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종교는 없어요,
CBS도 듣고, 성경 말씀도 좋아해요.
교회는 불편하고,
기도해야 할 일이 있어
가까운 절에 갔어요.
40대인데 기도하러 간건 처음이죠,
기도 자체도 처음이에요,
쌀을 가지고 가는 것 같아서
깨끗한 비닐이 없어
하얀 편지봉투 두 개에 쌀을 담아갔는데,
초를 한 쌍 사고(하나만 사도 되요? (제 소견:남편기도에 집중해 주고 싶어서 한 명, 즉 초도 하나 ㅎ), 스님(여)이 야단치며 초는 양쪽에 두 개를 꽂는 거라고..)
법당에서 , 제가 어설피 보이니 직접 초에 불을 붙여 주시고
제가 쌀 편지봉투 꺼내 올려 놓으며 이것도 갖고 왔어요~~~
스님 아까보다 더 야단치시더라구요, 부처님이 거지냐고.. ㅜㅜ
굉장히 무안했어요, 밀봉 된 거 1 kg 이런 거 사는 거라고, 쌀에 벌레 생겨 힘들다고...
제가 좀 그랬나요? 정성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다음에는 초만 사서 불 켜고 기도하고 올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