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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에 갔다가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3-04-12 14:41:21

평소에 종교는 없어요,

CBS도 듣고, 성경 말씀도 좋아해요.

교회는 불편하고,

기도해야 할 일이 있어

가까운 절에 갔어요.

40대인데 기도하러 간건 처음이죠,

기도 자체도 처음이에요,

쌀을 가지고 가는 것 같아서

깨끗한 비닐이 없어

하얀 편지봉투 두 개에 쌀을 담아갔는데,

초를 한 쌍 사고(하나만 사도 되요? (제 소견:남편기도에 집중해 주고 싶어서 한 명, 즉 초도 하나 ㅎ), 스님(여)이 야단치며 초는 양쪽에 두 개를 꽂는 거라고..)

법당에서 , 제가 어설피 보이니 직접 초에 불을 붙여 주시고

제가 쌀 편지봉투 꺼내 올려 놓으며 이것도 갖고 왔어요~~~

스님 아까보다 더 야단치시더라구요, 부처님이 거지냐고.. ㅜㅜ

굉장히 무안했어요, 밀봉 된 거 1 kg 이런 거 사는 거라고, 쌀에 벌레 생겨 힘들다고...

제가 좀 그랬나요? 정성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다음에는 초만 사서 불 켜고 기도하고 올까봐요.

IP : 59.8.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3.4.12 2:46 PM (220.72.xxx.152)

    스님이 왜 그러셨나
    제가 토닥 거려드릴게요
    절에 가시면 그냥 스님 통하지 마시고 법당에 가시면 돼요
    관리실 가시면
    초를 팔기도 하구요
    필요한 만큼만 사시면 돼요
    그리고
    절만 하셔도 되구요
    전 늘 한개만 사서 마음이 진정될때까지 절을 하고 나옵니다.
    그럼 많은 번뇌가 사라져서 좋아요
    마음 넉넉하게 먹고
    담에는 하나만 필요합니다 스님 하세요
    쌀도 가져가실 필요없어요
    시주함에 오천원만 넣고 하셔도 되고 천원만 넣고 하셔도 돼요
    제가 토닥토닥

  • 2.
    '13.4.12 3:07 PM (221.149.xxx.141)

    왜 그러셨을까요? 초는 종무소앞에 무인판매대가 있기도하고 아님 종무소, 사무실에서 팔기도해요 법당에 초를 켤수도 있고 대웅전앞에 촛불켜고 향사르는곳이 있는곳도 있어요

    불전함에 액수와 상관없이 마음담아 넣으세요

    윗님 말씀대로 쌀 시주 안하셔도 되구요

  • 3. ᆢ이상하네요ᆢ
    '13.4.12 3:16 PM (175.209.xxx.221)

    부처님도,스님도 거지가 아니고 돈을 밝히시지도 않습니다.
    종교야말로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합니다.
    저는 빈손으로 마음을다해 절을하고 올때가 훨씬 많고
    천원에서 만원정도 가끔시주합니다.
    많은 시주를 한다면ᆢ스님이나 부처님을 타락한 돈벌레 취급하는거라고 들었습니디.
    정성을 모아 절을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기위해서는
    꼭 절엘 가지않더라도 가능하기도하고요ᆢ
    무엇이든 마음가짐이 중요하니까요.

  • 4. ,,,,
    '13.4.12 6:00 PM (39.7.xxx.159) - 삭제된댓글

    정말 무안하셨겠어요. 저도 몇 년전에 아는 사람 따라 암자순례도 다니고 절에도 좀 다녔었는데요,스님들과 불자들 불친절한 사람들 많더라구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별 사람들 다 있는 거 이해하지요. 그런데 다른 종교인에 비해 텃세 부린다고할 지,잘 몰라서 좀 실수해도 민망하게 야단치듯이 하고 암튼 여러 번 기분 나쁜 일 있어서 이젠 가고 싶지 않네요.
    이런 단점은 어떤 절의 덕망있는 큰스님께서도 불교인들이 고쳐야할 점이라고 말씀하시더구요.

  • 5. 대한민국당원
    '13.4.12 9:29 PM (58.239.xxx.83)

    부처님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의 전생 이야기.. 아난존자께서 부처님께 묻죠. 부처님의 어머닌 어떤 전생의 인연으로 왕비가 되셨는지?(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주 먼 옛날 길가에(?) 있던 돌부처님께 쌀 한되(?)인가를 갖다 올린 공덕으로 왕비로 태어나셨고 천상에 계속 태어나실 것이고, 태어날 적 마다 국모로 태어나실 것이며 결국엔 부처님이 된다고 하셨죠. 중국 양나라 무제(황제)의 전생은 가난한 나뭇꾼이었는데 지붕도 없는 절에(폐사찰) 부처님만 계시니 비를 맞으시면 안되지 하며 자신이 쓰고 있던 갓(김삿갓?)으로 부처님 비를 피해준 공덕으로 왕이 되었다고 분신술(만화영황 손오공처럼;;)을 자유자재로 쓰던 그 당시 지공선사께 물어서 가르쳐 주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가 아니고 내가 무얼 했다? 그런 생각조차 없이 베풀어야 된다. 불교용어로 "무주상보시"라고 하죠. ㅎㅎ;;

  • 6. 스님흉내
    '13.4.12 10:21 PM (14.52.xxx.12)

    그 분은 스님이 아니라 스님 흉내를 내는 일반인이라고 보셔야 하겠네요.
    부처님은 "할 수 있는 만큼을 최선을 다해 보시하라"고 하셨습니다.
    10억 재산가가 10만원 내는 것과 100만원 전 재산인 사람이 10만원 내는 것 중에
    무엇이 진정한 보시이냐고 할 때, 10억 재산가의 보시가 틀렸다고 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쌀에 벌레 생겨 힘들다니....돈 독이 오른 개인이 법당 하나 가지고 스님 흉내를 내네요.

  • 7. 흠...
    '13.4.15 4:41 AM (180.233.xxx.223)

    중 같지도 않은 비구니를 만났네요. 하기사 중이건 목사건 인간같은넘 만나긴 참 힘든직종이긴 하네요.
    부처팔아 밥먹고사는 중놈들이 절 찾아 오는 신도들에게 성깔을 부리는 그딴절은 다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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