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다녀오신 분 후기 보고 깜짝 놀라서 글 올립니다.
사는게 뭔지 다녀오자 마자 짧게 라도 후기 올리려 했는데,
정신없이 지내다 너무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일단 딱 하루 쉬는 휴일에 맞춰서 부산에서 가는 거라 딱 한끼 밖에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
자산어보에서 점심 특선 메뉴 인당 15,000짜리를 감격해 하며 먹었어요.
맛있고, 깔끔하고, 담백하고, 정성스런 음식이었습니다.
그 가격에 그렇게 나온다는 것이 너무 놀라왔고,
서빙 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하셨어요.
감사하게 먹은 한끼 였어요.
점심 먹고 나서 여수 항일암 다녀왔는데,
잔잔한 남쪽 바다가 제가 사는 부산하고는 또 다르게 이쁘더라구요.
댓글 달아주신 분 중에서 은가루 뿌려 놓은 봄바다라고 묘사하셨는데,
그때 제가 본 바다가 정말 그랬어요.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을 때인데 마음이 많이 편해지더라구요.
다시한번 여수분들 고맙습니다.
좋은 봄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