스트코에서 파는 딸기쨈 어때요? 11 딸기쨈 2013/04/12 5,286
240831 얼굴살 쳐지는거엔.. 7 우울해요 2013/04/12 3,629
240830 sbs 궁금한 이야기 - 집 나간 아내 30 ㅁㅁ 2013/04/12 13,703
240829 잠실쪽 한달 정도 살 수 있는 레지던스 좀 알려주세요.. 9 레지던스 2013/04/12 2,024
240828 나름 비싼식당 갔는데 서빙땜에 실망했어요. 15 ... 2013/04/12 4,339
240827 삼생이 오늘 어땠나요 1 !! 2013/04/12 1,089
240826 82 댓글 쓰시는 ~~'전문가'님..이분 대체 누굴까요. 39 푸하하 2013/04/12 5,792
240825 개원식에 아이데리고 오지 말라는( 펑합니다.) 35 리뉴어 2013/04/12 4,404
240824 경북 영주,상주쪽으로 해서1박2일 코스 좀 추천해주세요 2 몽이 2013/04/12 1,291
240823 미술 수행평가,학원쌤 작품인거 어찌 고발할까요? 12 누구에게 고.. 2013/04/12 2,846
240822 강아지가 해독쥬스를 잘 먹어요 2 강아지 2013/04/12 2,538
240821 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다른 평이 나올수도 있나요? 2 알쏭달쏭 2013/04/12 901
240820 북한 김정은의 꿈이 위대하다고 합니다 5 mac250.. 2013/04/12 1,706
240819 프라다 중지갑 도대체 얼만가요? 4 미친척 지르.. 2013/04/12 2,389
240818 초2남자아이 친구문제때문에 걱정됩니다. 8 ... 2013/04/12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