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손님 초대가 있이서 수저셋트가 변변치 않아서
백화점 생활용품에 갔다가 수저 셋트 좋은거 샀는데요
마침 초등2학년 딸램 수저가 마땅치 않아서 손잡이 있는데
무늬가 벗겨졌거든요.
초등학생용 셋트로 나온거 있냐고 물어 봤는데
"네 있어요..그러면서 저를 쳐다 보더니, 아니 사모님
초등학생 자재분이 있어요?"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갑자기 뇌리에 " 아 내가 늙어 보이는구나" 하고 생각이
드는거에요..그래서 "네 제가 결혼을 좀 늦게 했거든요"
이러고 말았는데..
제가 46인데 중딩 큰딸도 있고 둘째가 초등 2인데
뭐 친구들 중엔 많이 늦은 편이긴 해요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 오면서 거울을 봤죠 내가 그리 늙어 보이나?
직딩인데도 화장 안하고요 립만 바르고 다녀요
웨이브 컷트이고,,
풀메이컵을 해야 할까봐요.. 오는데 바람은 왜그리 부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