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둥이 아들키우다 적응안되네요.
아직 초등저학년인데 아침에 깨우면 짜증, 밥먹으라 해도 짜증, 평소보다 맛이없다 짜증
평소엔 살살 달래가며 먹였는데 오늘은 너무 화가나서 먹기싫음 안먹어도 된다고 차분하게 이야기했더니
방에서 눈물을 보이다 학교를 갔어요.
아빠나 저나 얼마나 공주님대접해주며 키우는데 한번씩 작정한 듯 상대방 인내심을 시험하듯 말도안되는 일로
계속 트집잡고 짜증을 피워서 결국 화를 내면 속상해하며 우네요. 마치 내가 이렇게까지 해도 화를 내면 안돼!
이런 느낌으로요.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단순순박한 아들을 키우다 요런 딸을 키우니 감정적으로 이게뭐지 싶네요 ㅠ.ㅠ