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애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애가 막 우는거예요...울면서 어디에 끌려왔다고....
그러더니 막 욕하는소리가 들리고 어떤 남자가 전화를 받는데..
우리애를 자기가 데리고 있다.
우는 소리 들었지...살리고 싶으면 돈을 달라....
내참...순간 보이스피싱일거라 생각은 했지만
혹시...라는 생각이 느는거예요...애 목소리가 분명 맞는것 같고,
애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으니까요... 에휴~~~
지금도 가슴이 벌렁 벌렁...
통화를 계속하면서 바로 옆에 친구가 있어서 연필로 친구한테 112 신고해라고 하고
친구가 경찰관 연락하고...전 통화를 그냥 끊었는데...
저한테 계속 전화가 오는겁니다.
그 사이 친구가 경찰하고 통화해서 학교로 애 확인하러 가주신다하고...
경찰이 확인결과 우리 애는 학교에서 멀쩡히 수업받고 있었고요....
담임샘과 통화하고 샘이 아들에게 전화 바꿔줘서 통화하고 일단락됐네요.
우리애는 핸드폰 학교에 가지고 가지도 않았다네요...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는지...참 나쁜놈들이죠...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막상당하니까..이게....참 이성적으로 대처가 잘 안되더라구요....
보이스피싱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지능화 되는것 같아...정말 세상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