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부터 ㅎ초(마시는 식초)먹기 시작했어요.

시큼한 뇨자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3-04-12 11:47:25

낮에는 별로 식욕이 안땡기는데 밤만 되면 무섭도록 허기가 올라와서 마구 먹다보니.

다시 살이 오동통 내너구리 처럼 오르고 있어서 도대체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문득 ㅎ초 생각이 나서 질렀네요.

(홍초 흑초 미초 등등 많지만 광고글처럼 느끼실까봐. 제일 많이 팔리는 두놈 ㅎ초로 명시할게요.)

아시는 분이 ㅎ초의 장점이 조금만 마시면 식욕이 돋고, 대빵 많이 마시면 입맛이 뚝 떨어진다고 하셔서

저도 한번 대빵 많이 마셔보리란 생각에 1.5리터 두병 이나 사재기!! (세일하길래요. ㅎㅎ 전 그와중에 깨알같이 증정품도 챙겼어요. )

3:1 비율이 적당하다고 해서 물 300 ㅎ초 100 섞어서 원샷!!

달고 시큼하고 먹고나니 진짜 딱히 다른 음식 생각이 안나긴 안났어요.

아마도 배도 부르고 달달한게 들어오니 뇌가 포만감을 느낀거 아닌가 싶구요.

덕분에 어제는 야식 안하고 그냥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겁나게 고파서 초코바 하나 먹은건. 함정. OTL

저는 평소에 밥따로 물따로를 실천중이라서 배고프다고 낮에 물을 마실수가 없어요.

위장이 약해서 국밥을 먹거나 밥 먹는 도중에 액체가 들어오면 하루종일 위속에서 물이 찬 기분이고

심하면 대중교통 이용하는 내내 구토감이 올라와요. ㅜㅜ 설사도 잦은 편이였구요.

그래서 지금은 최대한 식음료는 7시 이후에 마셔요.

이거 시작한지 3년 정도 되었는데 설사는 정말 안하네요.

물론 살면서 배탈날때는 설사를 하지만 외출할때마다 화장실 위치를 알아야

마음이 놓이는 그런 부담감에서는 해방 되었어요.

전 무식하게 몸에 좋다길래 아침마다 빈속에 물 무지 많이 마시고 낮에 물통 끼고 살았는데 제 체질에는 잘 안맞았나봐요.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하는데 토할거 같고 어지럽고 해서  내려서 쉬었다 타고 그런적도 많았어요.

아이고. 이야기가 원 기승전밥따로물따로가 되어버렸네 ;;;;;;

IP : 58.143.xxx.1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2 12:34 PM (211.224.xxx.193)

    식초 좋대서 저도 이거 한창 시판행사할때 사다놓고 먹었었는데 저는 신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저희집서는 거의 음료수마냥 며칠만에 다 먹었어요. 음료수 안먹는데 이건 맛있어서 계속 냉장고를 열었어요. 제 생각에 완전 식초로 먹어야지 이건 너무 달아서 오히려 해악이 더 클듯해요.
    그 직장의 신에서 보면 그 회사가 장 만드는 회산데 거기서도 흑초 애기 나오지 않나요? 안팔려서 창고에 그득 쌓여 있다고 거 어쩔거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722 법적으로 산재에대해 잘 아시는분 밑에 지붕에서 떨어지신분좀 도와.. 2 부탁좀..... 2013/05/21 675
254721 민간자격증인 원예치료사,웃음치료사,레크레이션강사... 2 본인 스펙에.. 2013/05/21 1,401
254720 저녁이면 너무 졸려요. 잠 물리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잠순이 2013/05/21 602
254719 달인 하던 개그코너에서 나오던 음악 1 아세요? 2013/05/21 478
254718 안 쓰는 실크테라피 피부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7 시에나 2013/05/21 3,221
254717 ucla 인근에 사시는 분 계세요? 도움 부탁드려요. 2 ucla 2013/05/21 910
254716 장윤정, 도경완 8년전에 눈이 맞았다는데.. 3 미오리 2013/05/21 5,233
254715 흑흑,, 저 혼자 너무 기뻐서,,, 4 제주도 2013/05/21 2,030
254714 어제 본의 아니게 바빠서 절식했더니 2키로가 빠졌어요. 6 아직53키로.. 2013/05/21 2,379
254713 중고차 1 하이카즈 2013/05/21 644
254712 혹시 수술하고 생리 늦어지신분? ... 2013/05/21 421
254711 안면마비 구안와사 도움 부탁드려요 6 새댁 2013/05/21 2,561
254710 청국장환으로 된장찌개 끓여도 될까요? 5 .. 2013/05/21 1,003
254709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기념곡지정 온라인서명.. 18 아싸마미 2013/05/21 872
254708 단독] "혐의내용 경중범죄 상관없이 윤창중 체포영장 발.. 3 무명씨 2013/05/21 1,314
254707 점이 가려워요... 3 점점 2013/05/21 15,888
254706 님프만 세일하네요~ 3 즐거워 2013/05/21 1,313
254705 요즘은 평생직장이란말 없어진지 오래인가요? 2 2013/05/21 893
254704 8살 시력 0.5면 좋아질 가능성 있을까요? 12 속상 2013/05/21 7,489
254703 삼생이 갑갑 12 ᆞᆞ 2013/05/21 2,125
254702 아이가 자사고,일반고 어디 좋은지 궁금해하는데요 3 중3엄마 2013/05/21 1,502
254701 이부진은 성형안한 얼굴이죠? 13 sd 2013/05/21 11,592
254700 신용불량자 10만 명 이번 주 대사면!! 6 참맛 2013/05/21 1,723
254699 남편이 4미터 지붕에서 떨어졌어요 5 ㅠㅠ 2013/05/21 2,477
254698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등산배낭메고 가도 되나요? 4 여행 2013/05/21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