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에 하도 시달렸더니

길들여졌어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3-04-12 13:16:21

가끔 윗집이 조용하면.... 고마워요 ㅠㅠㅠ

하루종일 머리위에서 쿵쿵다다다쉬익쉬익질질 거리는 집에 살아보신 분들은

알 거예요. 귀에 아무런 소리가 안 들려올 때의 그 소중함을.. 평화로움을....

 

근데 그 조용함이 오래가면... 불안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식구들이 어디 간 건가?? 아님 무슨 사고라도 났나??

이상하다, 놀러를 간 거라면 지금쯤 돌아올 때가 됐는데? 내일 애들 학교 갈텐데??

 

그러다 다시 시끄러워지면.. 아 그럼 그렇지.

왔구나 -_-

 

 

-_- 이미 윗집의 노예~~~~

 

 

IP : 122.37.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2 1:18 PM (180.182.xxx.109)

    이정도면 너무 괴롭겠네요..조치를 취하세요.

  • 2. ㅎㅎ
    '13.4.12 1:39 PM (218.52.xxx.100)

    ㅋㅋㅋㅋㅋㅋ
    이미 윗집의 노예 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혼자 실실 대고 있어요
    얼마나 고충이 크셨겠어요 근데 그 고통을 이렇게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당신은 유머능력자~~!!!

  • 3. 공감
    '13.4.12 1:39 PM (211.210.xxx.62)

    공감가요.
    단독에 살고 있는데 다닥다닥 붙어 있어요.
    거실과 안방 쪽으로 옆집 건너방이랑 부엌이 창을 마주대고 있는 구조에요.
    부부가 전세를 살았는데 딱 해가 지면 시작해서 새벽 4시정도까지 싸웠어요.
    그것도 부엌 아니면 건너방에서요.
    단체로 사람들이 와도 꼭 부엌에서 모이거나 건너방에서 모이더군요.
    답답하다고 그 집에서 창문 가리개를 전부 뜯어버려서 방 안이랑 얼굴이 훤히 들여다 보였어요.
    처음엔 폭력으로 번질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말 그대로 소리소리 지르며 둘이 마주보고 앉아서 싸우더군요.
    체력도 좋구요.
    여하튼 딱 찬바람 나서 창문 걸어 잠그니 소리가 뚝 끊겼어요. 이사갔나 잡혀갔나 하고 궁금해 했는데
    둘이 어깨동무하고 시장에 가더군요.
    그 후로 한번도 안싸우고 살던데 어찌나 허무하던지.
    새댁도 아니고 사오십대 부부였어요.

  • 4. 123
    '13.4.12 1:52 PM (203.226.xxx.121)

    흐흐,,,
    웃픈글입니다.

    저희는 3세 5세 아들둘키우는 집인데
    아랫집에서 민원 엄청나게 .. 받았었어요 요샌 애들을 극도로 주의시켜서 좀 덜해지긴했는데
    가끔 2박3일일케 여행가는날은
    저희부부 주고받는말이 '아랫집 완전 좋아하겠다'
    이거에요.

    원글님말씀대로라면
    아랫집분들 저희 걱정하고 계셨을수도 잇겠네요 흐흣......

    다행히 다담주에
    다른집(1층 오예~) 으로 이사합니다. 아랫집분들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859 어디를 가야 할까요? 2 please.. 2013/05/18 646
252858 50대 남편 두신 분들께 질문....(19입니다) 48 ..... 2013/05/18 61,602
252857 로다주 내한했을때 이 인터뷰요... 아이언맨 2013/05/18 1,259
252856 아이의 소극적이고 부끄러움 많은 성격 고칠수 없나요? 4 성격변화 2013/05/18 2,290
252855 삼치 냉장보관 오래하는법좀.. 2 피곤해서요 2013/05/18 2,807
252854 김종대 편집장 글: 방미 성과 4 좋은글 2013/05/18 978
252853 실종 수도검침원분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네요 6 .. 2013/05/18 3,801
252852 은희경의 태연한 인생 읽으신 분?? 2 불닭면 2013/05/18 2,052
252851 바람피운 남자는 또 피운다는말.. 바람피우고도 반성하고 가정에 .. 1 남자의 바람.. 2013/05/18 1,839
252850 성경에 대해서 잘아시는분 제 질문에 답변좀 해주세요. 24 읽다보니 2013/05/18 2,096
252849 쉰들러리스트...보고 너무 비참하고 슬픈 기분이네요.. 19 슬프다. 2013/05/18 3,827
252848 용평인데요, 내일 몇시에 서울로 출발할까요 ㅠㅠ 7 강원도 2013/05/18 1,099
252847 컴퓨터 수리(수지) 우앙ㅠㅠ 2013/05/18 736
252846 비가내리는 가운데도. 서울역에서 국정원대선개입 촛불집회가 열리.. 1 진실 2013/05/18 969
252845 저도 디카프리오 좋아해요. 2 ㅇㅇ 2013/05/18 1,098
252844 원한을 품어보신적 있나요? 17 눈물 2013/05/18 3,778
252843 콜드플레이의 음악 좋아하시는 분, 어떤 면에 매료되셨나요 ? 5 ..... 2013/05/18 1,380
252842 대전분들 알려 주세요 2 82좋아 2013/05/18 858
252841 아파트를 매도했는데요...대출관련 6 대기중 2013/05/18 1,416
252840 호텔 냄새, 콘도 냄새 좋아하세요? 9 냄새 2013/05/18 3,483
252839 학부모님들 진짜 요즘 학생들 518 모르나요? 9 ㅇㅇ 2013/05/18 1,600
252838 홍대근처 사우나 알려주세요 2 서울 2013/05/18 5,886
252837 콘도에 놀러왔는데 위에서 너무 뛰네요 7 왕짜증;; 2013/05/18 1,335
252836 게시판형 글만 안읽혀져요 궁금해요 2013/05/18 471
252835 이런 사람 저런 사람 7 레기나 2013/05/18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